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글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은… 자녀 나 가족구성원 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 아니면 가족의 심리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껴서… 심리상담을 권해보려고 들어오신 분들일 것 같아요. 가족갈등 문제로 가족심리상담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오셨을 것 같고요.
사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저희 가족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가족에게 상담을 권하려는 분들도 아셨으면 하는 내용이어서… 이렇게 공개 적으로 올립니다.
뒤로가기 를 누르기 전에 부디 아래 내용만이라도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자녀에게 또는 가족에게 심리상담을 권하려는 게, 혹시 그 사람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꿔보려는 욕심은 아닌가요? 그런 진지한 이야기를 꺼낼 만큼 나와 그 가족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갖추어져 있나요?
그 점부터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가족 관계가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라면… 어쩌면 본인이 먼저 상담을 받으시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어요. 직접 먼저 받아보시고 그 효과를 진정으로 체감하신 후에, 진심을 담아서 권하시는 편이 훨씬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적극적인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상담을 받기 시작하신다면, 상담의 효과는 나의 생활 속에서 잔잔하게 배어날 거고, 그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족 구성원들도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자녀(부모 , 배우자 )에게 있는데 상담을 왜 내가 받아?! 하실 수도 있지만, 상담을 통해 내 마음이 바뀌면, 내가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그 변화를 너무나도 빠르게 알아차립니다.
상담실 또는 정신과에 가족들을 억지로 끌고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데려가봐야 계속 받게 하기도 어렵고, 본인이 자발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담효과도 낮습니다.
특히 부 모님이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없으면서 자녀에게 상담을 받게 하는 경우, 자녀에게 나타나는 변화의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고 느껴 금방 상담을 중단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막상 상담을 받아보면, 생각보다 풀어나가야 할 문제도 많고, 내가 노력해야 할 것이 많구나.. 변화라는 게 결코 한 번에, 빠르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경험 없이 무턱대고 자녀만 심리상담을 받게 하면, 아마 생각처럼 빨리, 원하는 대로 자녀가 바뀌지 않아 답답하실 수도 있고,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가 바라는 대로 먼저 바뀌길 기대하지 마시고,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자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먼저 해보 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 저는 심리상담을 30회기 정도 받은 내담자이고, 가족 불화가 매우 심했지만 저의 변화를 통해서 가족들도 조금씩 달라지면서 가족간에 소통도 조금씩 시작되었고,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가정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상황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려요)
가족 이야기 라서 호 칭을 특정 짓지 않고 A로만 올릴게요.
“제이피, 요즘 A의 상태가 너무 심각해. 심리치료 좀 받아보라고 해야 되나? ”
엄마의 말.
이 말을 이번 주에만 벌써 두 번째 듣는다.
A가 지나치게 물건을 사들이고, 끝도 없이 음식을 입 안으로 밀어 넣는 게… 어쩌면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던 나의 말이 엄마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렸나 보다.
그때 나는 이렇게 이야기했었다.
“엄마가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 A가 지금 얼마나 불안하겠어. 앞날이 잘 보이지 않 고 , 막막할 거고, 속은 텅 빈 느낌이 들 거 야.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가 않는 느낌이 드니까.. 자꾸만 물건으로, 음식으로 자기 마음을 어떻게든 채워보려는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그 마음 나는 너무 잘 알아.”
엄마가 ‘A에게 심리치료받아보라고 해야겠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약간 속상하기도 했고 서운하기도 했다.
‘ 나는 비싼 심리상담 비용 때문에 엄마 아빠가 반대할까봐 일부러 비밀로 하고 몰래 상담을 받고 있는데… A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리치료를 권해봐야겠다는 마음까지 갖는구나… 나도 엄마에게 그런 관심이나 염려를 받고 싶었는데.. . ‘
하지만, 엄마와 조금 더 대화를 이어가고 나서, 나는 다시 한번 엄마에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A에게 심리치료를 권하려는 엄마의 의도는,….
정말로 A의 마음을 위해서, 그 애의 평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A의 지금 상태를 어떻게든 바꾸고 고쳐보려는 엄마의 욕심에 가까운 것 같아서.
우리의 대화를 글로 옮겨본다.
“A 한테 심리치료 좀 받아보라고 해야 되나?”
” 엄마, 심리치료는… 본인이 직접 원해서 받는 게 아니면 데려가기 쉽지 않을 거야. 엄마 A 성격 몰라 ?”
” 그래도, 지금 너무 심하잖아. 이렇게 두면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렇지. ”
“본인 스스로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고, 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고 싶다는… 그 깨어있는 마인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받아들이기 힘들거야.
심리치료 를 받아보라는 말 이 그저 ‘너 지금 상태 심각해. 문제 있어. 치료받아봐. 고쳐.’ 이런 말 처럼 들릴 것 같은데…? 당사자한테는 엄청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고 충격받을 수도 있어. ” 어떻게 나를 그렇게 봤지? ” 하면서…
본인이 이해하기 전까지는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지. 그걸 다른 사람한테 들으면 더 반발심만 들뿐이고 이해하기 어려울 걸?”
” 기분이라도 나빠야 지금의 문제 있는 행동들을 그만 두지. 충격을 줘서라도 고치게 해야지. ”
“엄마, 지금 그런 의도로 A한테 심리치료를 권해보겠다는 거야? 그거 정말 엄마 욕심이야. 심리치료는 그렇게 누군가를 고쳐보려고 남한테 권하는 게 아니야.
내가 그동안 쇼핑중독에 빠져있을 때, 엄마가 ‘너 지금 문제 있어. 너무 심하잖아. 심리치료 좀 받아봐.’라고 했으면 내가 이해하고 ‘오, 그렇구나! 내가 지금 심리 적 으로 문제가 있어서 쇼핑에 몰두하고 있 었던 거 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심리치료 꼭 받아볼게.’ 이럴까? 절대 아니거든.
설령 그런 식으로 해서 심리치료를 받으러 간들, 한 번 받고 다시는 안 갈걸? 비용도 비싼데, 본인이 원해야 가는 거지.”
” 최근에 재난지원금 받은 거 있으니까 그걸로 가라고 하면 되지. ”
“본인이 정말로 받아야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1시간에 몇 만 원이나 하는 심리치료를 받겠어? 그 의지가 있었으면, 지금 이렇게까진 안 되지.
엄마가 권하고 말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내가 만약 엄마한테 ‘엄마 심리치료 좀 받아봐. 내가 보기에 엄마 요즘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여.’라고 하면 엄마 받아들일 수 있겠어?
심리검사 받아보자고 할 때도 그렇게 싫다고 난리를 쳤던 엄마야. 그런데, 엄마도 받고 싶어 하지 않는 걸 A한테 권하겠다고? 난 그런 엄마 마인드가 정말 이해가 안 되네.”
” 그럼 어떻게 해. 어떻게 해야 걔가 지금 그러는 걸 고치냐고. 나도 답답해. ”
“다른 사람 힘을 빌어서 고치려고 하지 말고, 일단 A 마음을 좀 이해해보려고 해 봐.
A가 작은 거 하나라도 잘하면 좀 칭찬을 해주고, A가 엄마를 속상하게 하면, 혼내거나 신경질을 내는 대신, 엄마 마음을 잘 전달해봐.
‘네가 이렇게 행동할 때마다 엄마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래. 이런 부분에서 조금만 더 노력해줄 수는 없을까?’ 이거랑, ‘얘! 너 도대체 왜 그러니, 너 정말 문제 있어. 정말 어쩌려고 그래! 랑, 완전 느낌이 다르다고.
혼을 내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 A 마음을 좀 읽어줘 봐.”
더 길어지면, 내가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는 걸 엄마가 알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마무리했다. 그동안 심리상담받았던 이야기를 엄마한테 할 때마다, 늘 상담 선생님을 의사 선생님으로 이야기했었다. 그러니 엄마는 정신과에 가면 그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줄로 알겠지.
내가 50분 상담에 8만원이나 내고 있는 걸 알려나…
솔직히 엄마의 답답한 마음은 이해가 된다. 지금 A에게는 심리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 다고 느껴지는 행동들이 많이 보 여 서…
그리고 누구보다도 심리상담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나로서, 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이 다 같이 상담을 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이 원해야만 권할 수 있다”는 게 나의 전제이다.
“그 사람이 상담을 받고 싶어 하 려면, 왜 필요 한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부터 알아야 하는 것 아냐? 그러려면, 누군가가 결국 권하고 알려줘야 하는 거고. ”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알려주기 전에 먼저 전제되어야 할 부분이있다. 부모와 자녀 관계든, 부부 사이이든, 나와 그 가족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쌓여있 어야 한다.
심리치료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담아 전달했을 때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관계여도 상담이 가능할까 말까다.
하지만 우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심리치료를 받아보라고 이야기를 꺼내면, A는 오히려 ‘엄마는 나를 문제 있는 애로 보는구나. 지금 내가 못마땅하구나. 내가 별로구나.’라는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자녀 나 가족구성원 에게 심리상담을 받게 하려면, 일단 ‘마음 읽어주기’, ‘공감’, ‘경청’, ‘지지’ 등으로 최소한의 신뢰를 쌓은 후에 그런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거다.
하지만 엄마는 그저 A의 현재 상태가 못마땅하고, 그래서 엄마가 원하는 대로 바뀌었으면 하는 거다.
자녀가 심리상담을 받고, 뭔가 바뀌었으면 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제발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자녀가 난데없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엄마(아빠), 심리치료 좀 받아볼 생각 없어? 나 정말 엄마(아빠) 때문에 견디기가 힘들어. 지금 객관적으로 봐도 엄마(아빠)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해.
심 리치료를 받으면 이런 이런 게 바뀔 수 있대. 한번 받아봐. 비용은 내가 댈게. 치료받으면 아마 훨씬 좋아질 거야.”
맥락도 뭣도 없이 이 말을 들으면, 아마 상당히 기분이 나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녀도 비슷할 수 있다.
관심과 애정, 신뢰라는 최소한의 밑밥을 좀 미리 깔아놓고,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잘 준비해서 꺼내도 받아들여질까 말까 한 이야기인데….
그런 것도 없이 무턱대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건 자녀에게 상처만 더 주고 반발심을 일으킬 뿐이다.
나는 엄마가 A에게 차라리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 A야 , 요즘 자꾸만 물건을 사들이고, 무언가를 먹는 것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약간 걱정스러워. 네가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는 않나 염려도 되고..
네가 잘 지내고 네가 괜찮다면 엄마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 하지만 너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고, 예전과 다르게 기운이 없고, 뭔가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이런 마음이 든다면… 하루하루가 어렵고 힘든 마음이 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줘. 엄마가 네 이야기 들어줄게.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 혼자 끌어안고 괴로워하지 말고, 같이 풀어가보자.”
◆ 내가 어떤 상태이든, 엄마는 나를 수용해주고 이해해줄 거라는 그 믿음,
◆ 내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힘듦을 엄마에게 나눠도 괜찮겠다는 안전감,
◆ 나 혼자 끌어안고 있기보다 가족과 함께 풀어나가면 결과가 더 좋을 거라는 생각…
그런 것들을…. 먼저 심어주었으면 한다.
저는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심리상담을 받고 있고, 만성 우울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었어요.
그래 봤자 진단일 뿐이고, 경중은 사람마다 스펙트럼이 천차만별이지만, 저에게는 그냥 그 진단 자체가 좀 충격적이긴 했네요.
정신과에서 약 처방을 받기 위한 진료를 받는 것과 심리상담은 완전히 다르니… 정신과 진료 10~20분을 심리상담으로 착각하진 않으시길 바라 요.
심리상담에 관한 또 다른 글을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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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진행: 남동우 소장
(다음 후기는 가족 상담 종료 후 2년 여가 지나서 내담자 분이 보내오신 것을 그대로 실은 것입니다.)
Q. 방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년 전, 하이브 가족상담센터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폭력’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고등학교 시절 주기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했고, 어머니 또한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주로 폭력은 아버지가 술을 드셨을 때 발생했습니다. 저희는 아버지와 수차례 각서를 쓰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문제 행동은 20년 정도 반복되어 엄마는 아빠를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버지의 문제 행동을 겪은 지는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버지께 상담소에 가자고 여러 번 제안했습니다. 아버지는 매번 거절하셨지만, 제가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에
더 이상 참지 않고 대드는 모습을 보시고 충격을 받으셔서 가족상담센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Q. 상담 과정은 어땠나요?
상담은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문제 상황을 아버지의 문제 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복합적인 문제로 접근하시면서도 아버지가 잘못하신 점을 객관적으로 인식하실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아버지는 아버지의 문제행동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셨고, 저와 면대면으로 마주하여 사과해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담사님께서는 서로 존중하는 올바른 대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력해주셨습니다.
Q. 상담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1) 가장 놀랐던 점은, 상담센터에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아버지가 먼저 가자고 제안하시는 등 상담센터에 가고 싶어 하신 점입니다.
아버지의 불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상담사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측정 및 분석하신 것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개인의 심리치료도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2) 2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동은 나오지 않습니다.
가끔 술에 많이 취하시면 화를 내시기는 하지만 폭력행위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이해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아버지의 문제 행동의 근원을 알게 되고 나니 아버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과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반복하지 않으시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4) 아버지에 대한 저의 상처도 치료되었습니다. 아버지께 진심어린 사과를 직접 받았기 때문입니다.
5)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상담을 마친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도록 변화하지 않았던 행동이 하이브 가족상담센터의 상담을 통해 해결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가족 간의 믿음이 생기니 애정과 배려, 이해심이 생겨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아버지와 저녁에 맥주를 마시며 3~4시간 이상 대화하는 것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