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8 와디 즈 사망 여우 26784 Votes This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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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서 절대로 쇼핑을 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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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기업도 긴장, 제품 사기 저격수 사망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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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1조 기업도 긴장, 제품 사기 저격수 사망여우 TV 광고에도 자주 등장했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 스타트업 성장 발판이 되어주리라는 기대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은 와디즈를 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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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와디즈 VS 사망여우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와디즈가 유튜버 사망여우로부터 1년 이상 펀딩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당하고 있다.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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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와디즈 VS 사망여우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와디즈 VS 사망여우 – The PR Times 더피알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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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사망여우 유튜브 ‘와디즈 펀딩의 위험성’ : 네이버 블로그 예전에 뉴스에서 ‘와디즈’펀딩의. 위험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 . 국내 크라우드 펀딩 1위 업체인 와디즈에서는 쇼핑을 해서는 안 됩니다.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사망여우 유튜브 ‘와디즈 펀딩의 위험성’ : 네이버 블로그 예전에 뉴스에서 ‘와디즈’펀딩의. 위험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 . 국내 크라우드 펀딩 1위 업체인 와디즈에서는 쇼핑을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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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 유튜브 '와디즈 펀딩의 위험성' : 네이버 블로그 — 사망여우 유튜브 ‘와디즈 펀딩의 위험성’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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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 즈 사망 여우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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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와디 즈 사망 여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와디 즈 사망 여우

1조 기업도 긴장 제품 사기 저격수 사망여우

사망여우 유튜브 ‘와디즈 펀딩의 위험성’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와디즈 VS 사망여우

“죄송합니다 저격하겠습니다” 1년간 기업 추락시켜온 가면 유튜버 근황

와디즈 사망여우가 말하는 와디즈 펀딩에 대하여

키워드에 대한 정보 와디 즈 사망 여우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와디즈에서 절대로 쇼핑을 하면 안되는 이유

1조 기업도 긴장, 제품 사기 저격수 사망여우

TV 광고에도 자주 등장했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 스타트업 성장 발판이 되어주리라는 기대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은 와디즈를 이용했다. 아이디어가 좋은 제품에 투자하기 위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힘이 되어주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큰 의심이 없이 이 플랫폼에 다가갈 때,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는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해 왔다. 그는 허위 정보 기재 의혹 제품이나 기존의 제품에서 로고와 패키지만 바꾼 제품, 짝퉁 판매 의혹 등을 널리 알리는데 애쓰며 수많은 피해자 양산을 막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저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체들의 다양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막여우 가면 뒤에서 오직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망여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귀여운 사막여우?

무서운 사망여우!

Q. 우선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사망여우TV’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허위과대광고를 하는 비양심 기업과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영상을 만들고 있는 사망여우다.

Q. ‘사망 여우’라는 이름에 특별한 뜻이 있나?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법은 허위과대광고로 수십수백억을 벌어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다. 행정처분을 받아도 광고정지 몇 개월, 영업정지 몇 개월, 벌금 몇 백만 원일뿐이기에 허위광고업체나 사기업체들이 고발을 당하거나 행정처분을 받아도 끊임없이 양심을 속이는 짓을 이어가고 있다. 처벌이 왜 약한지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소비가 일어나야 부흥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허위과대광고가 소비를 부추긴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머리로는 약한 처벌이 이해되지만, 동시에 이해되는 이 현실에 화가 난다.

‘사망여우’라는 이름도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이름이다. 사막여우를 소리 나는 대로 쓰면 ‘사망녀우’인데, 귀여운 사막여우가 무서운 사망녀우로 발음되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하는 업체와 인플루언서들을 근절(사망)시키고 싶은 마음과도 잘 겹치는 것 같아 ‘사망여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게 됐다.

핫도그, 뭐 얼마나 한다고!

그러나…

Q. 일명 ‘핫도그 사건’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는 비화가 유명하다

핫도그 사건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라기보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인적인 사건이다. 핫도그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자주 해먹는 편이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핫도그는 보통 바삭하지 않고 말랑해진다. 그런데 어느 날 마트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바삭하다는 핫도그를 발견했다. 부드러운 핫도그도 맛있지만, ‘겉바속촉’한 핫도그는 더 맛있기에 주저 없이 구매했다.

포장지에는 전자레인지로 바삭하게 조리하는 방법이 적혀 있었고, 그 방법대로 정확하게 조리했다. 그러나 바삭해지지 않았다. 뭔가 잘못했나 싶어 두 번, 세 번 시도하다가 그 자리에서 6개의 핫도그를 다 데웠다. 결과는 같았다. 바삭하다고 해서 샀는데 바삭하지 않으니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짜증이 났다. 고객센터에 항의 전화를 할까 하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바삭하다고 해서 샀는데 바삭하지 않아서 화가 나요”라고 말한다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 고객센터에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나처럼 바삭한 걸 기대하고 구매한 소비자 중 대부분은 ‘아 뭐야 속았네’ 하고 그냥 넘어갔을 거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허탈했다. 소비자 한 명에게 핫도그 값은 그리 큰 금액이진 않지만, 업체는 ‘바삭’이라는 단어 하나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을 테니까. 소비자는 먹음직스러운 사진으로 광고하고 나서 조그맣게 ‘이 이미지는 연출된 사진입니다’라는 말로 퉁칠 수 있는 시장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이 핫도그도 꼭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에어프라이어가 나와버렸고, 그 핫도그 포장지에도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 먹으라고 바뀌어 있더라. 현재 그 핫도그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으면 아주 바삭하고 맛있다(웃음).

처음엔 위협에 대해

크게 생각 못 해

Q. 고발성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면 각종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한 업체 측에서 영상을 지우려는 시도도 있었다. 처음에 이러한 주제로 영상을 만드는 것이 두렵지 않았나?

사실 처음에는 위협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사기 업체들에게 화가 나서, ‘혼자라도 지껄여라도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채널이 조금 커지면서 걱정도 커졌고, 실제로 영상을 제작하면서 협박이 계속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지금도 늘 걱정되고 두렵다. 그래도 지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

Q. 처음에는 지금처럼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심히 만들었는데 기대보다 관심이 없으면 의욕을 잃을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영상을 제작한 원동력이 궁금하다

짜증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단순한 관심을 떠나서 많이 봐주지 않을 때는 고발 영상의 의미도, 변화도 없으니까 의욕도 없어지더라. 그럴 때마다 계속 짜증이 났다. 시청자분들이 봐주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게 아니라 사기 업체에게 짜증이 났다. 고발 영상을 본 사기 업체들이 ‘네가 아무리 그렇게 해봤자 우리는 아무런 타격도 없거든?’라고 비웃을 것 같았다. 반응이 없어서 잠시 의욕을 잃다가도 허위광고만 보면 짜증이 나서 다시 의욕을 불태웠다. ‘두고 보자’라는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지금도 늘 ‘두고 보자’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Q. 업체에 관한 자료조사가 굉장히 꼼꼼하다고 정평이 났다. 한 영상을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전반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하다

영상 하나 제작하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 더 빨리할 수도 있지만, 빨리하려고 하면 놓치는 게 분명 나오더라. 대단한 과정을 거치지는 않는다. 충분한 자료가 나올 때까지 파고 또 판다.

Q. ‘죄송하다’라는 말로 영상을 시작한다. 이유가 있나?

죄송하다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 영상은 결국 누군가를 공격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가장 크다. 허위과대광고를 했거나 사기를 쳤으면 당연히 비판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공격받는 입장을 생각해보면 다수의 비판과 비난을 받는다는 게 꽤 많이 괴로울 것이다. 사기 업체나 사기꾼 그 당사자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그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시작한다.

크라우드펀딩,

사망여우의 생각은?

Q. 비양심 업체의 제품을 리뷰하는 유튜버인데 특히 크라우드펀딩, 그중에서도 ‘와디즈’에 주목하여 영상을 많이 제작하는 이유가 있을까?

사실 와디즈를 많이 다루게 된 것은 그저 눈에 먼저 띄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은 비공개 영상이지만, 가장 처음 제작한 영상이 와디즈의 제품이었다. 뻔히 업체가 거짓말을 하는 게 보여서 영상으로 다뤘는데 시청자도 와디즈도 반응이 없었다. 이때 ‘두고 보자’라는 마음이 발동됐다. 문제 있는 제품의 펀딩을 계속 진행하게 해주는 와디즈를 조사해보니까 문제가 정말 많았다. 지금도 문제 있는 업체들이 눈앞에 보이니까 계속 다룰 수밖에 없을 것 같다.

Q. 크라우드펀딩에 관한 영상이 많다 보니 가끔 크라우드펀딩 자체를 안 좋게 보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크라우드펀딩 자체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좋은 시스템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크라우드펀딩이 가장 먼저 생각날 만큼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잘못 운영하는 플랫폼과 악용하고 사기 치는 업체다. 현재 우리나라의 크라우드펀딩 제품들은 직접 개발한 제품이 아닌 유통 제품이다. 와디즈는 다른 나라 제품의 ‘독점권’만 받으면 직접 개발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직접 개발하지 않았더라도 크라우드펀딩에서 반드시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펀딩을 받아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펀딩을 진행할 수는 있다.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데 자금이 부족하다면 기존에 있던 제품으로 펀딩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초 자금을 모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런데 지금 와디즈를 보면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획을 밝히면서 진행하는 펀딩프로젝트는 없다. 그냥 유통이다. 유통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유통이라면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소비자보호법에 당연히 적용받아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크라우드펀딩은 투자의 개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가 온전한 권리를 찾기 힘들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은 예약 구매나 다름없다. 정말 직접 개발한 제품을 펀딩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펀딩이 아닌 예약 방식으로 구분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크라우드펀딩 중개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 내용으로 영상을 만들 계획이 있다. 현재 공정위로 불공정약관 심사 청구가 들어가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더 이상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펀딩 플랫폼의 문제를 고치려고는 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펀딩 플랫폼에서 유통을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펀딩 플랫폼에서 펀딩을 진행한다면 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겠다고 상세페이지를 통해 약속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비자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냥 유통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보호법을 피하려고 하는 업체의 제품에는 펀딩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소비자의 기본권을 지키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업체에게 투자하지 말기를 당부드린다.

대형유튜버 비판도

서슴없이!

Q. 허위과대광고를 한 유튜버들의 계정을 공개한 바 있다. 아무래도 같은 유튜버로서 공개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을 것 같다. 공개를 감행한 만큼의 보람이 있었는가?

보람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업체를 저격하는 것도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00만이 넘는 구독자가 있는 대형 유튜버를 저격한다는 건 채널 삭제를 각오하고 만들어야 할 정도로 부담이 크다. 심지어 채널 한 개도 아니고 일곱 개 채널이었지 않나. 정말 큰 부담이 됐다. 하지만 충분히 비판 받을만한 일이었고, 문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상태인데 대형 유튜버라고 아무 말 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부끄러워질 것 같았다. 걱정과는 다르게 다행히 정말 많은 분이 그 영상에 공감해 주셨다. 하지만 대형 유튜버들은 문제 되는 영상만 지우고 단 한마디 사과나 해명조차 없다. 이분들이 제대로 사과나 해명을 하기 전까지는 보람이 없을 것 같다.

Q. 한 업체에서 이어폰을 협찬받고 제작한 영상 이후, 제품 리뷰 영상이 없는 상태다. 기대했던 반응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현재 리뷰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이유와 앞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오해 없는 리뷰를 기획하고 있다. 협찬과 광고비를 일체 받지 않고, 시청자분들의 추천을 통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돕는 영상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댓글은?

Q. 유튜버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

와디즈의 한 텀블러 제품을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다. 직접 개발한 제품이 아니라고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사망여우 때문에 피해를 받으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제품 자체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사비로 이벤트까지 열어 도움을 요청했다.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셨고, 3일 만에 약 2천5백만 원이 더 모였다. 날 믿어주시고 업체를 도와준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동했다. 또, 영상을 보고 허위 광고 제품을 사지 않았다거나 취소했다는 분이 있을 때도 정말 보람을 느낀다.

Q. 모두 열심히 만든 영상이라 소중하겠지만, 특히 마음이 가는 영상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품 협찬받아서 리뷰 했던 이어폰 영상이다. 정말 많은 업체에서 리뷰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협찬이나 광고에 대한 생각을 깨끗하게 접도록 도와주고, 사망여우 채널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고마운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사망여우 채널에서만 할 수 있는 영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댓글을 보면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악플도 달리는 것 같다. 어떤 유형의 댓글이 가장 힘든가?

단순히 욕하는 댓글은 이제 단련돼서 괜찮다. 다만 영상에 있는 실수를 잡아내는 댓글을 보면 얼굴이 붉어질 만큼 부끄럽다. 그래서 실수가 없도록 검토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울러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내는데, 일일이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Q. 2019년 1월에 개설된 후 각 영상의 조회수도 높고 각종 매체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구독자가 많을 것 같은데 그 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구독자 수는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편견이 따라오기 때문에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영상과 팩트로만 말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와 별개로 사망여우 채널을 구독해 주신 많은 분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주제를 다루는 유튜버로서 현재 유튜버의 꿈을 갖고 있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

누군가에게 조언할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채널을 구독해 주시고 시청해 주시는 분들을 기만하거나 배신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구독자는 유튜버의 재산이 아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달라

사기 기업을 고발하는 일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다. 더불어 좋은 기업을 도와드릴 수 있는 영상을 계획하고 있다. 허위광고 사기 업체들은 사라지고 정직한 기업이 잘 되는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

사망여우가 꿈꾸는

정직한 사회를 향하여

사망여우의 영상은 대부분 사기, 과대광고 등을 일삼는 업체들을 고발하는 내용이지만, 업체들에게 어떤 거창한 것을 요구하며 결론을 맺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광고를 해도 좋고, 물건을 팔아도 좋지만 그저 허위로, 또는 과장을 섞어가며 광고하지 않기를, 제대로 된 물건만을 팔기를 바랄 뿐이다. 또 잘못을 했다면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시정한다면 사망여우의 저격을 피하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사망여우는 한 명의 소비자로서 좀 더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소망대로 소비자가 정상적인 제품을 합당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윤서 기자 press@appstory.co.kr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와디즈 VS 사망여우

1년 이상 지속적인 비판 콘텐츠에 온라인 여론 악화

사실관계 여부 떠나 신뢰도 직간접적 영향, 시스템 점검 필요

와디즈가 유튜버 사망여우로부터 1년 이상 펀딩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지적당하고 있다.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유튜버가 여론을 형성하는 시대다. 배달의민족 쿠폰 불만 건을 비롯해 BBQ 신메뉴 치킨 사례 등 기업을 향한 고발성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와디즈의 경우 1년 이상 동일한 유튜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기반인 펀딩 업체 선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지는 만큼 내부적 점검이 필요하다.

사건 요약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가 ‘사망여우tv’라는 유튜브 채널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유튜버 사망여우가 벌써 1년 이상을 와디즈 펀딩 프로젝트를 감시하며 고발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기 때문. 로고와 패키지만 바꾼 중국 OEM 제품 판매나 짝퉁 판매, 허위 정보 기재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일부는 언론보도로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도 명품을 카피한 운동화 펀딩 사례를 고발하면서 해당 업체에서 펀딩을 취소했다.

현재 상황

와디즈 측은 관리 미흡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해 펀딩금 직접반환정책을 도입하고 심사 및 모니터링 기준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사망여우의 고발은 이어졌고, 최근 취소된 운동화 펀딩 건에서는 와디즈 측 공지가 추가 갈등을 유발하는 씨앗이 되기도 했다. 와디즈 측은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업체 측에 소명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공지를 했지만, 사망여우는 공지 하단에 기재된 악성 메시지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이용자를 겁박하는 프레임을 지적했다.

주목할 키워드

유튜버,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1인 미디어, 원점관리

전문가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김종대 니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코멘트

송동현 대표: 사실관계를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한두 건이 아닌 여러 건의 문제 제기가 계속 이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와디즈 측이 내부 시스템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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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격하겠습니다” 1년간 기업 추락시켜온 가면 유튜버 근황

“대한민국의 비양심 업체를 고발한다”며 여우 가면을 쓰고 나타난 유튜버 ‘사망 여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허위, 과장 광고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지킨다는 목적으로 유튜브를 개설해 총 영상 조회 수 4,000만 회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가면 유튜버가 “어나니머스가 사망여우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사망여우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하며 등장했습니다. “예전 이영돈 PD의 먹거리 X file보다 치졸하고 비겁하다”라는 거센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는 “정말 정의 사회 구현이 목적이신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사망여우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나갑니다. 지금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뜨거운 썰전을 벌이고 있는 가면 쓴 유튜버들,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버 사망여우는 크라우드펀딩 저격수로 유명해졌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와디즈에서는 저승사자로 통하고 있는데요. 1년이 넘도록 채널을 운영하는 동안 와디즈 펀딩에 대해 주기적으로 의문을 제기했고, 수많은 펀딩을 영상 하나로 무산시키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SNS나 인터넷 쇼핑몰, 기업의 과대 과장 광고를 고발하는 영상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망여우의 영상 카테고리를 앞서 말한 크라우드 펀딩 저격과 기업 허위 과장 광고라는 두 분류로 크게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와디즈 펀딩 중 SK 매직의 식기세척기가 있습니다. ‘20만 원대로 평생 설거지 탈출!’이라며 ‘건조까지 완벽하게 책임진다’라는 내용으로 홍보가 되었는데요. 해당 제품은 판매가 297,000원으로 8억에 가까운 펀딩 금액을 모았고, 3,334명의 서포터가 생길 정도로 대박을 쳤죠.

하지만 이 펀딩은 무산되게 됩니다. 바로 기업이 홍보한 UV 건조 기능이 ‘자연 건조’라는 것을 교묘하게 숨겼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에 사람들은 격분했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와디즈와 SK매직은 여러 변명으로 사실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다 위메프에서 진짜 건조 기능이 있는 식기세척기가 펀딩 원가보다 더 저렴하게 팔리는 것을 소비자가 발견했는데요.

일이 커지자 SK 매직은 공식 사과와 환불을 약속합니다. 사망 여우는 유튜브를 통해 제보를 받고 관련 영상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었지만, 환불과 보상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SK매직 참교육 썰ㅋ’이라는 제목으로 사태의 전말을 영상에 담아 대기업의 허위 광고 사실을 낱낱이 알렸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쇼핑몰에서 수입한 제품을 직접 개발한 것처럼 펀딩한 업체를 찾아내 고발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 업체 제품이 사실은 중국 쇼핑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해당 영상이 공개되고 1억 4천만 원 정도가 모인 펀딩은 하루도 안 돼 취소되는 결과로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미쿡, 일러소리 빔 등 수많은 펀딩이 이와 같은 과장 허위 광고로 고발 당해 취소되거나 대규모 환불 사태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 이력이니 와디즈에서 왜 저승사자로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은 사망여우의 행보에 환호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 댓글에는 “덕분에 호구를 면했다”, “계속해서 영상을 만들어달라”는 칭찬과 응원의 내용이 가득한데요.

그런데, ‘사망여우는 정말 히어로일까요?’ 유튜버 어나니머스는 사망여우의 영상에 “왜곡된 진실과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영상 제작을 위해 사실을 은폐하고 사기꾼이라 저격한 기업에게 사과해달라. 12월 24일까지 사과 영상을 게재하지 않을 경우 사망여우가 폭로한 기업, 개인은 물론 수사기관에 신상정보를 공개하겠다”라는 경고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였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첫 영상에서 사망여우를 저격해 사망여우 팬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하나 둘 업로드되며 근거 있는 반박 내용에 초반과 같은 거센 비난이 수그러졌죠.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사망여우는 와디즈에서만 13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유리스킨이 노벨상 이론으로 사기를 친다며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특히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고, 기미와 잡티를 제거한다’라는 유리스킨의 광고 문구가 허위 과대광고라고 말합니다. 식약처에도 없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화장품이 정말 있냐는 것이 영상의 요지였습니다. 게다가 유리스킨이 화장품 실제 후기라고 올린 체험단 사진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 피부과의 레이저 시술 후기 사진과 동일하다며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것입니다.

어나니머스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유리스킨은 사망여우에게 ‘이미 생성된 멜라닌 색소 분해 또는 멜라닌 색소 분해 촉진’등의 내용을 광고해도 무방하다’는 식약처의 답변을 공유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사망여우는 업체에게 해당 사실을 메일로 공유 받고도 ‘식약처 허가’를 빌미로 저격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그 뒤로도 2편의 영상을 통해 ‘멜라닌 색소 분해’라는 문구가 광고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리스킨은 체험단의 사진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사망여우가 지적한 사진 무단 도용은 업체의 잘못이 아닌 사진을 제공한 체험단의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유리스킨 측은 사진을 이중 제공한 체험단을 민형사 고발을 통해 찾아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망여우는 저격 영상만 업로드했을 뿐, 업체의 해명에 대한 피드백은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러니 사망여우는 자신의 논리에 불리한 자료는 은폐한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LED 마스크에 대한 고발 영상도 있습니다. 사망 여우는 2019년 식약처가 발표한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시정 조치 보도자료’를 토대로 LED 마스크 업체 중 하나인 셀리턴을 저격합니다. 그는 사기 광고로 1,000억의 매출을 올렸다며 자극적인 카피의 제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거기다 대형 유튜버들이 LED 마스크 협찬을 받으며, 허위 과대광고에 힘을 실었다고 주장합니다. 또 “셀리턴 모든 제품은 의료기기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며 소비자를 농락했다”라는 내용을 언급하는데요.

어나니머스는 이 셀리턴 저격 영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영상이 올라오고 2달 뒤, 셀리턴은 식약처의 승인을 받고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는 겁니다. “식약처 의료기기 GMP를 획득하고 의료기기 품질 인증 ISO까지 취득했으며, 업체는 사망여우에게 정식적인 시정 요청을 할 수 있지만, 사망 여우의 익명성이 이를 방해한다”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7월 셀리턴은 국제학술지 JCD(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서 LED마스크가 실제로 매우 우수한 피부 개선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했는데요. 셀리턴에서 LED 마스크의 효과를 논문을 통해 입증했음에도 사망여우는 허위 정보를 담은 영상은 채널 최상단에 배치, 유튜버 포니를 저격하는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합니다. 해당 영상은 위에서 언급한 최신 자료가 아닌 2019년 식약처의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된 이유만을 근거로 만들어져 문제라는 것이 어나니머스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최근 제작된 사망여우의 ‘SBS가 이 영상을 싫어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카드를 건네는 장면이 클로즈업되는데 이 카드는 이상민 님이 광고모델을 한 카드입니다”라며 뒷광고를 지적합니다. PPL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에게 혼란을 주는 연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뒷광고라는 내용이었죠.

어나니머스는 바로 같은 날 해당 영상에 대한 반박 영상을 올립니다. ‘멘탈이 망가져가는 사망여우 with SBS 뒷광고 주장이 헛소리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말이죠. “사망여우님의 이번 영상은 대중들이 얼핏 보기엔 합리적인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건 관련 법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영상을 제작한 매우 큰 실수입니다”라고 운을 떼는데요.

그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SBS는 민영 방송으로 공영방송국과 달리 시청자에게 수신료를 전혀 받지 않고 오로지 광고로만 운영된다는 겁니다. 사망여우가 뒷광고라고 주장한 내용은 방송법 시행령 제59조 3항에 의거한 간접광고에 해당한다는 반론이었죠.

법에서 간접 광고를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거나, 구매를 직접 권유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합법적인 간접 광고로 인정받는다는 거죠. 방송법에 의거한 간접광고에 모범사례이지 뒷광고가 아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달 2일 경찰은 명예훼손과 탈세혐의로 사망여우를 쫓고 있는데요. 구글이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탓에 경찰은 사망여우를 소환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후 사망여우를 저격하는 어나니머스가 해당 유튜브 채널의 등록정보를 통해 그의 신상을 파헤치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해당 계정이 타인 명의인 것과 그 명의로 된 대포폰과 대포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냈죠. 대포폰으로 차명계좌를 만들어 광고비와 후원비를 입금받아 탈세혐의까지 받고 있었던 겁니다. 해당 영상으로 사망여우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렇다면 두 유튜버 사이에서 어느 쪽의 의견에 손을 들어줘야 할까요?

양쪽 모두 영상마다 객관적인 증거를 내세우고 있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명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누군가의 주관적인 의견에 너무 쉽게, 대중이 휩쓸려 가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어나니머스가 나타나기 전 대중은 익명의 제보자를 홍길동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굳건히 믿었죠. 사실, 홍길동도 다른 화자의 입장으로 쓰여진다면 정의로운 사람이 아닌 악당이 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구독자 67만 명에 이르는 유튜버 ‘하얀트리’가 허위사실이 담긴 동영상을 올려 대구의 간장게장 집을 폐업까지 시켜 큰 논란이 되었고, 18일 기준 4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는데요.

청원 내용은 유튜버가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조회 수 100만 뷰에 달할 정도로 이슈가 되면서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찍혔고 결국 폐업까지 하게 됐다며 피해 구제 방법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가면 뒤에 숨어 거침없이 저격을 하는 유튜버로 인해 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의 관계자는 “사망여우가 진행한 테스트는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다. 일부 주장도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경제적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하소연하는데요. 사망 여우의 저격 영상으로 유리스킨, 셀리턴 같은 중소기업들은 엄청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을 것입니다. 업체가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언론의 경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언론중재위원회나 민사 소송으로 보도를 수정하거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익명의 유튜버의 경우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이상에게 이러한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피해를 받은 당사자를 구제할 길이 없는 것는 상황이죠. 익명성을 보장받는 유튜버가 기업을 고발하는 것과 사실 검증 없이 이를 믿어버리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경찰도 포기한 사망 여우 추적을 대대적으로 선언한 어나니머스. 사망여우와 어나니머스의 진실 공방에 대해 네티즌은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치고 있다”라며 이들의 공방이 어떻게 끝나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사망여우를 지지하고, 누군가는 어나니머스의 ‘사망여우가 행하는 공익이라는 이름의 돈벌이’라는 지적을 환영하는데요. 익명성 뒤에 숨은 유튜버가 만든 ‘공익을 목적으로 한 영상’을 믿어도 될까요? 가면 뒤에 숨은 두 명의 유튜버, 누가 맞든 간에 우리에겐 진실을 걸러내는 눈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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