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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벨로 P5x 티티바이크 (E-Tap)
[써벨로] P5X 람보르기니 스페셜 에디션 공개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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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001] 서벨로 P5X (Cervelo P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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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벨로 p5x – 검색결과 | 쇼핑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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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경우 실외 주행후에는 절대 교환이나 반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행전 반드시 제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전거 용부품의 포장 패키지 훼손된 상태에서는 교환이나 반품 역시 불가능합니다.
-제품 사용과정에서 발생되는 케이블 늘어짐이나 변속기, 브레이크 트러블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으로 제품 불량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아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페달 장착시 간헐적으로 발생되는 나사선 뭉개짐 발생은 페달의 좌/우 구분과 페달 결한 방향을 잘못한 경우 발생되는 현상으로 고객 취책사유에 해당됩니다.
꼭 바이크셀링 제품상세페이지 하단의 페달 조립을 안내를 확인후 결합하시기 바랍니다. -주행중 발생하는 튜브 및 타이어 펑크는 소모품으로 구매시기와 무관하게 무상AS가 불가능하며 유상처리 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반품비용 안내
-구매자의 단순변심으로 인한 물류비용은 모두 구매자가 부담하며 최초 받으신 포장박스와 내용물 포장 역시 동일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반품과정에서 제품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포장 미흡으로 인한 제품 스크래치 및 파손시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자전거의 경우 1대당 30분 이상의 작업공정으로 전문미케닉이 조립/셋팅 및 검수를 거친후 제품의 스크래치 방지포장을 거쳐 자체 제작된 전용 포장박스로 출고가 이루어집니다.
완조립상태로 출고된 자전거의 포장을 개봉하시면 업체에서 포장된 상태 그대로 다시 포장하시는 것은 제반 사정상 상당히 어렵습니다.
안전하게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반송시 운송과정에서 자전거의 훼손이 불가피하므로 제품의 특성상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교환의 어려움이 있으니 보다 신중한 선택 부탁드리겠습니다.
75% 반조립 일반자전거 :왕복 택배비 31.000원
95% 완조립 일반자전거 :총61.000원(왕복 택배비 31.000원, 전용박스 및 조립비용 30.000원)
전기자전거 :총74.000원(왕복 택배비 44.000원, 전용박스 및 조립비용 30.000원)
자전거 완조립출고상태 95%
-당사 전문미케닉의 조립 및 셋팅이 완료된 상태로 포장 발송을 위해 핸들과 페달만 재분리되어 배송되며 받으신 후 바이크셀링 홈페이지 제품 상세페이지 하단의 조립 방법을 참고하여
동봉된 공구로 간단히 재결합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1대당 30분 이상의 작업공정으로 당사의 전문 미케닉이 포장박스를 개봉하여 조립 세팅후 기능 및 외형검수를 거쳐 포장팀에서 방탄포장으로 포장하게 됩니다.
– 단순변심으로 재포장하는것은 제반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안전하게 포장되지 않는 상태로 반송시 택배사 과정에서 훼손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 최초 구매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민해서 구매해주세요. – 반드시 경동택배로 반품해주셔야됩니다.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자전거 미조립출고상태 85%
– 조립되지 않은 미조립상태로 출고시 고객님께서 수령하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에 맞겨주세요.
– 당사가 아닌 타 업체에서 조립시 불량문제에 대해서는 절대 책임지지않습니다.
※반조립출고시 브레이크 /기어 / 페달 / 안장 / 핸들은 분리되어 갑니다.
최고의 두 회사가 만났다, 써벨로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
캐나다의 유명 자전거 제조사 써벨로(Cervelo)와 스포츠카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만났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과 아벤타도르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트라이애슬론 공기역학 자전거인 써벨로 P5x에 장인이 손수 숨결을 불어넣었다. 2018년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두 회사는 써벨로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을 공개했다.
써벨로 P 시리즈는 철인삼종경기(트라이애슬론)와 TT(Time Trial)용으로 개발된 프레임이다. 철인삼종경기에서 더욱 시간을 줄이고자 공기역학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빼내고 극한까지 다듬어 낸다. P5x는 빠르게 만들기 위해, 현재까지 가장 최신의 기술을 사용한 바이크다. 한 외신에서는 P5x에 ‘슈퍼바이크’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써벨로와 람보르기니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를 꿈꾸는 두 회사이다. 이 둘이 만난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디자인 전문 집단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Lamborghini’s Centro Stile)와 써벨로가 협력해 만든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마케팅 최고책임자 카티아 바씨는 “람보르기니 아카데미아 드라이버들이 훈련할 때 써벨로 자전거를 탄다. 드라이버들은 써벨로가 얼마나 특별하고 빠른지 알고 있다”고 써벨로의 기술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카티아는 “뛰어난 성능과 놀라운 디자인, 그리고 혁신은 두 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하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맞았다”며 콜라보레이션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써벨로 매니징 디렉터 로버트 드 종게는 “람보르기니와 협업하여, 우리가 연구를 기반으로 고성능 자전거를 개발한다는 명성이 높아졌다. 특별하게 탄생한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전 세계에 25대만 만들어지며, 각기 프레임에 몇 번째인지 번호를 표시한다.”고 말하며 한정판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정품 인증과 P5x 전용으로 커스텀된 Biknd의 여행용 자전거가방이 함께 지급된다. 써벨로 관계자는 “철인삼종경기 선수 또는 수집가를 위한 최고 성능의 자전거”라고 말했다.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의 포크와 프레임은 카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시트튜브와 시트스테이가 없는 디자인이다. 프레임 외부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노란색 Y모양 패턴이 그려졌다. Y패턴은 람보르기니의 테일램프, 시트, 엔진룸 등의 디자인에 쓰이는 패턴이다. 에어로 바에는 람보르기니의 로고가 양각 처리됐다.
포크 앞쪽에는 노란 바탕에 검은 글씨를 좌·우로 나눠 람보르기니와 써벨로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다운튜브는 상하로 나누어 검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각인했다.
탑튜브 위쪽 물품 보관함과 다운튜브에 위치한 ‘스피드 케이스’는 모두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설계된 부품이다. 변속기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9150 Di2 11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브레이크는 ST-9180 STI 레버와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마노 BR-9170을 사용했다. 케이블은 모두 극한까지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해 공기역학적이고 깔끔한 외부를 완성했다.
휠세트는 엔비의 SES 디스크 모델로 림 높이는 앞 54mm 뒤 78mm이다. 타이어는 컨티넨탈 GP4000 S II 25c, 듀라에이스 9100 52/36 미드컴팩 크랭크세트가 장착됐다. 바텀브래킷에는 세라믹스피드의 PF-30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해 조금의 힘 낭비도 허용하지 않는다. 크랭크 앞쪽에는 ‘스텔스 박스’라 불리는 물품 보관함이 있다. 프레임의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운튜브를 바퀴에 딱 붙게 만들었고, 적당한 여유 공간이 생긴 것이다.
에어로 바 콕피트는 쉽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조정할 때 참고할 수 있게 눈금이 그어져있다. 안장은 삼종경기 선수들이 선호하는 ISM PS 1.0 안장을 장착했다.
사이즈는 S, M, L 까지 3가지이다. 구매는 써벨로 홈페이지의 뉴스 – 람보르기니 에디션 페이지 혹은 추후 람보르기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 세계에 25대만 만들어내기 때문에 람보르기니 물품 수집가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를 좋아하는 삼종경기 선수가 있다면, P5x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반드시 사야만 할 바이크가 아닐까 싶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전거 이야기 #001] 서벨로 P5X (Cervelo P5X)
공력덕후의 자전거 이야기 #001 Cervelo P5X 서벨로 P5X “당신이 한계에 도전할 때, 우리도 그 한계에 도전한다.” -P5X 모토
1. 캐나다산 미래형 머쉰의 등장
2016년 하와이 코나 철인3종 월드챔피언쉽을 앞두고 단연 주목을 받았던 ‘올해의 데뷔작’은 바로 서벨로의 P5X였습니다. 2013년도 우승자인 Frederik Van Lierde(벨기에, 37)의 머쉰으로 악명높은 하와이 퀸 카후마누 고속도로 (Queen Ka’ahumanu Highway)의 역풍과 측풍을 상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월드챔피언쉽 이전부터 서벨로는 본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 새로운 바이크의 등장을 티저 방식으로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과감히 생략된 싯튜브(Seat Tube)와 싯스테이(Seat Stay)의 프레임 구조는 물론 이전에도 팔코(Falco)와 짚(Zipp), 캐논데일(Cannondale) 등 타 브랜드들도 시도했던 전례가 있고, 실제로 UCI 규정을 과감히 버리고 철인3종 자전거만 생산하는 소규모 브랜드 디몬드(Dimond)의 프레임 구조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싯스테이 및 싯튜브 생략형 프레임 구조의 머쉰 메이커 디몬드>
그러나 디몬드의 프레임 구조가 육중함과는 거리가 있는 반면 서벨로의 신작인 P5X는 언뜻 보기에도 쉽게 접근하지 못할 듯한 인상을 줍니다. 전륜과 닿을듯 말듯 밀착된 프레임에 싯스테이와 싯튜브를 생략했음에도 근육질의 보디빌더를 연상시키는 측면적의 음양은 이전부터 레이싱 사이클링 시장을 주도해 온 서벨로가 결코 그들의 디자인 접근을 가벼히 여기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미래에서 온 듯한 디자인의 캐나다 출생 머쉰에 대한 리뷰를 공력적 특성 위주로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하와이 코나 월드 챔피언쉽이 열리기 2주 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P5X의 티저 포스터>
2. 개발징후
서벨로는 이미 자사의 TT/Tri 모델로 많은 동호인들과 프로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P5 를 통해 우수한 공력설계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 실제로 서벨로의 P5 는 정면으로 바람을 받았을 때 자전거 자체로부터 발생하는 항력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 출시 당시에는 실제로 제일 항력을 덜 받는 자전거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 ( 객관적인 비교로 ‘ 제일 항력이 적다 ’ 는 것은 입증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우수한 공력설계와 주행력으로 호평을 받은 서벨로의 TT/Tri 모델 P5>
그러나 정풍에서는 우수했지만 대표적인 경쟁모델인 트렉(Trek)의 Speed Concept 2014년도 모델과 비교했을 때 P5는 측풍에 약한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재설계된 트렉의 Speed Concept 시리즈는 한동안 현실적인 주행조건에서 제일 공력적으로 우수한 자전거라는 타이틀을 당당히 내걸었을 정도로 공력설계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때부터 메이저 브랜드들의 디자인 방향은 프레임에 스토리지 악세서리를 달거나 물통을 달았을 때 오히려 공기저항을 덜 받는 자전거 설계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실제로 1편에서 다룬 다이아몬드백 Andean의 경우에도 풀스토리지 세팅 상태에서의 공력특성이 스토리지 없이 테스팅했을 때보다 우수하게 나오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가까운 코스조건에 맞춰 설계되어 트렉의 TT/Tri 모델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해준 Speed Concept 시리즈>
서벨로의 입장에서는 다시금 반격을 개시할 만한 카드가 필요한 시기에 바로 P5X가 등장한 것입니다. 물론 P5X는 이미 P5 출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온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이아몬드백 Andean과 마찬가지로 서벨로 설계 초리부터 과감히 UCI 규정을 무시하고 머쉰을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UCI 규정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철인3종 이외의 UCI 주최 이벤트 및 대회에서의 출전을 모두 내려놓았다는 것이며, 그만큼 모델 자체의 판매력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벨로는 뛰어난 자전거 디자인 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벨로가 P5X를 출시하며 내건 모토는 크게 두 가지로 함축됩니다.
Personal – ‘지극히 개인적인’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서벨로의 모토에서는 ‘사람에 가까운’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맞다고 해야겠습니다. 서벨로가 내건 이 모토의 의미는 현재까지 출시되었던 TT/Tri 바이크들이 UCI 규정을 부합하면서 어쩔 수 없이 희생해야 했던 다양한 스토리지 옵션과 피팅의 유연성을 집중적으로 이 머쉰 설계에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로 일일이 볼트를 다 풀고 스페이서를 분리해서 높이를 조절해야 했던 콕핏의 에어로 포지션 핸들바의 높이를 너무나 간단히 조절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철인3종 자전거의 피팅이 다른 일반 로드바이크에 비해 정말 까다롭다는 점을 상기했을 때 서벨로의 설계능력을 칭찬해 주어야 마땅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콕핏의 에어로 핸들바의 높이 조절을 모듈화하여 간단한 조작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Best – ‘최상’, ‘최고’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서벨로의 한계극복을 위한 의지를 담은 모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개설한 P5X 소개 웹사이트에서 서벨로는 P5X의 공력설계 및 디자인 과정에서 150번이 넘는 디자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총 180시간의 풍동실험이 이루어졌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1대의 풀스케일 모델 및 라이더가 들어갈 수 있는 풍동실험실을 사용하는데 시간당 최소 미화 $3,000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고 180시간 중 풀스케일 풍동시간은 절반 정도라고 가정을 해도 공력설계에 엄청난 금전적 투자를 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약 150회 이상의 프레임 디자인 변경과 컴퓨터 공력시뮬레이션, 실제 풍동실험 180시간 등 서벨로가 P5X 개발을 위해 투자한 노력의 흔적들이 수치에서 엿보인다.>
3. 공력성능 조사 (Aerodynamics Analysis)
아쉬운 점은 서벨로가 P5X의 풍동실험 결과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다이아몬드백만큼 자세히 데이타를 표시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서벨로가 공개한 풍동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벨로의 자체 테스트를 통해 비교한 P5와 P5X의 공력비교그래프>
위의 그래프에서 하늘색 선은 서벨로의 전 모델인 P5에 라이더와 스토리지 옵션을 장착했을 때의 풍향각에 대한 공기저항을 표시한 것이고, 빨간색 선은 P5X에 동일한 라이더와 스토리지 옵션을 장착했을 때의 공기저항을 표시한 것입니다. 사실 전체평균으로 봤을 때 P5X가 P5와 비교해 약 30g 정도 낮은 저항을 보일뿐, ‘혁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수치로 형님뻘 되는 P5를 이긴 것은 아닙니다. 물론 10g 단위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투자되는 인력과 연구시간은 사실 상상 그 이상입니다. 어떻게든 저항이 줄어들었을 때 100마일이 넘는 풀코스 철인3종 자전거 주행구간 돌파 중 발생하는 시간차이는 초 단위가 아닌 분 단위까지 넘볼 정도로 꽤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30g의 저항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리뷰를 작성하던 중 찾아낸 타사 모델 및 P5와의 공력비교 그래프. 미세한 차이인 듯 하지만 100마일이 넘는 철인3종 자전거 구간에서는 초 단위를 넘어 분 단위의 차이를 불러올 수도 있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문제는 바로 저항값의 오차범위가 서벨로가 밝힌 데이타에 15g으로 나타나 있다는 점입니다. 온도계로 따진다면 0.5도 이내의 오차범위를 지닌 온도계가 기온을 35도로 읽었다면 실제 기온은 35.5도가 될 수도, 34.5도가 될 수도 있고, 혹은 34.5~35.5도 사이 중 아무 값이나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랬을 때 데이타에서 기록된 P5X 모델의 평균 저항력은 2262g이었으니 15g을 더하거나 뺀 값인 2247g~2277g이 될 수도 있고, P5 모델의 경우에는 2278g~2308g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P5X와 P5의 저항력이 단 1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번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측정한 평균치에서 30g은 오차범위 밖의 수치이며 P5X가 P5보다 더 나아진 공력성능을 보인다는 점은 분명하니 오해마시길!)
여기서 서벨로의 입장을 조금 대변해 보자면, 다이아몬드백의 경우 Serios 공력설계에서 개인적으로 목격할 수 있는 공력성능 저하 요인들을 여러가지 찾아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면 P5는 이미 출시 당시부터 상당한 수준의 공력성능으로 찬사를 받았던 모델입니다. 서벨로의 입장에서는 성공한 형님뻘 되는 P5를 넘기 위해 투자해야 할 시간 및 비용과 개발자들의 스트레스가 어땠을까 싶은 대목입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넓어진 듯한 측면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측풍에서 P5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해 낸 점은 칭찬할 부분입니다.
<2016년도 코나 챔피언쉽 생중계 중 목격한 Sarah Piampiano의 P5X. P5X는 데뷔전이었던 금년도 코나 챔피언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여기서 올해 코나 챔피언쉽에 P5X를 몰고 참가한 Frederik Van Lierde의 성적을 잠시 언급하자면,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그의 자전거 구간 순위는 전체 23위, 기록으로는 4시간 35분 33초입니다. 그런데 2013년 챔피언쉽에서 우승했을 당시 그의 자전거 구간 기록은 객관적인 주행조건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10분 가까이 차이가 나는 4시간 25분 35초입니다. 러닝에서 부진했던 2015년도에도 그는 유독 자전거 구간에서는 4시간 27분 18초를 기록했습니다. 오히려 P5X를 몰고 나온 올해 성적이 8분 이상 나빠진 것입니다. 때문에 Michael Weiss가 개인 구간기록을 경신하며 전체 자전거 구간 순위 3위를 기록하는데 일조한 다이아몬드백 Andean에 비해 P5X는 올해 코나 챔피언쉽에서 인상적인 데뷔에는 실패했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여자부에 P5X를 몰고 참가한 Heather Wurtele(캐나다, 37) 역시 자전거구간 전체순위 18위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한 기록을 남깁니다. 여자부 7위를 기록한 Sarah Piampiano(미국, 36)은 전체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전년도 자전거 기록과 거의 동일한 구간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수들이 P5X를 선택하여 다른 코스들을 섭렵할 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제조방식과 가격 – ‘ 역시나 ’
개인적으로 처음 미디어에 공개된 P5X 를 접하자마자 ‘ 어쩌면 미화 $15,000 보다도 높은 가격을 찍지 않을까 ?’ 하고 조심스레 예상을 했었는데 , 예상이 무섭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 최고사양인 모델에는 스램의 전자식 컨트롤 그룹인 eTap 을 장착하고 ENVE 7.8 휠셋을 달았고 , 하위모델에는 시마노의 울테그라 Di2 전자식 그룹을 장착하고 HED Jet Plus 휠셋을 앞에는 6, 뒤에는 9 제품을 달아 다음과 같이 출시했습니다 .
모델특징 주요사항 가격 (미화) 스램 eTap 장착 ENVE 7.8 휠셋 장착 $15,000 시마노 울테그라 Di2 장착 HED Jet Plus 6/9 휠셋 장착 $11,000 프레임 옵션 없음 (Not Available) N/A
다이아몬드백 Andean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옵션은 현재로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Andean과 비교했을 때 엄연히 말하자면 Andean이 공세적 마케팅 방식을 들고 나온 것이지, 결코 P5X가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P5X는 프레임을 중국이나 대만 등에 OEM 방식으로 제작하지 않고 카본 휠셋으로 유명한 미국의 HED Cycling의 본사가 위치한 미네소타(Minnesota)에서 전량 팩토리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인건비가 높은 편인 미국의 현지생산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 브랜드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만든 작품의 가격으로 매니아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만 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당장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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