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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창업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다음을 준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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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후기 모음 알아보자(안보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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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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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후기 모음 알아보자(안보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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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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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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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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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 창업 1년 솔직한 후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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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 창업 1년 솔직한 후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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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창업 현실. 우아하게 커피한잔의 여유?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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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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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창업 현실. 우아하게 커피한잔의 여유?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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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사람 있으면 카페 창업을 권하세요 |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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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커피를 내리고 있거나 혹은 카페를 창업한 경험이 있는 이라면 공감되는 위트 … 하지만 스케치북 속의 그림을 현실로 옮기기까지 겪은 시행착오와 노력은 결코 … 제2라운드의 시작, 전성기를 만나세요50+,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은퇴, 퇴직, 반려동물, 반려견, 펫, 시니어 포탈, 시니어 플랫폼, 기부, 제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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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사람 있으면 카페 창업을 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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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운 사람 있으면 카페 창업을 권하세요 |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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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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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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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실패 절대 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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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카페 창업 실패 절대 안하는 방법 당연히 처음부터 매출이 나올 리가 없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창업 자금에 돈을 다 써버렸는데 3개월 6개월이 지나면서 매출이 빨리빨리 … 우리나라에서 치킨집 다음으로 많은 것은 사실 카페가 아닐까 할 정도로 동네 이곳저곳에 넘칠 정도로 존재한다. 이런 카페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건데 실패하는 사람도 너무나 많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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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실패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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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실패 절대 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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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방법과 비용, 수익과 커피 원가까지 전부 공개해요 (카페 사장 현실 인터뷰 1부) | 회피엔딩 | Podcasts on Audible | Audi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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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후기 모음 알아보자(안보면 손해)

카페 창업 후기

오늘은 카페 창업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글은 모음집이며,

다른 창업 현실도 보고 가시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

1. 카페창업후기 – 디시인사이드

혹시 카페 창업하는 분들 혹은 신규 창업하는 사람들이 도움 될까봐 끄적여봄ㅋㅋㅋㅋ

3년 전 처음 원두 제조업 시작했을 때, 자본도 없고, 빽도 없고, 줄도 없어서 거래처 하나 없었을 때

내 원두를 사용하는 조건에 추출, 아트, 전반적인 카페 관리 메뉴얼을 교육 시켜주는 조건으로 거래처를 만들었음

군 제대 후 부터 카페 일만 하다 보니 이쪽에선 잔기술들이 생기더라.

이러한 조건이 있다보니 나랑 거래하는 사장님들은 카페일은 한 번도 안 해본 경력 없는 회사원 출신, 다른 자영업 하던 사장님들이 대부분임 역시 교육의 힘이란..!

이 사장님들과 3년 정도 거래를 쭉 이어가다보니 사업을 1년도 안 돼 접는 분들도 계시고

지금도 많은 매출을 올리며 지내시는 사장님들도 계시니

카페가 없어지는 과정이 보이더라.ㅋㅋㅋ

가장 문제는 뭐든 준비 없이 시작하더라.

준비라는 게 상권, 인테리어, 기기, 재료선정 등이 있는데, 상권은 일단 차리고 보자라는 욕심에 뜬금 없는 곳도 있고,

인테리어는 분명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2천 – 3 천안에 끊을 정도인데 4 – 5천 쓰고

장비도 조사 안하고 딜러나 업체에 대충 부탁해서 2백 후반에 살 머신을 4백에 사기도 하고,

(이건 진짜 놀랬어. 2017년형 훼마e98을 410에삼, 명세서봄)

초반부터 아는 게 없이 시작하지 못하니깐 2-3천은 그냥 날리고 시작하더라.ㅠㅠ

모르니깐 그러지 싶은데 이 정도로 알아보지 않고 준비하나? 싶기도 했음ㅋㅋ

개업 전부터 이렇게 투자가 생각보다 많게 시작하니깐 유지할 자본이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 없이 시작하게되는데.

내가 현금으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유지금이 백만원 가지고 있느냐 천만원 이천만원 가지고 있느냐??

이 갭차이 엄청 나더라….!

내가 투자한 돈은 큰데 매출은 안 나오고 투자금액 회수가 안 되고,

마음은 급급해지고 불안해지다 손님맞이하는데 웃음도 안 나와.ㅠㅠㅠㅠㅠ

그러다 손님들 돌아서고,

카페라는 사업은 최소 6개월 길게는 1-3년 정도(특히나 개인카페는) 시간이 필요해

입소문도 나고 ‘아 여기가면 좋은 카페가 있어’ 라는 인식이 생기려면, 하지만 그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거야.ㅠㅠ

진짜 안타깝더라. 라마면 뭐해 슬레이어 시네소면 뭐해 미토스원이면 뭐해.

자기 커피 알아주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돈은 없고 좋은 장비 쓰고 싶고 해서 장비 리스로 사고 할부로 사고 대출 받아서 쓰는데

손님들이 알아는 봐주는데 내가 원하는 매출만큼 오르지 않네? 빚은 쌓이고 버티지 못해서 중고장터로 가는 거지.

다른 이유로는 스킬에 대한 문제도 심한데, 스킬이라는 게 커피 추출뿐만 아니라,

여러 음료에 대한 이해도와 여러 주문이 들어올 때 지혜롭게 움직이는 동선 등이 모든 스킬에 포함이 돼.

커피만 잘하면 모든 커피쟁이들이 대박 나고 잘 살겠지 하지만 카페는 커피가 주력이긴 하지만 장사가 본질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1인이야.

그렇다고 커피가 맛없으면 안 되고, 커피는 ‘당연히 맛있어야되.’ 이건 기본이야.

추출이 기본이지만 그것도 못하는 곳도 많고.. 정말 많지..

한 가지 메뉴를 정할 때 기본적으로 3-4가지 그림을 그려보고 5가지 정도의 제품을 비교해보고 테스트 해본 뒤 출시하는데, 대부분의 사장들이 그러한 시도에 쓰이는 재료비도 아까워하는 게 현실임

대기업 프차들 보면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잖아. 배너도 예쁘게 잘 만들고, sns 취향 음료도 잘 만들고, 개인카페 사장님들이 이걸 따라가기 진짜 힘들지.

보통 많은 초보 사장님들이 정말 놀랍게도 창업할 때 레시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어디서 받아오는데,

학원, 지인 사장네, 엄마 친구 등 참 레시피 없어서 알바 뽑고 그 친구한테 전에 일하던 곳 달라는 사장님도 봤었음 답도 없더라.

마지막으로 유지 보수 관리 인데.

이거 진짜 안 돼. 갓 오픈한 커피집이 진짜 내취향이고 좋아서 자주 갔는데,

어느 날부터 맛이 심하게 가고 이상해진다? 그럼 원두나 그날 사장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유지관리가 안 돼는 것을 먼저 보게 돼.

나는 교육할 때 기본적인 그라인더 청소랑 샤워스크린 청소 꼭 알려드리고

하루에 한번하면 완전 좋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3-4일에 한 번씩은 해주시라고 꼭 말해

원두 셋팅도 하루에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는 체크하고 제빙기는 꼭 한 달에 한번 내부청소 하시라고 시범적으로 보여드림. 정수필터교체랑

시간좀 지나고 방문 드리면 까먹으시고 샤워스크린은 커피찌꺼기에 떡져 있어 물 사방팔방으로 튀고 그라인더 내부는 원두 찌꺼기 열 받아서 도넛 형상화 되어 있고 이런 경우가 진짜 많아.

사장님들 입장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계가 고장날까봐 무서워서 못하는 사장님들도 꽤 있으셔 그러다 수리기사 부르고 출장비 5-7 만원에 가스켓 6-7천원 하는 거 3만원에 구입하시고 그러다 폐업 처분 및 중고나라행..

이게 개인 카페의 현실이야.

모든 사장님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내가 지금껏 미팅하고 교육하면서 잘 모르시는 사장님들이 이런 모습이더라고.

학원에서 그랬데 자격증만 있으면 장사하는데 크게 지장 없을 거라고 ㅎㅎ

자격증 팔이들 같으니라고..

많은 사장님들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잘되는 사장님들은 잘 되.

모 네이버 카페에서 불경기네 불경기라 힘드네 징징거리는데 그거 보면 한숨 나오더라.

내 거래처 사장님만 해도 비수기 시작인데 일주일에 꾸준히 15- 20kg 쓰는 사장님들 꽤 많아.

자기들의 문제를 모르고 자존심은 쌔서 받아들이지도 않더라.

아무것도 몰랐던 사장님들이 악착같이 잘 하고 배워서 잘하시는 거 보면 어쩔 땐 소른 돋아.

가끔 거래처 인사차 들리면 신 메뉴라 먹어보라고 하는데 진짜 응용하는 거에 소름돋은적이 한두번 아니었어.

그만큼 카페에 소질 있게 잘하는 사장님들도 많고 아니면 위 내용처럼 흘러가다

오토로 돌리고 자기는 다시 전 직장 들어가고 자기가 하던 가게는 내놓다 안 나가면 보증금만 회수해보고자 무권리로 내놓은 사장님들도 많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라도 내가 카페가 좋아 창업할 생각이 있다면,

이상보다는 현실을 조금 더 생각했으면 해.

내가 12시간-14시간 매장을 지키면서 음료 10잔만 팔아도 행복 할 수 있을까.

12시간 이상 일하고 하루 쉬는데 하루매출 6-10만원만 벌어도 행복한가.

그리고 수없이 늘어나는 카페들과 경쟁할 만한 스킬과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가.

이 버는 돈으로 가족들 맥여 살릴 수 있을까 장가는 갈 수 있을까.

요즘 늘어나는 카페들 보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차갑더라.

모두 잘되어 잘 먹고 잘사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ㅜㅜ

—————————————————————-

(2) 개인 카페 현실 – 디시

뭐 글보면 카페/커피전문점에 관심잇는 횽,친구들이 많이보여서 글싸질러봄.

본인 20평규모 서울소재 프랜차이즈카페임.

어떤종자들은 프차는 본사에 휘둘려서 볼거없다고하는데 개인업체는(일부제외) 더심함 요건 밑에 싸질를게요.

그냥 딱까발리고 주1일 휴식(랜덤) 기준 아침 10시출근 밤 12시퇴근기본.ㅠㅠㅠㅠ

하루평균매출 30~50만원임

1평짜리 테이크아웃매장아니면 알바는 필히 고용해야한다 ㅜㅜ

15~20평 매장기준 사장+알바1해서 250 (요즘은 주휴수당파동땜에 300줄수도있음 아직은 내가안줌)

평수가 10평늘어날때마다 알바1명 더고용해야댐 ㅜ

사장이 일안할시 일명 오토매장은 직원을 고용해야하므로 직원월급 120잡고 2명 240만원 추가요~!

월세는 우리매장기준 월 250 그나마 유동인구많은곳 번화가 월세는 안드로메다급 ㅋㅋ (34평 천만짜리도있더라)

전기세+수도세 월 60. 누진세때문에 에어콘/히터 풀로돌릴시 100만

재료비 평균 월 300 (100%본사로만 시키면 400쯔음인대 본인은 여기저기서 대량주문해서 300까지줄여놓음)

자!! 카페 운영비 이제 계산해봅시다.

월매출 평 40잡고 x 30일 = 1200만

1200 – 인건비(250) – 재료비(300) – 관리비(60) – 월세(250) …. =340만원!!??

내가 이가게 보5000에 권리 1억에들어왔으니까 .ㅠㅠ

투자대비 2.26% 수익률 나오네?

오오미 ㅠㅠ. 내칭구는이번주말에 늦깍휴가가는데 난 일하네?

이것이 개인이 창업할수잇는 커피전문점의 현실. 다이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이이럼 ㅋㅋㅋ

(커피업하면 근처 동종업 상황도잘안다오)

내 여동생 친구 언니(-_-) 가 우리가게에서 400m 떨어진곳에 개인커피숍을 냇음.. 매출이 15만도안나온다네욥. ㅋㅋ

요약 : 오토로 돌릴 생각하고있는 쉙키들은 오토바이나사라.

추신 : 세금계산을 안했네욥 🙂 소득세, 부가가치세, 카드수수료 년 500잡음됨 오오미 접자접어ㅠㅠ

—————————————-

(3) 개인 창업 후기 – 디시인사이드

저는 서울의 오피스 상권에서 정말이지 작은 IT회사를 경영 하면서 카페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카페 창업은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 부업 아이템이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잘 안될 경우(현재도 그닥..) 카페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카페 창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회사 근처의 카페 사장님을 통해 카페 창업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카페는 중저가 프랜차이즈 업체였고 50대 정도 되는 남자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평소 본사와의 관계, 대략적인 매출, 투입 금액 등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미리 공부도 할 수 있었지요.

사장님께 많은 조언을 듣고 저도 오피스 상권의 부동산 한 곳을 추천 받아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직접 부동산에 방문을 하니 바로 2곳의 매물을 보여주셨습니다.

1곳은 지식산업센터 건물 1층에 있는 상가였구요.

또 한 곳은 오피스텔 건물 1층에 입주한 상가였습니다.

두 곳을 고민하다 아무래도 오피스텔 건물 1층이 좀 더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고민해보려고 부동산을 나오려는데 부동산 실장님께서 다짜고짜 어떤 프랜차이즈를 원하는지 물으셨습니다.

해당 지역은 서울에서도 워낙 손꼽히는 오피스 상권이어서 그런 지 부동산에서 이미 여러 카페 프랜차이즈들과 협업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저가형 커피 브랜드인 A커피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바로 프랜차이즈 담당자님과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A커피는 대로변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중가 커피 업체인 B커피도 관심이 있다고 하니 또 바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역시나 B커피도 대로변 30평형 이상만 취급한다고 해서 아주 잠깐 절망에 빠진 적도 있었지요.

대부분의 잘나가는 업체들이나 요즘 많이 생기고 있는 브랜드들(예를 들면 전국에 약 600~700개 이상)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이나 대로변 아니면 안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ㅠㅠ

정말 개인카페를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요즘 많이 보이는 브랜드 중에 한 곳인 저가 커피 브랜드 C커피를 가끔 마시던게 생각나서 여쭤봤습니다. 그곳에서는 다행스럽게 저희 매물에 관심이 있다고 하셔서 미팅이 극적으로 성사되었습니다!

그렇게 C커피 담당자님과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C커피는 수도권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아닌 지방에서 탄생한 브랜드라 서울 사람들에게는 아직 익숙한 브랜드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저는 몇 번 마셔본 경험이 있었고, 라떼가 폴 바셋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한 번 일이 풀리니 술술 풀리더라구요.

첫 날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후에 바로 하는 것으로 하고 가계약까지 했습니다.

추석이 낀 시점이라 공사가 좀 늦게 시작이 되었어요. 중간에 다른 곳 오픈과 겹쳐서 본사 인테리어 팀과 조율하는 것도 약간 어려웠습니다. 겨우겨우 오픈을 하게 되었고, 첫 삽을 뜨고 오픈까지 약 3주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부랴부랴 본사가서 교육 받고 알바생들 4명을 뽑아 오픈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늦가을인 10월 말에 오픈을 했는데 그 때가 이미 비수기로 들어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첫 2주 간(2주 동안 오픈 기념으로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팔았습니다.)은 매출이 좀 나오더니 오픈 행사가 끝나자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아 이게 오픈 발이구나” 생각을 했지만, 1주일 지나자 다시 매출이 오르더군요.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날씨가 좀 풀리면 오르고 그러더라구요.

겨울이 지나 날씨가 완전히 풀리고 매출이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져버렸네요ㅠㅠ

그래서 3월~4월을 거의 매출이 반토막이 나서 고생하다가 5월달 들어 다시 회복새로 버티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좀 따뜻해서 그런지 매출이 점점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카페를 오픈하고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주변에서 카페 창업 어떠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풀오토 돌리고 부가 수입을 얻고 싶으면 주말까지 영업 가능한 곳을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저가형 카페는 피크 때 정말 바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뻐요.

그래서 지인들이 가끔 오면 돈을 정말 많이 버는 줄 압니다. 근데 막상 한 달 지나서 정산해보면 손에 쥐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주말까지 매출이 꾸준히 나와준다면 매력적이긴 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오픈하시고 키오스크 2대 정도 굴리고 점심 피크 때 알바생 2명 정도 쓴다면 500정도는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여하튼 저는 전공이 IT이고, 개발을 오래한터라 주위에서 계속 매출 얼마나오냐? 알바비는 얼마나 드냐? 살만하냐? 등등 너무 많은 질문을 하시길래 개인기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카페생존기라는 게임인데요. 시간 되시면 한 번씩 해보세요. 카페 창업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만한 게임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itmussoft.coffee

카페 창업하실 때 주로 사용하시는 유동인구, 시간대 별 매출 데이터, 요일 별 매출 데이터와 저희 매장 6개월 치 매출 데이터를 넣어서 AI로 돌렸구요. 그래서 예상 매출 모델을 만들어서 게임에 적용했습니다.

시간이 없고 혼자 만드는 거라 일단 서울시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돌려볼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뽑기, 알바한테 업무지시하기(업무지시는 실제 저희 카페에서 알바생들에게 부여했던 업무들을 넣었습니다.) 등등을 넣어서 카페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은 카페 창업 후기 리뷰 끝.

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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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현실

오늘은 카페 창업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런건 어떨까?

1. 카페 창업 현실

출처 : https://theqoo.net/square/945313278

업의 본질을 생각하다.

1. 커피의 세계

커피를 배웠다. 커피는 맛, 향, 압력의 조화가 이뤄낸 하나의 예술이었다. 만성비염에 향을 못맡고 요리에도 잼병인 나는 커피를 잘 못 내렸다. 자연스럽게 개코에 후각이 예민한 다른 동업자가 커피 부분을 맡게 됐다. 커피장인들이 왜 자부심을 갖는지 알았다.

카페를 차린 건, 커피가 고부가가치 물장사라고 생각했었기 때문도 있었다. 원가 대비 판매가를 생각하면 기본 2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인테리어비에 인건비까지 계산해보면 하루에 100잔 이상 테이크아웃으로 팔리는 곳이 아니면 본전도 못 건지는 것이 커피장사다. 판매가가 최저임금보다 평균 2.5배 정도 낮기 때문에, 한 시간에 최소 3잔은 팔아야 본전이라는 얘기다. 우리 카페의 손님은 평균 30명정도.

커피가 마진율이 높아도, 가격이 높지 않다면 박리다매 상품과 다를 바가 없다. 싸게 많이 팔 것이냐, 비싸고 여유 있게 팔 것이냐. 그걸 정하는 건 사장의 몫이었다.

(나는 신길동 주거지역에서 장사해 아메리카노 2500원에 팔았다. 목표가 월세 회수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정한 가격이었지만, 예상대로 수익적인 면에서는 큰 실패였다.)

2. 가게의 본질을 경외하다.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며, 일을 하는 디지털노마드는 내가 꿈꾸던 삶이었다. 그 꿈이 박살 나는 데에는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는 일부였고, 주된 업무는 설거지, 쓸고 닦기, 청소하기, 광내기, 재고체크하기, 손님 응대 등의 ‘서비스’였다. 이 과정에서 나는 세상의 모든 요식업 사장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가게에서 운영시간은 핵심이다. 오픈시간과 마감시간이 늘 일정해야 꾸준히 찾아오는 손님과 묵언의 약속을 할 수 있다. 이건 기본 중 기본이다. 그런데 나는 카페사장 감투를 쓴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이 나의 카페운영목적의 본질이어서, 오픈 시간도 내맘대로, 마감시간도 내맘대로 했다. 특히 해외, 제주도 출장이 많은 시즌에는 아예 일주일간 닫기도 했다.

딱히 맛집도 아닌데 들쭉날쭉 운영시간을 가진 카페를 여유 있게 방문할 단골은 없었다. 내가 원하면 문 열고, 가끔 친구들이 방문하고, 문 닫고 파티도 하는 그런 개인적인 의미의 공간으로서는 성공했지만 동네카페의 본질적인 기능은 상실하게 된 셈이다.

3. 맛, 그리고 지구력

꾸준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가게의 본질. 맛집이 맛집인 이유는 그 자리에서 ‘똑같은 맛’을 몇 년 째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인 줄 가게를 하면서 알았다. 커피 원두도 살아 있어서, 상태가 매일 다르고 공기나 날씨 환경도 매일 달라져서 맛도 매일 달라진다. 본업이 광고홍보업이던 우리는, 노동력에 대한 퀄리티, 아이디어에 대한 수준에 대해서는 자신 있었지만, 요식업은 달랐다. 똑같은 맛을 꾸준히 내는 것 자체가 챌린지였다.

또, 카페를 운영하는 동안 나는 카페인에 매일 절어있었다. 카페의 첫 업무는 ‘그날의 커피 맛’을 정하는 분쇄도를 맞추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러려면 적어도 3~4잔의 커피는 마셔야 일정 수준의 맛을 낼 수 있다. 주로 그 간잽이는 나였는데(커피를 잘 못 내려서), 항상 아침마다 3~4잔의 커피를 매일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만성 두통과 오한에 시달리게 되었다. 눈이 항상 빨갛기도 했다. 쉬는 날에는 웬만하면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언젠가 신길동 매운짬뽕 사장님에게 너무 매워서 이거 맨날 드시냐고 화를 낸 적이 있다. “나는 진라면도 순한 맛만 먹어~” 라고 사장님이 대답해주셨는데, 그땐 농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한 달 만에 커피가 질려버린 나를 보며, 그 사장님의 마음을 떠올렸다.

4. 원래 운영하던 본업에 대한 환기

사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잘 되면 광고홍보업을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살겠다는 비겁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첫 달에는 하루에 50잔이 넘게 팔리면서, 진짜 대박이 날 것인가. 나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도 했지만, 이 생각은 금세 박살 났다. 우리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 50잔을 팔면 125,000원 정도.

하지만 내가 원래하던 본업의 광고홍보일의 매출은 그 당시 6개월 만에 3억 매출을 냈는데… 오히려 광고홍보업이 천직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달까. (지금은 매일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굳이 이 말을 쓰는 이유는 카페가 망했다고 동정받기 싫어서이니 동정하지 마시라ㅋㅋㅋㅋㅋㅋ!!!!!!)

요식업은 기다리고 정성을 다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업종. 앞서 말한 것 처럼 지구력이 많이 필요한 편인데, 나는 지구력보다는 순발력이 필요한 업종에 더 맞는 사람이란 걸 가게를 운영하면서 알았다. 오히려 원래 권태기였던 광고 홍보업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달까.

카페를 운영할 때에도, 나는 우리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머그잔(아래 사진 커피잔)을 만들거나, 조명, 인테리어를 하는 일, 카페를 꾸미고 홍보하는 일에 더 재미를 느꼈다. 천상 광고인이란 걸 새삼 깨달았달까.

5. 서비스 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 장착

생각보다 나는 친절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카페는 매번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해야만 하는데, 나는 공평하게 모든 이에게 그럴 수 없었다. 진상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친절한 손님’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그 뒤로 카페나 어딜 가든 너무 친절하지 않으려 애쓴다.

시작하는 건 쉬워도 끝내는 건 어렵다

1년 만에 카페를 완전히 접기로 한 건 온전히 ‘책임감’ 때문이다. 사실 지금도 ‘오토'(주인은 개입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 위주로 운영)로 돌아가게 하면, 카페를 운영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하지만, 성격상 오토는 허락하기 쉽지 않았다. ‘영혼 없는 커피를 팔면서까지 해야 하나’의 근본적인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무실 겸 카페’가 동기였는데 ‘카페’가 메인이 되면서 생긴 고민이다. 처음 생각한 사무실 겸 카페에서의, 본질은 ‘사무실’. 그래서 본업이 기본인 ‘사무실’을 따로 구하는 것으로 고민 하나는 덜었다.

주객전도를 바로잡기 위해 부동산에 가게부터 내놓았다. 소위 인테리어비인 시설비, 가게 권리금도 붙이지 않은 터라 바로 나갈 줄 알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나가지 않았다. 이제부터 보증금이 까이는 시기랄까 ㅠㅠ 해보지 않았을 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오히려 더 큰 고민이 됐다.

나영석pd의 〈윤식당〉이 매력적인 이유는 ‘현실이 아니라 잠깐 재미로 운영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그게 현실이 되면 이야기는 다르다. 아직도 카페는 나가지 않았다. 이번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완전한 실패를 선언한다. 누군가 카페를 생각하거나 ‘사무실 겸 ㅇㅇ’를 생각한다면 나를 떠올리시라. 끝내는 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흙.ㅠ

그래도 해봐서, 후회는 없어서, 낭만적인 시간들이었다. 회사 대표 타이틀보다 카페 사장이란 감투를 더 좋아했던 우리 엄마, 카페 운영한다니까 다육이 사들고 오던 친구들, 카페 오면 자동으로 무급 알바로 일해주던 언니 동생들, 작은 공간이지만 좋아해주던 클라이언트, 미팅 손님들… 은 아주 좋은 추억으로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

카페셜록, 이제 안녕!

2. 개인카페 창업 현실

출처 : https://theqoo.net/square/849611742

부모님 보며 나는 자영업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그러나…

사실 자영업이 낯설진 않았다. 우리 부모님은 교복 장사를 30년 동안 하셨다.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에 쉬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9시간 동안 꼬박 가게를 지켰다.

언니와 나의 여덟 번의 졸업식에 두 분 다 자리를 지킨 적은 없었다. 창고를 제외하면 열 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엄마 아빠는 그곳에서 미싱을 돌리고 커가는 아이들의 어깨와 다리를 쟀다. 도시락을 먹고 뚱뚱한 텔레비전을 보고 가게 한 켠에 세워두는 낚시의자에서 낮잠을 잤다.

그들을 보며 나는 중요한 것은 직업이 아니라 공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왼편에는 세 대의 미싱, 오른편에는 다림판이 있고 위에는 몇백 벌의 교복이 걸린 그곳이 그들이 30년을 보낸 공간이었으니까. 투명한 가게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내 어머니에겐 문자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었을 테니까.

부모님을 보며 나는 결코 자영업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신의 축복이라는 망각을 내가 지나치게 많이 받은 건지 나는 자영업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이유를 잊었다. 역마살이 꼈냐, 방랑벽이 있냐라는 말을 듣는 내게 어울리지 않았던 것. 바로 공간에 얽매인다는 것.

자영업자가 된다는 건 ‘일한 만큼 버는 것’도 ‘적은 돈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가게를 꾸미는 것’도 아니었다. 그건 정성 들여 내가 갇힐 감옥을 짓는 것과 같았다. 설사 그것이 아름다운 감옥일지라도 말이다.

일주일에 여섯 번. 나는 책 읽는 술집 ‘낮섬’에 머무른다. 카운터에 앉아 의자를 옮길 것도 없이 슬쩍 고개만 돌리면 저 구석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술집이다. 커다란 테이블 뒤로는 벽 한 면을 다 덮은 책장이 있고, 술집 한가운데엔 매달 주제별로 큐레이션이 바뀌는 책이 진열되어있다.

책이 가득한 예쁜 바(Bar)에서 머무르기.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이 가게를 시작하면서 나의 행동반경은 극도로 좁아졌다. 하루의 절반을 이 공간에서만 쓴다. 가게를 시작한 3달 동안 나는 매일 같은 풍경을 보며 같은 공간에 머무른다.

오픈을 준비하는 오후 5시 즈음엔 근처 중고등학생들이 하교하는 길에 왁자지껄 떠들며 골목을 누빈다. 여덟 시가 되면 맞은 편 이층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러닝셔츠 바람으로 나와 담배를 피운다. 한 시가 넘으면 택시 아저씨가 골목에 차를 주차한다. 그걸 보며 나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반복한다. 나머지 시간도 비슷하다. 집까지 걸어서 30분. 바에서 집까지 걷는 그 길이 내가 매일 보는 풍경이 되었다.

공간에 매인다는 게 이런 걸까. 좋아하는 카페에 주야장천 가던 때도 있었다. 그야말로 참새가 방앗간 찾듯 매일 같은 시간에 카페에 가서 네다섯 시간씩 있기도 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을 써도 내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것과 그곳에 있어야만 하는 건 달랐다. 답답했다.

갑자기 문을 닫고 어딘가로 가고 싶을 때도 많았다. 저녁 약속을 잡을 수도 없었다. 떠나고 싶은 걸 꾹 참고 가게를 지켰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는 날엔 허탈하기도 했다. 머무르기. 그것이 의무가 된 순간 나는 갑자기 수인이 된 것 같았다. 내가 만든 예쁜 감옥에 갇힌 수인.

자영업자에게 부족한 건 돈뿐만이 아니다, 시간이다

자영업에 대한 흔한 환상은 이런 것들이 있다.

“내 가게를 하면 내가 원할 때만 열어야지. 기분이 안 좋으면 문 닫고 놀러 갈 거야.”

“조금만 일하고 200만 원만 벌어야지. 난 큰 욕심 없으니까.”

“손님이 안 오는 시간엔 여유롭게 책을 읽어야지. 커피 한잔 하면서.”

그렇지만 현실은 이렇다.

“폭우가 와서 아무도 안 올 것 같은데도 문을 닫을 수가 없다. 이 가게는 늘 열려있다는 인식을 손님이 가져야 언제라도 편하게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 내내 일하고 200만 원도 못 가져간다. 건물주는 누워서 200만 원씩 챙겨가는데!”

“손님이 없을 때는 온갖 잡일(재고 주문, 예산 관리, 청소, 인스타 등)을 하느라 여유 부릴 시간이 없다. 아주 가끔 여유가 있을 때는? 커피 마실 마음의 여유가 안 생긴다!”

회사에 다닐 때 마케팅팀이나 인사팀에 있던 동기들은 막막한 미래에 대해 토로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역시 기술을 배워야 되나 봐. 기술이 있으면 울타리 없이 혼자 먹고살 수 있잖아. 그러나 소위 ‘기술’을 가졌다는 친구들의 비애는 딱 일한 만큼만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1시간을 일하면 1시간만큼의 돈을 벌 수 있다. 1시간을 놀면 1시간만큼 돈을 못 번다. 자동화 시스템 같은 건 없다.

지금 고생하면 나이 먹어서는 일을 덜 해도 돈이 벌릴 거라는 희망도 없다. 내가 하루 미장일을 쉬면, 네일숍 문을 닫으면, 카센터에 안 나가면 하루 치 돈은 허공에 날리는 셈이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쉬는 것이 곧 돈이다. 그러니 여름휴가는 언감생심 주 5일 근무는 신념이 있어야 가능한 사치다.

영화 <인타임>이 생각났다. 시간이 곧 화폐인 미래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시간으로 산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은 8시간, 자동차 한 대 가격은 3년과 같은 식이다. 시간을 다 쓴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시간이 곧 돈인 자영업자에게 영화 <인타임> 속 아이디어는 새로운 상상도 아니다. 돈이 없다는 것이 곧 사회적인 사망을 의미하는 요즘 세태에선 돈이 시간이라는 게 오히려 소름 끼치도록 리얼하다.

3. 카페 창업 현실

출처 : https://www.junsungki.com/magazine/post-detail.do?id=2414&group=WORK

“정말 미운 사람이 있다면 카페 한번 해보라고 권해보세요”

카페 주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수다 떠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지금 커피를 내리고 있거나 혹은 카페를 창업한 경험이 있는 이라면 공감되는 위트다.

많은 이들이 두 번째 인생의 스케치북에 카페 창업이라는 그림을 가볍게 그려보곤 한다. 1년 전 필자가 그랬다. 하지만 스케치북 속의 그림을 현실로 옮기기까지 겪은 시행착오와 노력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올인’하지 않으면 금전적 손해를 보기 십상인 사업이 바로 카페 창업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인프라가 중요한데, 카페 창업의 핵심이자 기본 인프라는 장소·메뉴·인테리어다. 이 세 가지를 꼼꼼히 준비해놓지 않으면 창업 후에도 골치거리를 머리에 이고 지내야 한다. 카페 경험이 전혀 없다면 우선 자신의 컴퓨터에 3개의 폴더를 만들어 항목별로 자료를 모으길 권한다.

우선 장소부터 살펴보자

역세권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당연히 장사하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이런 목 좋은 곳은 당연히 임대료도 높고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단돈 1500원에 아메리카노를 파는 비영리(?) 카페가 오픈한다. 자신의 가게 옆에 새 카페가 오픈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강심장이 아니라면 이런 곳에서 1년을 버티기가 어렵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거나 잘 아는 지역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다. 필자는 15년째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5분 거리의 동네 수퍼 자리에 카페를 열었다.

처음부터 이 자리가 마음에 쏙 들었던 건 아니었다. 유동인구도 적고 주변에 자동차 공업사들 외에는 상가도 거의 없었다. 이에 비해 또 다른 후보지는 유동인구가 많고 카페,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이었다. 특히 깔끔한 신축 건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목 좋은 신축 건물 대신 허름한 동네 수퍼 자리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우선 임대료가 절반 수준이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사장에게 높은 고정 비용은 너무 부담스러웠기 때문.

둘째 동네 수퍼는 친숙한 공간이라 타깃 고객을 예측하기가 쉬웠다. 동네 카페는 커피를 마시러 굳이 지하철역 근처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주민들에게 선물한다.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난 엄마들끼리 커피 마시며 수다 떨기에도 딱이다.

이렇게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본인이 잘 아는 지역에 카페를 차리는 것이야 말로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역세권이나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은 대박의 기운이 넘치는 장소이다. 직장인들은 커피와 음료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진성 단골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필자의 카페도 아파트 주민이 아닌 카페 근처의 오피스 직원들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팔아준다.

다음은 메뉴 선정이다

커피맛도 중요하지만 카페에는 커피 외에 스무디, 프라프치노, 에이드, 티, 라떼, 심지어 빙수까지, 수십 가지 메뉴들이 있다. 그리고 이 메뉴들은 하루 아침에 툭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그 집 음료는 커피든 뭐든 중간 이상이야.”

손님들로부터 최소한 이런 말을 들으려면 메뉴 교육을 해주는 선생님이 필요하다. 학원을 다닐 수도 있지만 ‘독선생(전문 컨설턴트)’을 추천한다. 스마트한 메뉴 선생님은 메뉴 선정과 레시피 전수뿐만 아니라, 카페 장비와 재료 선택, 심지어 인테리어 진행까지 도와준다.

메뉴 선생님의 메뉴 교육은 보통 3~4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오픈 예정인 카페에서 현장 실습처럼 이뤄진다. 메뉴 교육비는 재료비를 제외하고 200만~300만원이 일반적. 얼핏 비싼 것 같지만,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카페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확실히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된다. 특히 오픈 직후 2~3일 동안 어리둥절 헤매는 초보 카페 사장을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확실히 빨리 장사에 적응할 수 있다.

메뉴 선생님은 네이버 카페 ‘프로페셔널 바리스타’와 같은 카페 주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정말 실력 있고 믿을 만한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다. 행운이나 우연은 없다. 발품을 팔아 직접 실력을 확인해야 한다.

찜해 놓은 선생님으로부터 메뉴 교육을 받은 카페를 최소 두 곳 이상 직접 찾아가 커피와 음료 맛을 보고 선생님에 대한 평도 들어본다. 만족스럽지 않다면 과감히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는 것이 낫다.

필자 역시 1년 전 카페 창업을 도와 준 고마운 메뉴 선생님을 만나기 전, 에스프레소보다 더 쓴 시행착오를 겪었다. 커피머신 구입부터 메뉴 개발까지 저렴하게 해준다는 포털 광고를 믿고 찾아갔지만 그곳 선생님은 탬핑(Tamping, 바스켓 안에 담긴 분쇄 원두를 일정한 압력을 가해 다지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성의 없이 커피를 내렸다. 한참 망설이다가 결별을 선언했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날렸지만 그때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장비를 선택하고 구입할 차례

수백만원이 훨씬 넘는 에스프레소머신이나 그라인더를 초보 카페 주인이 선택할 수 있을까? 초보일수록 메뉴 선생님으로부터 무조건 조언을 받아야 한다.

아침 출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3그룹(에스프레소 추출구가 셋) 머신을 선택한다. 그렇지 않다면 2그룹 머신만으로도 충분하다. 에스프레소머신과 그라인더는 조금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의 최신 모델, 수동보다는 자동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제품들은 작동이 편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고장율도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실용적인 정보들은 메뉴 선생님을 귀찮게 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는 카페 주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종종 올아오는데 검색해서 참고하면 좋다.

또한 카페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소머신, 그라인더, 온수기, 냉장고, 냉동고, 쇼케이스 등은 거의 24시간 전원을 켜놓고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그만큼 고장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장비의 고장은 하루 장사를 망칠 수도 있으므로 보증기간과 AS 정책을 꼼꼼히 체크한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공사가 남았다

카페 창업을 앞둔 많은 이들이 소꼽놀이 하듯 인테리어 공사를 최우선으로 두고 서두르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장소를 정한 후 메뉴를 정하고 레시피 교육과 장비 선택 등을 하다보면 주방을 어떻게 설계할지, 기기 배치는 어떻게 할지, 홀 공간은 어떻게 꾸밀지 등 실제 카페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것들을 충분히 반영하려면 인테리어 공사는 뒤로 미룰수록 좋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도 매우 중요하다. 공사대금만 받고 인테리어를 100% 마무리 하지 않은 채 소위 ‘잠수 타는’ 업체들이 종종 있어 초보 사장님들을 울린다. 업체는 한 곳에서 오랫동안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거나, 아는 동네에 사무실이 있는 곳이면 믿을 만하다. 블로그에 올린 블링블링한 포트폴리오 사진의 유혹에 빠져 실체가 없는 업체를 선택해서는 절대 안 된다.

함께 일할 인테리어 업체가 선정되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카페의 톤과 컨셉트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서 평소 이미지 공유 사이트나 인테리어 블로그, 카페 등에서 공간별로 시안을 모아 정리해놓는다. 시안이 구체적일수록 인테리어 업체는 더 긴장감 있게 작업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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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페 창업 1년 솔직한 후기

법학자훈훈이는 하루에도 4-5천 명씩 방문하는 파워블로거였기에 대부분의 건대 카페 관련 키워드에서 1페이지에 랭크되었고 그를 통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2층 카페 특성상 테이크아웃 고객이 없기 때문에 고객 풀에 제한이 있었고 이는 매출의 한계점으로 귀결되었습니다. 포털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손님에만 의존하다간 서울에서 3번째로 비싼 상권인 건대입구역의 비싼 임대료와 시간당 만원에 육박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인건비를 감당할 순 없었습니다.

스트레스 잘 받지 않는 대범한 성격이던 저도 오픈 초기엔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에 잠을 못 이룬 적도 있죠. 그때 스트레스로 눈 옆 근육이 떨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운영 중인 강연 기획 및 중개 수익으로 부수입을 올렸고, 예쁜 인테리어 덕분에 오픈 초기부터 mbc 스페셜 등 다양한 방송사와 쇼핑몰에서 대관이 이루어져 F&B 매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 카페들은 이렇게 공간 플랫폼을 잘 활용하면 대관 수입으로 추가적인 부수입 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대관하는 날엔 단골 고객들이 허탕을 치는 경우도 있기에 그 빈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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