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2 화장품 Odm 업체 The 14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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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 OEM/ODM 제조업체 찾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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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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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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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OEM ODM 업계, 코로나19 충격 속 실적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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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토픽] 화장품 OEM·ODM 테마, 한국화장품제조 +21.63%, 토니모리 +7.71%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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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토픽] 화장품 OEM·ODM 테마, 한국화장품제조 +21.63%, 토니모리 +7.71% - 조선비즈
[강세 토픽] 화장품 OEM·ODM 테마, 한국화장품제조 +21.63%, 토니모리 +7.71%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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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OEMTEC – 뷰티&화장품 온라인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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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OEMTEC – 뷰티&화장품 온라인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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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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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2분기 경기지수 ‘맑음’…내수와 중국 실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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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2분기 경기지수 '맑음'...내수와 중국 실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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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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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OEM ODM 업계, 코로나19 충격 속 실적 희비 교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화장품 산업에 찬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은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의 2020년 경영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화장품 OEM ODM 업계의 흐름을 분석했다. 경영실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의 2020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1,146억 원으로 전년의 7조 7,016억 원에 비해 5.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763억 원으로 49.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58억 원으로 71.8%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고공행진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업계 TOP3의 주도하에 가능했다.

실제 코스맥스,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등 7개 업체를 제외한 93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3조 1,252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7%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1,023억 원으로 49.1% 늘어났으나 당기순손실은 802억 원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화장품 산업이 휘청이면서 OEM ODM 업계에도 타격을 줬으나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상위 3개사가 코로나19 리스크 속에서도 자리를 든든히 지키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

OEM ODM 업체별로 실적에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 가운데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61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기업은 절반인 50개사였으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43개사였다.

이 같은 실적 차는 화장품 부문에서의 충격을 감수할 다른 사업 부문을 갖추고 있었는지 여부와 새로운 고객사 확보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화장품 매출액이 급감한 것은 OEM ODM에 ‘독’으로 작용했으나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수혜 품목은 ‘약’이 됐고, 바이오와 의약품 등이 화장품 매출액 감소를 대신하기도 했다. 또 언택트 시대를 맞아 늘어나기 시작한 온라인 브랜드 고객사들을 선점한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 2020년 OEM ODM 업체, 매출액 소폭 ‘증가’ 코스맥스 매출액 선두로

OEM ODM 업계는 지난해에도 소폭이나마 몸집을 불렸다.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TOP3 업체와 그 관계사에서 나왔다. 특히 OEM ODM 업계 TOP2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2018년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원 대 매출액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조 3,82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1조 3,307억 원)보다 3.9%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4.1% 줄어든 1조 3,221억 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가 앞섰던 OEM ODM 업계 매출액 순위에서 코스맥스가 선두에 서게 됐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 이어 한국콜마홀딩스(6,755억 원), 콜마비앤에이치(6,069억 원), 코스맥스비티아이(5,259억 원), 코스메카코리아(3,391억 원), 잉글우드랩(1,372억 원), 코스비전(1,289억 원), 씨엔에프(1,155억 원), 우일씨앤텍(1,048억 원), 에치엔지(1,016억 원) 등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겼다.

2020년 화장품 OEM ODM 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매출액 500억 원을 넘긴 업체는 위 업체를 비롯해 에버코스(970억 원), 서울화장품(938억 원), 코스온(919억 원), 아이큐어(901억 원), 인터코스코리아(787억 원), 씨앤텍(655억 원), 한국화장품제조(620억 원), 코디(588억 원), 에이텍(575억 원), 솔레오코스메틱(571억 원), 이미인(548억 원), 동방에프티엘(519억 원), 코바스(519억 원) 등 24개로 집계됐다.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프로스테믹스가 가장 두드러졌다. 프로스테믹스는 2019년 71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207억 원으로 190.8%나 늘어났다. 뷰케이코리아도 매출액이 2019년 94억 원에서 지난해 262억 원으로 177.7% 급증했다. 코나드도 2019년 36억 원에서 지난해 79억 원으로 118.7%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예그리나(91.2%), 더말코리아(75.5%), 피엘코스메틱(71.6%), 우일씨앤텍(69.1%), 뉴앤뉴(68.6%), 태남메디코스(57.4%), 잉글우드랩코리아(55.1%), 인터코스코리아(54.6%) 등이 50%가 넘는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엠앤씨생명과학의 매출액이 2019년 95억 원에서 지난해 25억 원으로 74.1%나 줄어든 것을 비롯해 39개 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했다.

# OEM ODM 업체 중 절반, 영업이익 ‘쏠쏠’ 코디 영업이익 성장률 돋보여

영업이익에서는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년 대비 92.3% 늘어난 1,57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콜마가 1,217억 원, 콜마비앤에이치 1,092억 원 등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666억 원으로 전년(540억 원)에 비해 23.4% 늘어났고, 우일씨앤텍(239억 원), 에치엔지(161억 원), 씨엔에프(121억 원)는 1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0년 화장품 OEM ODM 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영업이익 성장률은 코디가 가장 두드러졌다. 코디는 2019년 449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4,21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화피앤씨(918.7%), 튜링겐코리아(692.3%), 이지코스텍(568.0%), 우일씨앤텍(500.5%), 에이텍(396.9%), 엘에스화장품(346.4%), 나우코스(311.7%), 피엘코스메틱(276.6%), 에버코스(267.3%), 나투젠(192.9%), 우신라보타치(186.2%), 이미인(182.8%), 뉴앤뉴(176.3%), 뷰티스킨(127.1%) 등도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진코스텍(97.5%), 한국콜마홀딩스(92.3%), 엘시시(90.8%), 에이치피앤씨(89.9%), 솔레오코스메틱(84.9%), 에치엔지(65.6%), 피코스텍(55.1%), 엘루오(54.1%), 한솔생명과학(50.9%)도 5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 가운데 절반인 50개사가 영업이익이 늘어나거나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대표적인 OEM ODM 기업을 비롯해 나우코스, 나투젠, 뉴앤뉴, 동방에프티엘, 리봄화장품, 뷰티스킨, 세화피앤씨, 솔레오코스메틱, 씨앤텍, 씨엔텍코리아, 에버코스, 에이치피앤씨, 에이텍, 에치엔지, 엘루오, 엘시시, 엘에스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우일씨앤텍, 이미인, 이엔에스코리아, 이지코스텍, 잉글우드랩, 진코스텍, 코디, 코바스, 코코, 콜마비앤에이치, 튜링겐코리아, 피엘코스메틱, 피코스텍, 한솔바이오텍, 한솔생명과학 등 37개사는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서울화장품, 아이썸, 믹스앤매치, 잉글우드랩코리아, 더말코리아, 코스맥스비티아이, 코나드,

제닉, 비앤비코리아, 태남메디코스, 일진코스메틱, 유씨엘, 예그리나 등 13개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우신화장품, 원앤씨, 엠엘에스, 아름다운화장품, 화성코스메틱, 콧데, 그린코스, 수안향장, 윤지양행, 아마란스, 해피엘앤비, 다산씨엔텍, 케미코스, 뷰티화장품, 씨엔에프, 코리아코스팩, 비씨엘, 제이티, 콜마스크, 내츄럴스토리 등 20개사는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줄었다.

에프엠지, 본느, 엠앤씨생명과학, 웰코스, 제니코스, 한국화장품제조, 코스비전, 씨아이티, 코스온 등 9개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오마샤리프화장품, 리베코스, 인터코스, 메가코스, 프로스테믹스, 에스엘씨, 위노바, 인터코스코리아, 이에스코스메틱, 화진바이오코스메틱, 지디케이화장품, 아우딘퓨쳐스, 스킨앤스킨 등 13개사는 영업적자가 지속됐고 에스알바이오텍, 뷰케이코리아, 셀랩, 파이온텍, 라파스, 씨엔티드림, 파이온텍, 아이큐어 등 8개사는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 코스온 등 15개사, 지난해 당기순손실 규모 확대

지난해 OEM ODM 업체 중 당기순이익 규모에서는 한국콜마가 선두에 섰다. 한국콜마의 당기순이익은 2019년 336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606억 원으로 377.3%나 늘어났다. 한국콜마홀딩스도 전년보다 118.1% 증가한 1,5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어 콜마비앤에이치(801억 원), 우일씨앤텍(192억 원), 에치엔지(127억 원), 씨엔에프(110억 원)가 1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에버코스가 가장 눈에 띈다. 에버코스는 2019년 4024만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 1년 새 7억 원으로 1,661.3%나 급증했다. 엘에스화장품(889.0%), 세화피앤씨(619.2%), 유씨엘(575.6%), 우일씨앤텍(544.3%)도 500% 이상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 한국콜마(377.3%), 진코스텍(268.2%), 나투젠(251.0%), 피엘코스메틱(206.5%), 뉴앤뉴(186.6%), 우신라보타치(180.5%), 나우코스(160.0%), 에이치피앤씨(138.2%), 한국콜마홀딩스(118.1%), 뷰티스킨(116.0%) 등도 100%가 넘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0년 화장품 OEM ODM 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지난해 화장품 OEM ODM 관련 100개 업체 가운데 절반에 못 미치는 43개사가 당기순이익을 늘리거나 흑자전환했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해 나우코스, 나투젠, 내츄럴스토리, 뉴앤뉴, 동방에프티엘, 리봄화장품, 뷰티스킨, 세화피앤씨, 솔레오코스메틱, 씨앤텍, 씨엔텍코리아, 에버코스, 에이치피앤씨, 에치엔지, 엘루오, 엘시시, 엘에스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우신화장품, 우일씨앤텍, 원앤씨, 유씨엘, 이미인, 일진코스메틱, 잉글우드랩, 진코스텍, 코바스, 콜마비앤에이치, 피엘코스메틱, 피코스텍, 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 한솔생명과학 등 33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서울화장품, 더말코리아, 아이썸, 코나드, 믹스앤매치, 태남메디코스, 잉글우드랩코리아, 코코, 예그리나, 오마샤리프화장품 등 10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메카코리아를 비롯해 그린코스, 다산씨엔텍, 수안향장, 씨엔에프, 아름다운화장품, 아마란스, 엠엘에스, 윤지양행, 이엔에스코리아, 이지코스텍, 제이티, 케미코스, 코리아코스팩, 콜마스크, 콧데, 튜링겐코리아, 한솔바이오텍, 해피엘앤비, 화성코스메틱 등 20개사는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코스맥스와 라파스, 본느, 뷰티화장품, 씨아이티, 에프엠지, 웰코스, 제니코스 등 8개사는 적자전환했고, 리베코스, 뷰케이코리아, 비씨엘, 비앤비코리아, 아우딘퓨쳐스, 에스엘씨, 엠앤씨생명과학, 위노바, 인터코스, 인터코스코리아, 제닉, 지디케이화장품, 코디, 화진바이오코스메틱 등 14개사는 계속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메가코스, 셀랩, 스킨앤스킨, 씨엔티드림, 아이큐어, 에스알바이오텍, 에이텍, 이에스코스메틱,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비전, 코스온, 파이온텍, 파이온텍, 프로스테믹스, 한국화장품제조 등 15개사는 적자 규모가 커졌다.

# 코스맥스, 한국콜마 OEM ODM TOP2 자리 굳히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업계 TOP3에 포함되는 코스메카코리아와의 격차를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3.9% 성장한 1조 3,829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4% 늘어난 666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고객사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코스맥스의 매출액 성장은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고객 수출용 상품 지속 공급 ▲세니타이저(sanitizer) 제품 공급 등이 견인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며 손소독제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이 큰 몫을 했다.

코스맥스는 미국 등 해외공장에서 손소독제 생산량을 30배까지 올리며 늘어난 수요에 대응한 결과 전년 대비 14.5% 증가한 사업매출액을 이뤘다.

코스맥스 측은 “코로나 19의 악조건 상황에서도 신제품 개발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으나 변동성이 많은 영업 환경에서 대여금, 영업권 손상 등의 비용을 반영해 적자 전환됐다. 이는 올해 안정적인 손익 성장을 위한 것으로 영업외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3,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줄어들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7억 원으로 21.9%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606억 원으로 377.3% 급증했다.

주목되는 점은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며 화장품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마진이 높은 고객사인 애터미의 비중이 늘어나며 충격을 흡수했다. 여기에 자회사 HK이노엔이 역류성식도염 위염 치료제 ‘케이캡’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업계는 올해 한국콜마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황과 계절성이 다른 사업 부문들이 외부 충격에서 실적 방어막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화장품 TOP2’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OEM 계열사 실적은?

국내 화장품 업계의 TOP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OEM 계열사는 지난해 실적 악화의 쓰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조 8,44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2,209억 원으로 전년보다 3.8%, 당기순이익은 8,131억 원으로 3.2%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동안 2위 자리에 머물렀던 화장품 부문 실적에서도 시장 1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화장품 OEM 계열사인 에프엠지(옛 제니스)의 실적은 이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매출액은 496억 원으로 전년(620억 원)에 비해 20%나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OEM 계열사인 코스비전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비전은 2011년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인수된 후 그룹 계열사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원가 절감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인수 이후 계열사의 주력 제품 생산을 도맡아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나 몇 년째 계속돼온 모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고전해왔다.

2019년 모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던 코스비전이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28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6.7%나 줄어드는 시기를 보냈다. 2019년 흑자전환했던 영업이익은 한 해 만에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을 키웠다.

# OEM ODM 업계 주도할 ‘새로 뜨는 별’ 어디?

국내 화장품 OEM ODM 업계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3강 체제이지만 새롭게 부상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코스비전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줬던 씨엔에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우일씨앤텍과 에버코스의 도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티슈,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인 우일씨앤텍은 코로나19로 위생 관리 용품 사용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매출액은 1,048억 원으로 전년보다 69.1%나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9억 원, 19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0.5%, 544.3% 급성장했다.

에버코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97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년 사이 4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267.3% 증가했고, 4,024만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은 7억 원으로 1,661.3%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2020년 화장품 OEM ODM 100개 업체 경영실적

화장품 ODM 2분기 경기지수 ‘맑음’…내수와 중국 실제는?

화장품 제조업체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맑음’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상의의 ‘2022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화장품은 22년 2분기(123) 호조로 예측되며 1분기(103)에 이어 기존의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BSI는 ‘21년 1분기(66) 침체였다가 2분기(107)→3분기(103)→4분기(103)로 기준치 10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22년 2분기는 큰 폭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하지만 1분기까지 한·중 화장품 제조업계의 사정은 녹록지 않다는 게 발견된다. 일단 내수 부진은 국내 브랜드사의 실적 저하와 함께 ODM업계에도 부담이다. 통계청의 1월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 대비 20.5% 감소하며 ‘21년 7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다. 향후 방역 완화 조치의 전면 시행까지 화장품의 절대 소비량 감소 영향으로 화장품업체의 실적 정체 가능성이 높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시장도 소비자·시장·제품 트렌드의 변화 외에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시행과 더불어 제조업체에게 상당한 변신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화장품의 고전이 예견된다”는 점은 한·중 양쪽에서 공통으로 흘러나온다.

본지 중국소식통은 “중국 ODM업계에서 알만한 일부 한국 기업 및 글로벌 업체의 철수설이 돌고 있다. 대신 코스맥스, 중국 업체 이농, A&H 등은 실적 호조다.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화장품기업은 이제 볼 거 없다. 우리가 이미 다 앞서고 있다. ○○도 없으면서 잘난 척만 하는 한국 기업들, 알고 보니 별 볼 일 없다라는 비아냥도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한국의 빅4도 안심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작년부터 부쩍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 철수 소식을 연달아 보도하며 “한국 화장품이 중국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중국 매체 기사가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타 수입 브랜드에 비해 부정적 기사량도 많다.

한편 중국 OEM/ODM 닝페이(宁斐)의 HU SHENG 대표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화장품 규제 법규에 따른 생산규정이 제정되면 20%의 화장품 생산기업은 유지가 어려워져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연구원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호’ 기고에서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 기대되고 새로운 판매채널과 판로도 형성되고 있다. 친서민적이고 실용적이며, 개개인의 개성에 부합하는 제품들은 미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업체의 지적대로 실상이 이럴진대 우리나라 ODM도 새로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과 함께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증업체에 따르면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시행에 따라 화장품의 제품 설명과 홍보 사이의 불일치 문제가 불거졌다. 실제 효과를 개선하는 문제 및 위생허가 출원 문턱을 높였다”라고 현상을 설명했다.

또한 원료 등록 플랫폼에 성분과 함량 표시가 공개되면서 제조사의 지식재산권 침해도 우려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한국 제조업체가 어쩔 수 있는 수단(?)은 없어 보인다.

요는 중국 현지 관계자나 보도에서 ‘K-뷰티’를 폄훼하는 목소리가 예전과 다르게 높다는 사실이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중국 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궈차오 열풍으로 화장품마저 성장둔화 위기다. 2017~2021년 중국의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연평균 31.6%이지만 동 기간 한국 화장품의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23.7%에 그쳤다. 최근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64%(‘18)→20%(’19)→7.9%(‘20)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중국 궈차오 열풍과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응전략’에서 인용)

2분기 K-ODM의 경기전망지수 상승은 반갑다. 하지만 내수 현실과 중국 현지 소식은 부정적이다. 당장 K-ODM 상장사 중 빅3를 빼곤 대부분 실적 하락에 따라 주가는 정크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 과연 K-ODM의 반전은 2분기에 이뤄질까? BSI 전망치대로 이뤄지길 한껏 기대를 모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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