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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기 위해서 수년 간 스펙을 쌓고, 공부를 하여 역량을 키웠다. 이제 그렇게 쌓아올린 스펙과 역량으로 내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을 해야할 차례다. 일단 기업에 채용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하고, 채용 전형에 따라 시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에 이르게 된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서는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답안 최악 vs 최고”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어떻게 대답한 것이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어떻게 대답한 것이 부정적으로 여겨지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좋지 않은 대답(복수응답)
7위. “귀사를 통해서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14.1%
회사는 근로자를 채용해서 그 능력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이윤을 창출해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의 역량이 높은 지원자를 채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귀사를 통해서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멘트는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입사를 하여, 이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저 발화의 의도는 입사한 후 본인의 역량을 강화한 후 회사에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겠지만, 언뜻 회사를 지나가는 단계 중 하나로 생각되게 만들 수도 있는 멘트라 해석될 여지도 보인다. 14.1%가 꼽은 면접용 답안으로 최악인 멘트 7위에 자리했다.
6위. “학창시절 결석 한 번 없이 성실하게 생활했으며~” 22.1%
학창시절, 그러니까 20대가 아닌 초중고 의무교육 시절의 개근을 본인의 강점이라고 강조를 하는 건 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건, 특별하게 모난 사람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결석할 일이 없는 게 10대의 학창시절이다. 20대 대졸 신입사원 기준으로 봤을 때, 거의 10년 전의 학창시절에 개근 했던 사실을 본인의 특장점으로 들고 온 인재에 대해서 보는 시선이, 별다른 장점이 없어서 굳이 여백을 채우려고 꺼내고 꺼내온 이야기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결석 한 번 없이 성실하게 생활했으며~”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22.1%의 득표로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최악의 답안 6위로 자리잡았다.
5위. “나는~ 저는 약속드립니다.”(‘저는/나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반복) 27.4%
이건 뭐 상식의 영역이다. 글을 쓸 때, 시도때도 없이 ‘나는’, ‘저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반복을 하는 건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글쓰는 실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 물론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때 문장력 자체가 절대적인 평가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의 업무를 수행하면 어떤 용무든 문서를 통해 의사를 전달해야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문서 작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문장력은 갖추어야 하는데 이런 문장을 반복해서 쓴다는 건 기본적인 문장력이 없다는 증거가 될테니, 채용담당자에게 좋지 않을 인상을 줄 수 있어 가급적이면 지양해야 할 것이다. ‘저는/나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반복하는 것이 27.4% 득표로 최악의 답변 5위를 차지했다.
4위. “솔직히 말씀드리면~” 31.7%
이 문구는 정말 사용해서는 안되는 문장이다. 이 문구가 들어간 자기소개서는 이 문구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소소하고 성실하게 작성한 본인의 경험과 경력사항을 읽어가다가 “솔직히 말씀드리면”이라는 문구를 발견한다면, 이 문구 직전까지는 적당히 표준기준에 적합할 정도로 꾸며쓴 말이라고 시인하는 꼴이다. 심하게 넘겨 짚자면, “앞에까지는 내 더럽지만, 취업하려고 대충 성실한 척 썼지만, 내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진짜 이회사에 관심이 있다니까요??” 뭐 이런식으로까지 곡해할 여지가 있으니까(이건 너무 나간 것 같기는 하다만), 가급적이면 쓰지 말도록 하는 편이 낫다. 아예 처음부터 솔직하게 자기소개서를 써내려 가면 이런 말을 쓸 이유도 없다. 혹은 아예 기업에 적합한 인재로 본인을 포장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또한 말을 쓸 이유가 없다. 이래저래 쓰면 불리한 문구임에는 틀림이 없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31.7%의 채용담당자들이 최악의 답변으로 꼽아서 4위를 차지했다.
3위. “귀사”를 반복하는 문장 35.9%
‘귀사’는 주로 편지글에서, 상대편의 회사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사실 의미 차원에서는 굳이 써도 무례한 표현이 아닐 것 같기는 하나, 아마 단어 원뜻과는 달리 미묘하게 회사와 자신이 동격임을 나타내는 뉘앙스가 있어, 회사 차원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거래처에서 쓰면 적절한 표현 정도로 느끼는 게 아닐까? 우리 회사에 채용을 해달라고 찾아온 젊은 청년이 당당하게도 회사를 ‘귀사’라고 칭하며, 회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게 다소 건방지다는 느낌을 느껴서 선호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지원자의 입장에서 지원하는 회사를 지칭할 단어가 마땅치 않다. 귀 공단, 귀 공사, 우리 회사, 우리 협회 등등, 아직 입사도 하지 않은 사람이 우리 회사라는 표현을 쓰기도 어색하고, 사명을 전부 다 적는 것도 뭔가 어색하다. 어쩔 수 없는 단어선택이었던 것 같으나, 하여튼 본인이 어찌어찌 하겠다는 이야길 길게 적는 편이 더 낫지, 지원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귀사’라고 지칭되는 것에 무언가 반감이 있는 것 같다. ‘귀사’를 반복하는 문장이 35.9%의 채용담당자들의 선택으로 최악의 답변 3위에 꼽혔다.
2위. 뽑아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48.0%
사실 이 말 만큼 진심어리고, 성실하고 절박한 단어는 없을 것이다. 뽑아만 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말이니 직무와 전혀 관계없이 화단에 풀이라도 뽑고, 현관 청소 같은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는 절박한 이야기 아닌가? 그저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고 싶다는 열망과 꼭 입사를 하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을 표현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채용담당자의 무려 절반 가까운 48%의 인원이 이 문장을 최악의 답변 중 2위로 꼽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너무 절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기업의 입장에서는 능력도 좋고, 가능성도 충만하면서 기업의 가치, 비전과 적합한 인물을 원하는데, 일단 채용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말을 들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능력이나 조건은 덮어놓고 일단 그저 좀 뽑아달라고 채근을 받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뽑아주면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뭐든 시키는 대로 하는 건, 어느 지원자들이나 다 갖고 있는 구직자의 기본적인 마인드일텐데, 그걸 굳이 강조한다는 건 그것 외에 본인을 부각할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심적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심이 얼마나 절실할 지언정 이 말만은 하지 않도록 하자.
1위.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71.1%
엄격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오래 전 이상적이라 여겨졌을지도 모를 부모님의 모습이다. 과연 기업에 지원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문구를 실제로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심이 들기도 한데, 여튼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이런 문구를 보면 71.1%가 정말 최악의 답변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도 그럴 것 같다. 가정환경을 들고나와서, 본인의 인격이 형성된 복잡한 인과관계를 다 규명할 수가 있나? 단지 부모님의 성정이 그러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아서 지금 같은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를 대충의 스토리텔링으로 꾸려가려는 서사. 매력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 최악의 답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략 30년 전에 본인을 낳은 부모님의 성정과, 그로 인해 본인의 성격이 형성된 유년시절을 지나, 본인이 본인의 삶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성인 이후의 삶의 족적에 대해서 이야길 해야지, 이제 와서 부모님의 성격을 왜 꺼내시나.. 읽기 싫어질 것 같은 자기소개서가 될 것 같다. 1위의 결과에 동감하는 바이다. 71.7%다. 가볍게 여기지 말길 바란다.
자, 지금까지 최악의 답변들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채용담당자가 뽑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답안 중 최고의 답변으로 꼽힌 답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답답한 이야기들을 살펴봤으니 경쾌하고 긍정적인 답변들로 마음의 안식을 찾길 바란다.
가장 좋은 대답(복수응답)
7위. ~한 경험을 통해 ~을 키웠습니다. 17.8%
본인이 어떠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어떠한 개인적인 인성을 지녔는지, 어떤 게 부족하고 뛰어난지 알 수가 없다. 위의 답변은 본인이 해보지 못했던 어떠한 경험을 통해, 본인이 부족했던, 혹은 잘 알지 못했던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서사이다. 기분좋고 간단하게 읽어가면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좋은 대답인 것 같다. 17.8%가 가장 좋은 대답으로 꼽았다.
6위. 친구가 많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입니다. 18.8%
회사생활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직무에 관련된 개인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어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혼자 2인분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채용담당자는, 지원자가 독보적으로 얼마나 뛰어난지 보다는, 얼마나 조직 구성원들과 화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어 1이 아닌 1.3, 1.5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더 살펴볼 것이다. 친구가 많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대답 뒤에 구체적인 사례가 그 말을 뒷받침해준다면, 이보다 좋은 대답은 없을 것이다. 대인관계 좋은 사람을 싫어할 회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인재상에 부합하는 이 답변이 좋은 대답 6위에 자리했다.
5위. ~년 후 ~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20.1%
어느 분야든,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바로 본인의 전문적인 역량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분야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해당 직무의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도 적어도 1년 이상의 실무를 겪어봐야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로 거듭날텐데, 그건 본인이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는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저 어떤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할테니 일단 뽑아달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구체적으로 몇 년 후에 본인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어필을 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도 더 반가운 일이 아닐까 한다. 그저 월급루팡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본인 분야에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지원자라니, 너무 기특하지 않겠는가? 20.1%의 응답으로 좋은 대답 5위로 차지한 대답이다.
4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22.1%
사람들끼리 섞여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서로 다른 사람 간 맞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회사 일이란 게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로 가득할 것이다. 이렇게 큰 회사라는 조직에서 개인의 개성이 오롯이 존중받고, 마음껏 의견을 개진하고 뜻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고, 슬럼프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도 한다. 채용담당자 정도 되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시기를 다 겪어온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약하거나,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 사람이라면, 그러한 시기를 이겨내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사람이란 걸 어필한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인상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긍정적인 사람들로 가득찬다면 힘든 일도 잘 이겨내가며, 경쾌할테니까 말이다. 22.1%의 채용담당자들이 긍정맨들을 좋게 본 것 같다.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 중요한 마음가짐일듯 하다.
3위. ~했지만 ~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23.9%
이건 7위의 대답과 조금 비슷한 느낌의 답변인듯 하다. 경험을 통해 어떠한 능력을 키운 이야기와, 시련을 겪었지만 해결책을 통해 그 시련을 극복했다는 대답. 본인의 내적, 외적인 성장의 서사를 잘 보여준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인재를 뽑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채용담당자라면,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닥칠 법 한 역경을 잘 이겨낸 경험이 있는 지원자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조금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힘들었던 일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걸 어떻게 잘 극복해내어 이렇게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해라. 누구나 겪지만, 공감을 할 수 있고, 지원자의 의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답변이 될 것이다. 본인의 극복스토리 23.9%로 3위에 자리매김했다.
2위.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27.1%
직장생활은 책임의 연속이다. 본인의 권한 하에서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 본인의 이름으로 한 일, 본인의 도장이 찍힌 일은 본인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본인이 맡은 일에 애정을 갖고 잘 파악하지 않은 채 어영부영 그저 시키는대로 일을 하다가는 결국 본인이 책임을 지게 된다. 진짜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다. 학창시절 과생활,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스터디 등등 본인이 책임감을 갖고 본인에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한 어떠한 경험을 제시하고, 그러한 책임감을 가진 인재이기 때문에 이 기업에서 어떠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의 몫을 똑바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일을 하면서 책임감은 굉장히 중요하다. 책임감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27.1%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이 회사/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48.5%
이게 베스트다. 지원자가 책임감을 갖고, 어떠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싶고, 어떠한 인성을 함양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건, 결국 이 회사의 일꾼으로 뽑아서 어떠한 자리에서 일을 시키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어필하는 건 가장 중요한 대답이 될 것이다. 그게 자격증 공부이든, 비슷한 직무에 관련된 경력이나 경험사항이든, 내가 이 분야에서 종사하기에 완전히 준비가 된 인재라는 걸 가장 분명하게 밝힐 수 있는 대답인 것이다. 마케팅/홍보 분야에서 지원하기 위해 어떠한 경험을 쌓고,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했는지, 본인이 쓴 카피는 어떤 게 있는지, SNS마케팅을 통해 어떠한 성과를 거두고 인사이트를 쌓았다는 등,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애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관련 업무를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도 어느정도 갖추어가고 있는 인재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대답이라고 보인다. 무려 48.5%의 채용담당자가 가장 좋은 답변이라고 말했다. 이 대답은 자기소개서에 꼭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내용이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일터를 찾기 위해 수년간 정말 엄청난 공을 들였을 것이다. 본인의 부족한 면을 갈고 닦고, 본인이 목표로 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요건도 찾아보고, 그 요건에 걸맞는 인재가 되기 위해 오래도록 본인을 단련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 중 본인이 원하는 직장의 인재상에 부합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아주 간발의 차이로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보는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내 속을 전부다 꺼내놓고,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런 뻔한 대답들이 본인의 철학과 다른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회사는 거친 혁명가나 독창적인 예술가를 원치 않는다. 대다수의 사람들과 잘 어울려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를 원한다. 위의 글은 한 커리어 조사업체에서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정답이나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위의 사례들을 다 무너뜨릴 만큼의 능력이나 매력으로 회사를 매료시킬 수 있다면 그리해도 될 것이다. 새겨들을 부분을 찾아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아마, 멘탈을 어느 정도 다잡고 객관적으로 능력을 증명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된 인재들은 위의 답변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취업준비를 하느라 힘든 와중에, 자기소개서나 면접이 발목을 잡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취뽀하시길 간절히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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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회사에 먼저 입사했다가 조기 퇴사한 선배가 있다고 합시다. 우리 회사의 어떤 점이 실망스러웠을 것 같습니까? 본인도 회사에 실망하게 되면 조기 퇴사하시겠습니까?
질문의도
지원자가 진정으로 조직에 적합한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원자와 회사간에 코드가 맞아야 합니다. 엄격한 절차를 거쳐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 하더라도 조기 퇴사자는 어느 조직이건 존재합니다. 조기 퇴사자의 퇴사 사유를 유추하게 함으로써 회사의 직원으로서 얼마나 진지한 생각을 해왔는지, 기업에 대한 분석과 자기자신에 대한 분석이 철저한지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어렵게 선발된 사원이 조기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답변 포인트는 회사에 어떤 문제가 있기에 조기 퇴사를 결심했는지 생각해 보고, 회사의 위와 같은 문제가 지원자 본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지 묻고 있습니다. 조기 퇴사는 준비 없는 취업 때문이며, 본인은 준비된 지원자임을 어필해야 합니다.
모범답안
어떤 조사에서 신입사원이 조기 퇴사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최악의 복리후생’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에 의미 없는 업무가 원인이라면 애초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덥석 선택한 퇴사 선배님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에게 맞는 옷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바로 이 회사가 제가 찾던 옷입니다. 저 자신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시작하여 업종분석, 직무분석, 기업분석을 마치고 이 회사를 선택한 이상 저에게 조기 퇴사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2.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남다른 본인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질문의도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질문을 합니다.
답변포인트
면접 시 함께 참석한 지원자들은 관련 전공, 직무 경험, 자격증 취득 수준 등 거의 비슷한 배경을 갖고 경쟁을 하는 상황입니다. 남들과 비슷한 이야기보다는 직무와 관련은 있는 답변을 하되, 다른 지원자보다 특별히 남다른 부분을 강조하여 차별점을 나타내야 합니다.
모범답안
저는 oo직무 수행에 도움이 될 만한 oo 인턴 경험과 ooo 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무경험과 함께 oo 경험하는 중 팀원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여 함께 일을 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저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저의 긍정마인드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우리 회사의 인재상 중에 한 개를 선택하여 사례를 중심으로 자기소개 해주세요.
질문의도
첫번째는 우리 회사의 인재상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함이며, 두번째는 우리 회사의 인재상 및 조직문화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고자 하는것 입니다.
답변포인트
기업의 인재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인재상별 발현했던 사례를 최근 경험을 중심으로 준비합니다. 인재상 중 한가지를 잘 선택하여 가장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되도록 STAR기법(Situation(상황), Task(했던 일), Action(내가 했던 행동), Result(결과 및 느낌))에 맞추어 대답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모범답안
oo기업의 인재상 중 도전적 인재의 사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oo기업에서 인턴을 하던 중 사내 기술도서관이 오픈하여 도서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xx작업 중 리얼타임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매뉴얼대로 복구 작업을 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어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았습니다. FAQ와 검색을 통해 다른 방법에 대해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과장님께 과거 매뉴얼보다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추후 다른 직원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방법을 매뉴얼로 작성하라는 지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방법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 만약 직장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
질문의도
지원자의 조직적응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부당한 지시의 상황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 되기도 하는 질문입니다. 조직생활에서 나의 업무에 지시권을 가지고 있고, 때로는 인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상사의 지시에 문제를 느낄 경우 지원자 대응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부당함의 기준이 주관적일 수 있고, 실제 직장생활에서 겪게 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현실적인 답변을 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해당 업무가 객관적으로 회사의 업무규정이나 사회적 윤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면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처 생각 못한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일이 반복된다면 충분히 수행한 후 조심스럽게 다른 방법을 제시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변화할 수 없는 것이라면 상사께서도 부수적인 설명이 있으시거나, 별도의 지시가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업무규정이나 윤리상 어긋나는 일이라면 그대로 따르지 않고, 회사의 입장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5. 자신의 가치와 조직의 가치가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질문의도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의 가치관 보다 기업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조직 구성원으로서 지원자 개인의 업무능력이나 성과는 이러한 차이를 얼마나 빨리 잘 극복하는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면접관이 수긍할 수 있는 답변이 무엇인지 고려하여 대답합니다.
모범답안
사회적인 관점에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제가 소속된 조직의 가치에 따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가치관도 물론 저에게는 중요하지만, 이것은 회사생활에서 조직의 가치보다 우선이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장으로서 가장 친한 친구이지만 동아리 규칙을 자꾸 넘어서는 동기를 내보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인 만큼 사전에 여러 번 따로 이야기를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았고, 다른 구성원들의 불만이 더 커지기 전에 상황을 정리해야 했습니다. 이에 그 친구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회칙의 엄수와 관련한 회의를 통해, 다른 문제들과 함께 결론이 나왔고 친구가 상처 받지 않도록 직접 해결했습니다. 다행이 본인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잘 정리가 되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적인 것과 조직의 가치관이 부딪힌다면, 저는 조직의 가치에 따라 더 옳은 방향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가장 최근에 본 신문기사 중에 우리 업종과 기업에 대해서 본 것이 있으면 말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회사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 정보수집능력 등을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지원하는 회사뿐 아니라 회사의 경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업계동향, 사회변화, 경쟁사 정보 등에 대해 물어봄으로써 진짜 관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준비한 지원자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직무에 따라서는 이러한 지식과 정보수집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주제가 될 기사를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답변합니다.
모범답안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ITC 판정과 한미 FTA 개정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자사뿐 아니라 경쟁사에도 마찬가지겠지만, 글로벌시대에 자국의 경쟁사만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쟁사와 어떻게 경쟁해야 할 것인지 큰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당장의 공청회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정부화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고 보았지만 그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자구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 중인 인도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을 계속 공략하고, 미국의 통상압박을 피하기 위해 지금 추진 중인 미국 현지공장 설립과 일자리 제공을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바와 업무 추진함에 있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많은 지원자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하면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본질은 사회사업이 아니라 재화나 용역, 즉 서비스의 제공을 통한 이윤추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제활동 자체로 기업이 사회적으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답변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활발한 경영활동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에 대한 임금지불로 국민생활과 경제의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저성장 경제와 구직난이 심각한 시대적 상황에서는 기업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 사회환원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기술은 국격을 향상시키고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에도 보탬이 됩니다. 정당한 이윤추구 활동과 이를 통한 성실한 납세, 공정한 거래를 통한 관계사와의 상생, 근로자에 대한 임금지불 등 본연의 기능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우리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질문의도
회사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도와 관심, 이미지에 대해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정말 우리회사에 입사하고 싶어 공들여 준비한 지원자인지, 혹은 그 생각이 조직구성원으로서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묻는 것 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비전, 인재상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능하다면 대표자의 인터뷰 자료나 연설, 기고문 등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될 수 있는 것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도 과거의 비전과 현재의 비전이 바뀌게 된 계기 등을 포함해 이야기한다면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모범답안
인재경영을 통한 기술력 확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당사를 알게 된 것은 대표 이사이신 000사장님의 인터뷰 자료였습니다.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로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00업계의 ‘봉이 김선달’로 취급을 받으셨다는 것이 기사의 제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모으기 위해 유비의 삼고초려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는 내용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 꿈 속의 이야기만 같았던 기술을 현실화 하고, 업계 선도기업으로 우뚝 선 것은 그러한 인재경영에 대한 대표이사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인터뷰 기사에서 깊은 인상을 받는 이후, 당사의 인사업무에 비전을 가지고 저학년 때부터 취업설명회에 참석하여 다양한 사내 교육지원제도와 인재육성체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으며 더욱 확고하게 지원의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러한 만큼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내에서 또 다른 제갈공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9. 인생관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그 이유를 말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 목표를 알아보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개인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그 사람의 선택이나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인생관이나 좌우명을 이야기 하고 그 의미나 이런 생각을 왜 가지게 되었는지 계기를 설명합니다. 또한 이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모범답안
‘실패를 겁내지 말고, 시도하지 않는 것을 겁내라’는 것이 저의 좌우명입니다. 학창시절 저는 부모님들께서 말씀하시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평범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 오면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었을 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과제를 할 때도 주변 선배들을 통해 여러 정보를 얻기도 했지만, 제가 직접 만들고, 붙여보는 것과 비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부터 몸이 좀 더 고되더라도 시간을 들여 직업 작업하려고 노력했고,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멀리 있는 타 학교의 자료실을 찾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배우기 위해 방학 마다 지방 현장을 지원해 근무해보았습니다. 덕분에 저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도 하였고, 그 한계를 깨고 성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앞에 계신 면접관님들 처럼 경험과 지식, 연륜을 갖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멀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좌우명처럼 어떤 어려움도 도전하지 않는 것 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까지와 같이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 학창시절에 가장 후회되는 일을 말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가 의미를 두는 것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질문으로, 지원자 본인에 대한 시각과 성향적인 장단점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답변포인트
성격의 단점이나 보완사항을 말해보라는 질문과 마찬가지로,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본인이 느낀 바와 해당 사건 이후 본인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답변합니다.
모범답안
대학입시에 실패한 것을 새내기 1년 동안 스스로의 핸디캡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 저조로 평소보다 30점이 낮은 성적을 받아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던 전공을 포기할 수는 없었고 학교를 조정해 지금의 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과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1학년 동안 전공 수업은 열심히 들으면서도 학교에 마음을 못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편입을 고민하며 찾아갔던 학교상담실에서 다양한 재학생 지원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제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훨씬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후회만 하고 있는 1년 사이 더 발 빠르게 움직인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의 바보스러움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학교가 아니라 저였습니다. 그때부터 학과 활동은 물론 대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시험할 수 있는 공모전 준비에 열중했습니다.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할수록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때로는 타교와 경쟁하기도 했습니다. 3학년 때 공모전 결승에서 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학교 친구들과 경쟁해서 저희가 우수상을 수상했을 때의 희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쌓아놓은 벽을 깨고 도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1. 본인의 노력보다 평가가 낮게 나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질문의도
직장생활에서 업무 외적인 어려움에 대한 문제해결방식과 융통성, 가치관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때때로 경력이 있는 사원들의 퇴사 사유가 되기도 하는 질문입니다. 누구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회사에 계속 다니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개인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해당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할 것인지 정리하여 답변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저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와 회사가 보는 객관적인 평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것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그 이유를 찾아 보완하기 위해 집중한다면 실망감에서 벗어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업무적으로도 훨씬 발전된 인재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본인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겠습니까?
질문의도
지원자 본인에 대한 장단점의 평가와 긍정적인 가치관, 객관적인 시각에 기초한 자기개발의 의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면접 현장에서 현재 본인의 모습뿐 아니라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질문입니다. 면접 과정을 잘해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미처 잘 답변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합니다. 99점 100점의 너무 과한 점수도, 너무 자신감 없는 낮은 점수도 좋지 않습니다.
모범답안
평소 취업준비를 하면서 제 스스로 90점은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오늘 제 모습은 85점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업무경험과 꾸준히 준비해온 업무 관련 자격증 등 업무에 대한 노력과 저의 열정은 이력서에서도 어느 정도 전달이 되었지만, 조직생활에서 더욱 도움이 되는 배려의 자세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조금 긴장하고 있어서 좋은 인상을 남겨드렸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마라톤 동호회에서 체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이것은 체력이라기 보다는 뒤에 처지는 신입 원들을 챙기다 보니 앞뒤를 오가면서 다른 사람보다 오래 뛰기 때문에 생긴 장점입니다. 업무에서는 철저하지만 누구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를 아끼는 제 모습을 000기업에서 보여드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3. 지금 스스로 생각하기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얘기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단점을 묻는 질문으로, 이미 보완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보완할 것을 묻는 다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성격적인 것일 수도 역량적인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답변포인트
업무상 치명적인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타당한 계획을 들어 설명합니다. 억지로 단점을 장점으로 연결시키거나 누가 봐도 단점이 아닌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감점이 됩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스스로를 정확히 판단하고 극복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의 의지와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때로는 면접관이 인지한 단점에 대해 변명할 기회를 주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모범답안
조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생활을 오래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평소 옷차림이나 생활방식에도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기존의 문제를 개선하거나, 정해진 절차 속에서 따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행정업무가 제게 잘 맞기는 하지만, 기존의 방식에 정체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저 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끈임 없이 내가 하는 방식이 최선인가를 고민하는 자세로, 좀 더 빨리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래서 기존 엑셀로 만족도 통계를 내던 것에서 좀 더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고자, SPSS를 배우고 있기도 합니다.
14. 10년 후 본인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세요
질문의도
회사 업무와 삶에 대한 지원자의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지원자의 직업적 비전과 삶의 가치관을 알아보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30대 전/후반의 지원자라면 10년 후 모습이 20대 신입사원과는 사뭇 다른 구체적인 업무계획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직급 보다는 업무내용이나 조직에서의 역할에 기초해 답변합니다. 지원한 기업이나 직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실적이고 내용을 중심으로, 삶의 목표를 더해 이야기 합니다.
모범답안
해외사업 아이템 개척과 중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맡아, 여러 후배 사원들과 여전히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간 동남아, 북미, 유럽시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현재 남**장의 신규사업 진출에 도전하는 것처럼, 5년 내 지금 목표한 남**장 영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또 다른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가 무엇일지 고민하고, 중견 관리자로서 회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업무에 열정적인 모습으로 지금은 어리지만 장성해 있을 저희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회생활의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15. 직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 겁니까?
질문의도
조직생활에서의 대인관계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여러 사람이 어울려 생활하다 보면 때로는 서로 간의 의견충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부서 내에서뿐 아니라 업무상 절차나 입장의 차이로 부서 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지 기업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상호 간의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탁월한 해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상황을 판단하고 조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유사한 상황에서 본인이 역할을 잘 해낸 경험이 있다면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범답안
상황에 맞는 타협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겠습니다. 모든 일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협화음이 난 현재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계속 끄는 것이 모두에게 별로 좋은 것이 아님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업무적인 것이라면 더 이상의 충돌보다는 업무규정이나 통상적인 업무처리 절차에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의 시급성이나 사안의 중요성에 따라 제가 판단할 수 없는 것이라면, 직원들 간의 동의를 구하고 저 보다 경험이 많은 상사나 선배의 조언을 구해 회사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16. 연고지 외의 근무지가 배정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질문의도
회사나 직무에 대한 열정과 업무수행에 대한 기본자세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면접장에서 근무지에 따라 입사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30대 지원자의 경우 결혼을 준비 중이거나 가족이 있어 연고지 외 근무가 더 꺼려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 전에 근무 예정지 정보를 충분히 살피는 것이겠지만, 회사나 업무에 대한 열의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합격을 위해 필요로 한다면 상황적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감수하고 회사의 결정에 최대한 따를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당사의 지사가 00시, 00시, 00시에도 있는 만큼 회사 업무에 필요하다면 해당 근무지로 갈 의사가 있습니다. 특히 00시의 경우 처가와 인접해 있어 현재 임신 중인 아내도 오히려 좋아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에도 가족과 상의하여 무리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17. 본인이 원하는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 어떻게 하겠습니까?
질문의도
지원자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사회생활에 대한 기본 사고방식,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지원자가 꼭 해당 업무를 원하는 것이 아니거나 지원의 주된 이유가 회사 자체에 있는 것이라면, 회사의 인사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니 수긍하겠다는 입장이 무난합니다. 하지만 30대의 연령이고, 더욱이 경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수긍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업에서도 직군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나 경력직을 선호합니다. 그러한 만큼 본인의 지원부서에 열의를 보이되, 회사의 의견도 존중하고 발전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범답안
지원한 직무가 아니라 다른 직무가 주어진다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저에게 해당 직무를 맡기셨다는 것은 그 일을 하는 것이 조직의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충분한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내겠습니다. 다만 그 동안의 전공 연계성과 현업에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업무이기를 희망하고, 그 중에서 지금 지원한 000직무에 배치 된다면 어떤 직무보다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 본인이 원하는 직무는 어떤 것입니까?
질문의도
직무에 대한 지원자의 이해도와 열정, 준비된 바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직무가 무엇인지 단답형으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것을 왜 원하는지, 본인이 해당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전 직장에서의 업무와 동일하거나 본인의 준비된 역량과 연결성 있는 직무라면 쉽게 연결해 답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질문의 경우 전혀 다른, 혹은 유사성이 일부만 있는 직무로 바꿔 지원하는 경우에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직무로 전직을 원하는 이유까지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연관성을 잘 설명하거나, 전직을 위해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저는 교육강사를 희망합니다. 10년 간 현업 실무에서 고객을 응대하면서, 사내 멘토로 활동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새로 입직한 초임사원들의 카운슬러를 자청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지금 하고 있는 업무 보다 멘토 활동이나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어가는 이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에 더욱 보람을 느끼는 저를 보았습니다. 이에 업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여 대학원에 진학해 전공을 바꿔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간 현업에서의 경험을 살려 ‘000직종 종사자를 위한 경력개발 방안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썼습니다. 이러한 저의 역량과 업무에 대한 비전을 살려 교육강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19. 지금까지의 사회생활에 대해서 얘기해 보세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역량과 관련하여 사회생활 경험과 그 속에서 쌓을 수 있는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능력, 조직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보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30세 전후의 지원자라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몇 번의 사회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한 직무와 연관성이 있거나 동종 산업에 근무했다면 향후 업무에도 도움이 될 만한 경험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연결성을 찾아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 면접에 유리합니다. 다만 너무 억지스러워 지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퇴사 이력에 대한 설명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모범답안
두 번의 이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는 00그룹으로 힘든 공채시험 준비 끝에 합격했던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 당시 생각했던 직무와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차이가 있었고, 업무 보다는 급여나 부수적인 보상에 만족하고 있는 제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안락함에 만족하기 보다는 좀 더 가능성이 있고 스스로 도전할 수 있을 때 보다 열정을 다할 수 있는 0000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이후 5년 간 근무하면서 보다 현장에 가까운 업무를 하면서 많은 프로젝트의 핵심에서 0000 프로젝트, 00000 활성화 사업, 00000기획안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0000에서 이에 참고로 활용했던 0000기술에서 저의 비전을 발견하였으나, 해당 분야는 주력 사업이 될 수 없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000분야에서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인 당사가 저의 미래를 걸 수 있는 진짜라는 확신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 하루에 핸드폰은 몇 시간이나 하고 주로 무엇을 합니까?
질문의도
지원자의 일상생활과 습관, 여가시간 활용방법 등을 기초로 지원자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주말에 보통 어떤 일을 하나요?’, ‘여가 시간은 어떻게 이용합니까?’ 등과 유사한 질문으로, 지원자의 생활상을 통해 미처 드러나지 않는 성격 등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 입니다. 핸드폰을 오래 보는 것이 장점이 되는 직종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또한 젊은 세대의 핸드폰 중독이 사회문제가 된바 있고, 회사생활에서도 핸드폰을 자주 보는 것이 좋은 모습은 아니므로 이를 고려하여 답변합니다.
모범답안
시간으로 계산해 본적은 없지만 하루에 1~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아침에 이동하면서 인터넷 기사로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사용합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000의 오늘 자 뉴스를 검색하는 것이 처음 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제가 야구를 좋아해서 시즌에는 경기 결과를 봅니다. 인터넷 강좌는 패드나 컴퓨터로 듣고, 게임도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주로 이동 중 인터넷 서핑이나 친구들과 대화에 활용합니다.
21. 요즘 뭔가에 심취한 사람을 ‘덕후’라고 한다던 데요, 덕후가 되어 무엇에 인가 깊이 빠져본 경험이 있나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몰입 경험과 주된 관심사를 통해 일상생활 및 향후 회사업무에서의 모습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본인이 얼마나 깊이 심취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 보다 어떤 것에 빠져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 당구, 쇼핑 등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나 회사의 특성상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모범답안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 외에는 늘 애니메이션이나 출판본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어에 익숙해졌고, 점점 관심분야가 영화나 소설로 옮겨갔습니다. 그러던 중 번역되어 있는 것과 직접 내가 보고 읽는 것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회나 문화에도 관심이 생겨, 각 지역의 정보가 담긴 책을 보면서 혼자 여행계획을 세워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했던 애니메이션이 일본어와 일본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었고, 덕분에 여행업에도 관심이 생겨 이렇게 000여행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2. 지원한 직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질문의도
지원자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이와 연관된 개인의 특성을 묻는 질문입니다. 지원자가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업무를 맡겼을 때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알고자 합니다
답변포인트
앞으로 해당 업무를 수행할 담당자라면 내가 할 일의 특성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 이에 비추어 본인의 성격, 역량, 가치관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할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장점과 연결하여 답변하되, 객관적인 기준에서도 일의 특성과의 연관성이 납득이 갈 수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모범답안
심미적인 감각과 창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웹 디자인 업무는 일을 맡긴 고객이 말하고 싶은 것을 사이트 이용객에게 잘 전달되도록 구성 하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페이지 내에 여러 정보들이 나열되기 때문에 각 정보들을 묶는 색이나 구성에 있어서, 서로 구분이 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디자이너의 심미적인 감각과 창의성이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내용도 간결하게 가독성을 살릴 수도 있고, 더 중요한 것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배운 인포그래픽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 본인의 성격은 어떻습니까?
질문의도
지원하는 직무특성과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개인의 성격은 조직생활에 적응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구성원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의 기본 조건이 됩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 맡게 될 일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면접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격의 장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이러한 성격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과거 경험을 예로 듭니다.
모범답안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12년 간 개근을 했습니다. 6시면 일어나서 7시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일찍 일어나 아침에 여유 있게 하루를 준비하는 습관이 베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찍 등교해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혹시 놓친 것이나 부족한 것이 있어도 문제없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출결뿐 아니라 과제제출도 기한을 넘겨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주변의 신뢰를 받아 학급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덕분에 주변친구들을 챙기고 선생님들과 사이에서 역할을 하며 책임감과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24. 낯선 환경과 사람들과 잘 소통할 수 있습니까?
질문의도
조직생활에 대한 적응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사교적인 성격을 묻는 질문은 아닙니다. 20대 초반의 특성상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지원자들이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와는 달리 업무상 역할이 중요한 조직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묻는 것 입니다.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일상에서의 모습, 지인들의 평가 등을 예로 들어 답변의 신뢰성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범답안
네, 평소에도 성격이 밝고 적응력이 좋다는 평을 종종 들어왔습니다. 특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0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취미인 사진을 배우기 위해 2개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임 때 마다 조금씩 인원구성도 장소도 달라집니다. 두 동호회 모두 연령제한이 없는 곳이어서, 또래 친구들 보다는 저 보다 연배가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어서 사진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십니다. 덕분에 그 동안 몰랐던 직업에 대해서 알기도 하고, 그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떠나 친분을 쌓으면서 인맥도 넓어지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때로는 뒤풀이도 함께 가는데, 자주 못지만 술을 안 마시고도 더 잘 논다며 ‘뒤풀이의 아이돌’ 이라는 별명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활동 경험들이 있어서 처음 접하는 환경이나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5. 부모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질문의도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지원자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원자의 의사결정이나 가치관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성장과정, 존경하는 인물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그만큼 지원자의 가족, 특히 부모님은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환경이 되는 인물입니다. 부모님의 연령, 직업 등 개인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이를 통해 본인의 가치관이나 성격을 이야기함으로써 지원 직무에 적합한 사람임을 이야기 하는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취업에 대한 부모님의 입장이나, 근속이나 퇴사에 있어서 부모님의 의견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함께 묻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도 고려하여 답변합니다.
모범답안
저희 부모님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선택할 것을 먼저 제시하시기 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의견을 존중해 주십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는 따끔한 충고를 하시거나 때로는 도움을 주십니다. 그래서 운동, 취미, 학업과 관련해서 제가 결정해 다양하게 하고 싶은 것들에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수영을 해왔는데, 처음에는 박태환 선수를 동경해서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다 보니 대회출전을 위한 훈련이 너무 고되었고 별로 친구들과 비교해서 제가 재능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학업을 더 권하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제 모습에 더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훈련 방법이나 시간을 충분히 변경해 끝까지 해보고, 정말 아닌지 스스로 납득할 때 다시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훈련시간을 줄이고 여가시간을 조금 확보하며 집중력을 높였고, 등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나니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습니다. 덕분에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취미로만 수영을 계속하고 있지만, 당시 부모님의 따끔한 지적이 저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선택의 자율성과 그것에 대한 책임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알려주신 분들입니다.
26.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질문의도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치관과 개인의 태도를 알아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는 인성면접 문항과 유사하지만, 사회생활 즉, 앞으로 회사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입니다. 회사의 인재상을 참조하거나 업무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연령이나 사회경험 상 대부분 조직의 막내, 신입사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여 답변합니다. 직무나 조직의 특성상 중요시 되는 가치를 들어 설명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모범답안
‘초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것을 얼마나 원했는지,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었는지 그 마음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사회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이 흐트러지고, 별로 나은 것이 없는 것 임에도 변화를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번 마음 먹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작은 일도 섬세하게 정확하게 해냅니다. 회계 분야에 취업을 결심하고 이를 위해 지난 0년 간 전산회계와 전산세무, 컴퓨터활용능력 등을 공부했던 것도 내가 얼마나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처음 결심했던 그 마음을 늘 상기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을 때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면, 시작에 꿈 꾸었던 회사에서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7. 나중에 대학교 진학을 하고 싶어지면 어떻게 할 겁니까?
질문의도
입사 후 장기근속의 가능성, 업무에 대한 포부에 대해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회사에서 대학 진학을 이유로 한 퇴사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지원자도 잘 알고 있기에 대부분 당장의 대학진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합니다. 이에 대해 한 번 더 압박질문을 던져 이전 답변의 신뢰성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안 간다는데 왜 자꾸 물어보나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는 지원자도 간혹 있고, 혹은 단호하게 단답형으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보다는 앞의 대답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업무에 필요성이나 여건을 들어 다시 답변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혹시라도 나중에 대학교에 진학을 하고 싶어진다면, 아마도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업무를 하면서 제 스스로의 역량에 한계를 느꼈을 때이거나, 더 잘하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그런 만큼 먼저 제 업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상사나 선배와 충분히 상의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여건이나 앞으로 필요성이 크다면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진학을 고려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꼭 대학이 아니어도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 경력개발 방법을 활용할 것입니다.
28. 대학교 진학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질문의도
입사 후 장기 근속의 가능성과 자기개발을 위한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입니다.
답변포인트
특히 고졸예정자 및 20대 초반의 지원자에게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실제 현업에서 많은 고졸 신입사원들이 대학진학을 이유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회사에서는 선발과 초기 교육 훈련에 대해 투자한 인재가 조기에 퇴사하게 되어 다시 선발과 교육의 과정을 반복하는 시간, 경제적 비용을 피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회사가 지원자가 대학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업, 대기업의 경우 장기적인 업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하여 대학에 진학하길 권하기도 합니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당장의 업무의 지장이 없어야 하고, 졸업 후에도 향상된 역량을 회사를 위해 써주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를 고려하여 답변하도록 합니다.
모범답안
당장은 그간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업에서 활용하고 숙련된 기술자가 되고 싶기 때문에 대학 진학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술사를 꿈꾸고 있는 만큼 현업에서 3~5년 가량 경력을 쌓고, 회사 업무에 부족함을 느낄 경우에는 대학 진학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회사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제가 고려해 볼 수 있는 여러 자기개발방법 중의 하나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업무 외로 낼 수 있는 시간과 앞으로 회사 일에 필요한 역량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업무 상황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학 진학에 나중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29. 지원자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질문의도
지원자가 생각하는 기업선택의 기준과 해당 회사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답변포인트
사전에 회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회사의 비전, 경영방침, 향후 성장가능성 등을 확인하여 자신의기업 선택 기준과 연결하여 자신 있게 답변해야 합니다.
모범답안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통해 제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000기업은 실제 기술개발을 통해 제가 가장 선호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각 기업을 분석하면서 제 나름대로 말씀드린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000분야의 전문역량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30. 지원자가 희망하는 연봉은 얼마인가요?
질문의도
지원자의 근무가능 수준의 연봉확인 및 희망연봉과의 격차가 클 때 회사도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연봉 수준을 확인합니다.
답변포인트
사전에 인터넷 등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금액을 자신 있게 답변해야 합니다.
모범답안
예. 우선 회사 규정을 따르겠습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저는 연봉보다는 정말 제가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금액을 말씀하시면 0000정도 희망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졸 초임 연봉수준으로 알고 있으며, 지원하기 전 기업분석을 해보니 제가 말씀드린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