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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이 500억으로? 기업가치 높이는 패션업계 젊은 스타트업들 (스타일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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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부터 펀딩까지 거머쥔 패션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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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 < 업계동향 < 기사본문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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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 < 업계동향 < 기사본문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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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크 스타트업 정보 – 파인더 – 넥스트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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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크 스타트업 정보 - 파인더 - 넥스트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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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정글에서 살아남기] 패션 = 예술? 패션 = VC!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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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IT, 마케팅, 비즈니스 소식을 전하는 스타트업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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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카테고리 특징 5가지 많은 SKU 빠른 사이클 불확실성 재고 부담 대박 상품

패션 카테고리 성공 법칙 10점이 나올 때까지 다트를 던져라

패션 어쩌면 벤처 투자와 더 비슷한

[스타트업 정글에서 살아남기] 패션 = 예술? 패션 = VC!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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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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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스타트업 온더룩, 프리 시리즈A 30억 투자 유치 < INVESTMENT < 스타트업 < 기사본문 - 스타트업엔(Startu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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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머스 스타트업 온더룩, 프리 시리즈A 30억 투자 유치 < INVESTMENT < 스타트업 < 기사본문 - 스타트업엔(Startu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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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수 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 모집 | 공모전 대외활동-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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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수 소셜패션 스타트업 프로젝트 모집 | 공모전 대외활동-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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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트업 280개 품은 무신사···조만호 의장의 ‘상생혁신’ 눈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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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트업 280개 품은 무신사···조만호 의장의 '상생혁신' 눈길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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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개 패션 스타트업이 한 곳에 성공창업 돕는 무신사 스튜디오 < 유통·서비스 < 기사본문 - 중소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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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개 패션 스타트업이 한 곳에 성공창업 돕는 무신사 스튜디오 < 유통·서비스 < 기사본문 - 중소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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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부터 펀딩까지 거머쥔 패션 스타트업

무신사처럼~ 패션 데카콘 기업을 꿈꾸다

국내 패션 유니콘 기업을 이야기하면 빼놓지 않는 회사가 바로 그랩의 무신사다.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의 연간 거래액은 9,000억원, 매출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2% 증가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휘청거리는 패션 기업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무신사처럼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패션 스타트업들이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오늘도 머리를 맞대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패션서울은 이번 기획기사를 바탕으로 AI패션, 빅데이터 등 국내 패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명하고자 한다.

유니콘은 머리에 뿔이 나 있는 전설 속의 동물이다. 경제 용어로는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는 미국의 우버와 에어비앤비, 스냅챗과 중국의 샤오미, 디디 콰이디 등이 꼽힌다.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을 꿈꾸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데카콘은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신생기업이다.

패션 스타트업 중 지난해 미국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기업이 있는데 패션 렌탈 스타트업 르 토트(Le Tote)다. 설립 한지 7년 된 이 작은 패션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로드 앤 테일러를 인수하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패션 스타트업이 백화점이라는 정통 오프라인 채널을 인수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미 언론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르 토트는 의류 구독 서비스 기업이다. 한 달에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옷을 구독할 수 있는데 정기배송 모델과 렌탈을 결합한 방식으로 2012년 설립돼 3년 만에 매출 12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돌파했고 170만 개의 의류를 배송했다.

르 토트는 로드 앤테일러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매체는 르 토트의 로드 앤 테일러 인수에 대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로드 앤 테일러라는 사업체가 더 크기 때문에 르 토트가 인수한 것을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로드 앤 테일러는 투자자들에게 관심 없는 옛 사업체에 불과한 반면 르 토트는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르 토트의 최근 기업가치는 1억8000만 달러(약 2098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 시장에서 유니콘 타이틀을 단 기업

해외 패션 스타트업 중 유니콘 기업인 스티치 픽스와 렌트더런웨이도 빼놓을 수 없다.

취향에 맞는 옷 배송 서비스 스티치 픽스, 공유 옷장 서비스 렌트더런웨이는 패션 시장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스티치픽스는 신개념 서비스로 시장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2011년 설립한 스티치픽스는 AI 알고리즘과 코디네이터가 협업해 회원에게 옷과 액세서리를 추천하고 이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27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연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 나스닥에 상장 후 현재 기업가치 4조원에 이른다.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가는 모범 사례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류 제공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미국의 스티치픽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의 퍼스널 패션 스타일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스티치픽스 시작은 직장 생활과 MBA 과정을 동시에 소화하며 현대인의 고질병 시간 부족에 시달린 카트리나 레이크 CEO가 5명의 직원과 꾸리던 보스턴의 작은 원룸이었다.

스티치픽스의 서비스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과 치수, 피부색, 신체 콤플렉스, 즐겨 입는 색/브랜드, 예산 등을 설정하고, 스타일링비로 20$를 선결제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른 5점의 옷과 액세서리를 배송한다. 소비자는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결제하고 나머지는 돌려보내면 된다.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송료는 스티치 픽스가 부담한다.

1점만 구매해도 스타일링 비용을 돌려받고 만약 5점을 모두 구매하면 25%를 할인 받는다. 사용자의 구매·반품 데이터는 다시 AI의 분석 대상이 되어 회차를 반복할수록 취향 적중률은 높아지게 된다. 과정 자체는 간단명료해 보이지만 스티치 픽스가 구축한 네 가지 요소의 탄탄한 결합이 이를 뒷받침한다.

‘렌트더런웨이’는 2009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기인 제니퍼 하이만과 제니퍼 플라이스가 공동 창업한 미국 온라인 패션 대여 업체다. 르 토트와 같이 패션 렌탈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가브랜드 드레스부터 저가브랜드의 일상복, 주얼리와 가방까지 대여해 준다. 빌릴 수 있는 브랜드만 500여 곳, 옷은 수 만 벌에 달한다. 대여가 불가능한 화장품이나 스타킹, 속옷 등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 5년 만에 누적 매출 3억 달러(약 3500억원), 2016년에는 연 매출 1억 달러(약 1170억원)를 돌파, 회원 수 6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2000만 달러(약 234억원)를 투자하면서 기업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르 토트는 렌트더런웨이와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하나 고객층이나 제품군에 차이가 있다.

한국 유니콘 기업을 꿈꾸다

이처럼 국내 패션 스타트업들도 유니콘을 꿈꾸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타일쉐어, 신상마켓, 지그재그, 트렌비, 클로젯쉐어, 링크샵스, 키위, 어바옷 등 이미 이름을 알린 기업에서부터 수트라인, 패션에이드, 모비니티, 옴니어스, 서진에프앤아이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패션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까지 수도 없이 많다.

이들은 크고 작은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사업 발판을 마련했고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력 충원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사세를 더욱 키우고 있다.

국내 패션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정통 오프라인 시장인 패션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터넷이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나노 기술,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드론, 자율주행차량, 3D 프린팅 기술 등과 만나 산업과 과학 경계의 융합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한 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VR/AR(가상현실), 빅데이터, 3D프린터, 블록체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이 4차 산업의 주체이자 핵심 기술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실물이 그려지기 보다는 하나의 과정에 놓여 있는 상태였지만 기술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이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보자. 지금 현재 우리는 인터넷을 검색하고 SNS를 들여다보고 CCTV에 매 순간이 녹화되는 일상적인 행위들까지 모두 데이터화가 되고 있다. 즉 우리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만들고 있다. 전 세계 데이터의 90%가 불과 지난 2년 안에 생성된 것이라고 하면 믿겠는가?

향후 우리 생활의 더 많은 부분이 온라인 디지털화로 진행될 것이며 향후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아마존, 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 데이터로 새로운 혁신을 창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데이터가 기업의 자본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며 이를 준비한 기업들의 가치는 더욱 뛸 것이다. 과거 광석을 채굴해서 철, 구리, 아연 등을 뽑아내는 것처럼 앞으로 쏟아지는 데이터에서 돈이 되는 정보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에 비유되기도 한다.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설명하기 위해 데이터를 예를 들어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요점은 오히려 간단하다. 우리 기업의 ‘21세기의 원유’는 무엇이며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 고민의 시작이 곧 9부 능선을 넘은 격이다.

크로키닷컴·링크샵스, 예비 유비니콘 기업으로 우뚝

패션 스타트업들도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상품화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여성 쇼핑앱 지그재그는 AI기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추천한다. 크로키닷컴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쇼핑앱으로 2015년 출시 후 현재 2천만 앱 다운로드 수, 월 이용자 수 300만 명, 2019년 6천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국내 상위 패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지그재그’ 앱에서는 3,700여개 이상의 쇼핑몰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수많은 상품을 한눈에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다. 쇼핑의 편의성에 집중한 지그재그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큐레이션 서비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크로키닷컴이 직접 고안한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검색 기록이나 구매 이력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쇼핑몰과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주는데 높은 정확도로 2030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다루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2015년 6월 크로키닷컴이 출시한 서비스다. 쇼핑몰 즐겨찾기와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입점 쇼핑몰들과 함께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그재그의 거래액은 2,000억원(2016년), 3,500억원(2017년), 5,000억원(2018년)으로 매년 증가하며 출시 3년 반 만인 2018년 말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6,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하면서 출시 5년 만인 올 6월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지그재그를 통해 거래된 패션 아이템 수는 약 4,800만 건으로 대한민국 인구 수와 맞먹는다. 앱 다운로드는 누적 2,000만 건 이상이며 월간 이용자 수는 300만 명에 이른다. 검색과 찜(위시리스트) 수는 각각 9억 건, 10억 건이 축적됐으며 앱 출시 초기 300곳으로 시작했던 입점 쇼핑몰은 현재 3,7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그재그가 옷을 사려는 사용자와 판매자를 이어주는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양측에 편의성을 주는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다.

그 결과 크로키닷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기업 중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지닌 곳을 선정해 최대 100억원의 특별 보증을 지원한다. 15개사를 선정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66곳의 기업이 지원했다.

스타트업 링크샵스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링크샵스’는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3년 만에 입점 업체 7,000여곳, 지난해 12월 기준 1만 2,000여 곳을 돌파했다. 누적 등록 상품 수 100만개를 넘어섰고 지난해 월평균 거래액도 2200억원에 이른다.

현재 동대문을 중심으로 형성된 순수 도매 상가는 22개로 이곳을 중심으로 약 1만5,000여 패션 관련 도매상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동대문 전체의 약 3만여 매장 중 절반이 의류 도매매장으로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도매상들이 ‘링크샵스’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셈이다.

‘링크샵스’는 지난 2015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시작 1년 반만에 연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KTB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그해 에이프릴 사명도 링크샵스로 변경했다. 회사명과 서비스명의 일치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링크샵스’ 공식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링크샵스’ 앱은 상품검색·주문·결제와 단골브랜드·상품 즐겨찾기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누적 구매 상품의 손쉬운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가능하게 구현됐다. 링크샵스는 올해 1월 ‘고집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집배송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을 위한 위탁배송 서비스다.

위탁배송 풀필먼트 서비스인 ‘고집배송’이 서비스는 2주만에 거래 1만 건을 돌파했다.

고집배송은 상품 사입부터 검수·검품, 재고·물류관리, 포장·배송 업무까지 일련의 모든 서비스를 링크샵스가 맡아서 쇼핑몰에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실시간 재고 관리는 물론 정산 및 회계 업무까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딜리셔스의 ‘신상마켓’도 동대문 패션 B2B 플랫폼이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패션 도매사업자와 전국의 의류 소매사업자를 연결하는 국내 1위 패션 B2B 플랫폼이다. 지난 3월 신상마켓을 이용한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2013년 7월 신상마켓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9개월만에 누적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신상마켓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 김준호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조현동 이사의 발품 영업으로 동대문 도매사업자를 공략했다. 입소문만으로 14년 3월 누적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고 16년 9월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7년 1월 1,000억원, 18년 10월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신상마켓을 이용한 도매업체는 2014년 1월 약 500개에서 2020년 3월 약 1만 2,000개로 24배 증가했다. 동기간 소매업체 역시 약 3,200개에서 약 13만 2,000개로 40배 이상 증가했다. 딜리셔스는 전체 도매사업자 중 80%, 소매업체는 절반 이상이 신상마켓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255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유치한 딜리셔스는 앞으로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누적 매출액 1조 돌파는 시스템화된 동대문으로 고객의 사업을 쉽고 즐겁게 하겠다는 딜리셔스의 창업 미션에 공감한 결과”라며 “물류센터 고도화, 결제 수단 다변화 등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억 규모 투자 유치 … 주목 받는 패션 스타트업

그렇다면 이들 외에 주목받고 있는 패션 스타트업들은 어디가 있을까?

특히 패션 마켓에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패션 스타트업의 등장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패션과 IT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런칭하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목시킨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와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가 올해 각각 110억원, 21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이슈를 모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하면 그만큼 높은 성장잠재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들 기업은 혁신과 비대면 등으로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사업 아이템이 주요 승부수다.

상반기 가장 큰 이슈는 브랜디였다.

패션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는 브랜디는 지난 3월 7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 350억원에 달한다.

SNS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곳에 모은 패션 쇼핑앱 브랜디는 앱 다운로드 수 660만, 일 방문자 수 39만 명, 월 방문자 수 270만 명으로 MZ세대에게 각광 받는 패션플랫폼이다.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인 헬피 또한 사용자 수 700명, 일 출고 수 2.5만 건, 도매상 수 1,500개가 넘는 등 급속도의 성장을 보이며 현재 동대문에서 가장 많은 매입과 물류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의 핵심이 된 동대문 기반의 풀필먼트 사업을 위해 동대문에 본사와 물류센터를 통합한 7,272m²(약 2,2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패션업계 최초로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출시했다. 도소매 판매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쇼룸을 제공하는 등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물류 공급체인을 강화한 것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매년 100% 이상의 거래액 성장세와 풀필먼트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에 대한 신뢰로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패션상품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새벽배송을 출시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트렌비는 명품구매대행 서비스다.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 ‘트렌봇’이다.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명품 할인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도화된 AI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150만개가 넘는 명품 신상품과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라인업까지 찾아내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이들의 강점이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모바일로 명품 할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이미지와 영상을 아우르는 쇼퍼블 콘텐츠 기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올해 투자받은 금액은 250억원. 스타일쉐어가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스쉐라이브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비디오 커머스 채널이다. 생방송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스쉐라이브는 콘텐츠 시청과 쇼핑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럽마켓 모음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도 LB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는 국내 최초 셀럽마켓 모음앱으로 SNS 기반 인플루언서 마켓들을 한눈에 모아보고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8년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앱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했으며 런칭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한지 불과 5개월 만에 2,000억 원을 달성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020년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하면서 최근 코로나 충격에도 가파른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패션테크 스타트업인 옴니어스, 패션 공유 플랫폼 클로젯쉐어,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 키위 등이다.

옴니어스는 2015년 설립된 이미지 인식 패션 AI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박사급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으며 독자적인 패션 이미지 인식 딥러닝 기술을 보유했다.

이미지에서 소재, 프린트, 색상, 핏 등 13가지 의류 속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옴니어스 태거’와 상품 영상에서 형태, 패턴 이외에도 스타일, 무드, 디테일까지 잡아내는 유사 상품 추천 솔루션 ‘옴니어스 렌즈’, 국내외 3만명의 SNS 인플루언서와 3천여개 브랜드 상품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트렌드 분석 솔루션 ‘옴니어스 스튜디오’ 등을 B2B 솔루션 형태로 제공 중이다.

클로젯셰어는 패션 공유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클로젯셰어가 소유한 옷을 빌리거나 개인 간 거래 간 거래방식으로 개인이 공유한 옷을 대여할 수 있는데 월 이용료를 낸다. 셰어러는 클로젯쉐어에 대여하고 대여된 옷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셰어링 건수는 1월 5,800여건, 3월 7,500여건, 6월 8,700여건으로 늘어났다. 클로젯쉐어의 가입회원 수는 10만명 누적 구매 수는 3만 5,000여건에 이른다.

성주희 대표는 “클로젯셰어는 모든 옷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빌려갈 만한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옷과 가방 위주로 받고 있다”며 “공유한 옷을 단순히 빌려 입는 것을 넘어 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대신 판매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자체 물류센터를 통한 배송부터 세탁, 수선까지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옷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별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현재 클로젯셰어는 중고판매 전문 사이트 클로젯셰어 세컨드를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 남성복 공유 플랫폼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 원부자재·봉제 플랫폼 주목

최근 패션 원부자재 플랫폼도 각광을 받고 있다. 패브릭 테크 기업 디알코퍼레이션의 키위, 의류 생산 전문 플랫폼 어바옷과 오슬 등이다.

디알코퍼레이션은 패브릭 테크 선두업체로 2017년 2월 런칭한 패션 원부자재 검색 플랫폼 키위를 운영하고 있다. 키위는 패션 브랜드 및 의류생산업체의 원단 부자재 소싱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키위의 경쟁력은 동대문 원단 시장의 상품을 하나하나 DB화해 1백만개가 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만들었고 6,000개가 넘는 동대문 원부자재 시장을 검색할 수 있다. 이미지로 원단 확인은 물론 소재, 혼용률, 컬러, 폭, 원산지, 단가 등 디테일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타일-원단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스타일 원단 매칭 서비스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스타일을 분석해 해당 의류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원단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봉제공장 매칭 플랫폼 ‘어바옷’은 최근 신사업으로 디자이너 매칭 플랫폼 ‘듀공’을 선보였다.

‘듀공’은 의류 스타일 맞춤제작 커스텀, 디자이너의 편집샵, 기존의류에서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을 커스텀하여 구매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에 관심도가 높아진 현 세대들, 커스텀에 대한 수요는 높아져만 가는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점에서 착안했다.

기성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시된 듀공은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디자이너를 통해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의류를 바로 구매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수정하여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듀공을 통해 누구나 의류 디자인을 할 수 있고 어바옷의 200여개의 봉제 공장 매칭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위플의 오슬도 의류 생산 매칭 플랫폼이다.

오슬은 의류생산 공장을 찾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일감 연결 플랫폼이다. 위플은 오슬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래 6개월 만에 디자이너 기업 회원 1800여곳, 공장 회원 800여곳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의류 생산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시범 운영 5개월 동안 제기되었던 불편한 점들을 적극 개선해 서비스 품질이 더욱 나아졌다는 평가다.

오슬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공장 찾기’, ‘매칭하기’를 꼽을 수 있다. 공장 찾기는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 가공함으로써 디자이너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특히 디자이너가 원하는 의류 공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직접 찾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매칭하기는 작업 및 최적의 맞춤형 공장에 대한 실시간 견적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칭하기 서비스는 안전 매칭, 바로 매칭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안전 매칭의 경우 디자인 표절 및 복사, 모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칭 알림 시 디자인 정보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요청자가 디자인 열람을 승인하는 공장만 정보 확인 후 견적을 제시할 수 있다. 바로 매칭의 경우 공장에 매칭 알림 시 디자인 정보가 공개된다. 이때 디자인 열람 승인 과정 없이 알림을 받은 공장에서 바로 견적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슬은 완사입(생산 관리 대행)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30여 곳의 완사입 자체 공장이 등록돼 있어 별도 체크 시 알림을 발송할 수 있다.

위플의 강상구 대표는 “생산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디자이너들이 의류 생산 프로세스 및 각종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하여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모비니티·패션에이드·서진에프앤아이,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

모비니티는 영상 AI기술 기반의 패션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맞춤형 디지털런웨이와 코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 회사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로 오프라인 패션산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점을 착안했다. 특히 디자이너는 패션작품을 많은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소비자는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런웨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디지털 런웨이를 기반으로 맘에 드는 의류를 선택하고 대여 구입 가능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패션에이드는 단순히 상품 구매나 마케팅 목적의 기존 커머스 플랫폼과는 달리 컨셔스 패션 플랫폼의 리더가 되고자 지난 6월 패션에이드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패션에이드의 카테고리인 스타일아이디어는 일반인 스타일리스트(일반유저)가 자신의 평소 스타일 또는 좋아하는 브랜드 등을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하단 AI 스타일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하는 스타일 매거진 카테고리를 운영을 통해 패션 트렌드, 국내외 패션 뉴스 등의 좀 더 전문적인 패션 지식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풍부한 패션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타일 AI 기술 접목을 통해 양방향으로 콘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잡고 있다.

패션 스타트업인 서진에프앤아이는 골전도 기술을 활용한 패션 모자인 ‘제로아이’와 신개념 플랙서블 제품인 ‘포캡’을 런칭하며 사세를 확대하고 있다. 웨어러블 제품인 ‘제로아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일반 모자랑 다름없는 제품이지만 골전도(소리를 전달하는 방법) 스피커 기술을 이용해 이어폰 없이도 모자에서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다. ‘포캡’은 신개념 플랙서블 모자로 패션 스타트업인 서진에프앤아이에서 1년간 공들여 개발한 제품이다. 이 모자의 장점은 오랜 시간 접었다 펴도 변형없이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주머니나 가방속에 휴대가 가능하다.

‘포캡’은 얼마 전 한국의 와디즈, 카카오메이커스 미국의 킥스타터, 인디고고 일본의 미쿠아케 등 세계 주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소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패션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국내 패션 생태계는 또 한 번 변화를 맞고 있다. 무신사로 대변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트래픽을 모으는 플랫폼이 있는가 하면, 최근 등장한 쇼핑앱들은 정교한 개인화 추천, 빅데이터로 구매 고객들에게 또 다른 구매를 불러오는 전략을 취한다. 또 최근 MZ세대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영상으로 변화한 것에 착안해 라이브 커머스와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의 패션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어떻게 추진 할 것인가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할 대목이다.

패션업체 한 관계자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기업의 생산, 물류, 유통, 판매 등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패션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 다만 기존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비중이 커져 가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i-interview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

‘옷장을 공유하다’

잠자는 옷장의 옷을 서로 공유하면 어떨까?

성주희 더클로젯컴퍼니 대표는 이 같은 생각에서 의류 등 패션 상품 공유 서비스인 ‘클로젯셰어’를 런칭했다. ‘클로젯셰어’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은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렌탈숍이었다. 하지만 국내에 유사한 사업모델이 많고 제품 사입에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초기 비즈니스 모델에 P2P(개인 간 거래) 방식을 추가했다.

성 대표는 “‘클로젯셰어’는 개인 간 거래를 통해 안 입는 옷은 빌려줘 수익을 내고 또 필요한 옷은 빌리는 패션 셰어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셰어링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1월 기준 5,800여건에서 3월 7,500여건, 6월 8,700여건으로 늘어났다. 클로젯셰어의 가입회원 수는 10만명 누적 구매 수는 3만 5,000여건에 이른다. 매출도 매년 2~3배 성장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에 자체 물류 센터를 마련하고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클로젯셰어는 중고판매 전문 사이트 클로젯셰어 세컨드를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 남성복 공유 플랫폼 론칭을 준비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

성 대표는 “클로젯셰어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직장인으로 전체 고객 중 50%이상을 차지한다. 즉 그들에게는 ‘공유’라는 개념이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며 이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다”며 “이들은 매월 평균 6~7만원의 렌탈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재구매율은 90%로 서비스 만족도는 높다”고 말했다.

‘클로젯셰어’는 국내에서 패션 셰어링 플랫폼을 활성화한 후 아시아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더클로젯’이 월 10만 명의 이용자를 유치한 후 서울과 유사한 잠재 고객층이 많은 싱가포르·홍콩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잘나가는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오프라인 중심의 의류 쇼핑 추세가 온라인으로 옮겨온 지 오래지만, 이 같은 추세가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성장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MZ세대 취향 저격 ‘스타일쉐어’

스타일쉐어의 선물요청 기능. (사진=스타일쉐어)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인수 소식으로 화제가 된 스타일쉐어의 온라인 선물요청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선물요청 기능은 스타일쉐어 앱 사용자가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상품 결제를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선물요청을 통한 거래액 증가는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화나 문자 대신 카카오톡을 자주 사용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카카오톡을 통해 대리 결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

스타일쉐어의 관계자는 “1020 세대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결제 기능을 꾸준히 개발하고 선보여왔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패션업계 왕좌 차지한 ‘지그재그’

지그재그 앱 화면. (사진=지그재그)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패션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8일, 지그재그의 발표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6월 한 달간 패션 플랫폼 중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월 거래액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인당 앱 사용 시간 52분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그재그 측에서는 ‘직진 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늘 주문한 뒤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윤여정 배우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홍보에 열을 올린 것 역시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론칭한 브랜드관을 통해 브랜드 의류를 선보이며 소비자 외연을 넓힌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판매자들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위한 협업과 새로운 기능 등을 개발하는 지그재그 같은 의류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성의류 앱 서비스로 치고 나가는 ‘하이버’

하이버 누적 거래액. (사진=하이버)

남성앱 하이버도 선두 자리를 바짝 뒤쫓아가고 있다. 남성의류 앱 하이버는 12일 누적 거래액 1,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11월 출시한 하이버는 출시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같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올해 상반기 500만을 기록했다.

하이버 관계자는 “하이버가 2018년 버티컬 플랫폼 트렌드를 빠르게 리드해 시작한 것이 지금의 성장을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이버는 올해 거래액 목표를 3,000억 원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버 관계자는 “하이버가 남성 쇼핑앱으로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며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스타트업 정글에서 살아남기] 패션 = 예술? 패션 = VC!

‘물건 좋고 싸면 장땡 아니야?’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

일반적으로 커머스라고 할 때 ‘물건 파는 건 다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식품, 패션, 뷰티, 리빙, 가전 등 카테고리별로 그 특성과 KSF(Key Success Factor)가 크게 차이나는 영역이 바로 커머스입니다. 식품이라고 해도 다 같은 식품이 아니며 신선 식품, 가공 식품으로만 구분해도 서로 간에 어마 무시한 차이가 존재하죠.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엔 오픈마켓, 스마트 스토어, 톡 스토어, 쿠팡, 아이디어스 등이 다 비슷비슷한 커머스 플랫폼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카테고리별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플랫폼이 존재하며, 실제로 그로 인해 플랫폼별로 잘 팔리는 상품이 의외로 꽤 많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톡 스토어로 유명한 카카오톡, 핸드메이드 중심의 아이디어스에서는 식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죠. 빠른 배송이 강점인 쿠팡은 생필품에서는 독보적이지만 패션에서는 약세를 보입니다. 최저가 검색이 용이한 오픈마켓은 또 오픈마켓에서만 잘 팔리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플랫폼별로 왜 이렇게 잘 팔리는 상품들이 다 다른지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중요한 건 카테고리별로 그만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팔 것인지를 정했으면 해당 카테고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패션 카테고리 특징 5가지: 많은 SKU, 빠른 사이클, 불확실성, 재고 부담, 대박 상품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카테고리는 패션입니다. 패션은 대략 아래와 같은 특성을 가집니다.

(1) SKU가 많다

패션은 타 카테고리와 비교해 SKU(스톡 키핑 유닛)가 많습니다. 이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일단 개인별로 선호하는 스타일과 핏이 다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스타일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고, 타 카테고리에 비해 어떤 상품이 잘 팔릴지 사전에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구경거리가 충분히 있어야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옷이 너무 적으면 살 맛이 나지 않고, 신상품을 자주 올려줘야 자주 들어와서 보고 사게 되는) 특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옷은 동일한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색상이 달라지거나, 사이즈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상품이라고 해도 3가지 색상, 3가지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SKU가 9배로 증가하는 겁니다. 최근 많은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프리사이즈를 채택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프리사이즈로 사이즈를 1개로 통일하면 재고 부담이 갑자기 확 낮아지기 때문이죠 ^^;

이와 배치되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화장품입니다. 화장품은 의류에 비하면 초기 창업에 필요한 SKU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잘 만든 스킨이나 토너 하나로 대박 매출을 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SKU를 늘린다고 해도, 특정 라인 하나 정도를 구축하는 데 5-7개 SKU면 충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2) 사이클이 빠르다

패션은 사이클도 빠릅니다. 계절이 바뀌면 입는 옷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데요. 적어도 3개월에 1번은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으니, 매출 성장 관점에선 아주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반대로 내 물건을 한 번 산 고객이 3년 동안 나를 다시 찾지 않는다고 하면, 항상 신규 고객을 찾고 첫 구매를 유도해야 하니 난이도가 엄청 올라가겠지요?)

하지만 그 대신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존에 팔던 상품은 다 정리하고, 새 상품을 수십-수백 개씩 새로 기획해서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한 시즌 안에 다 팔지 못한 상품은 그대로 이월 상품이 되어버리죠. 게다가 패션은 유행을 타기 때문에 작년 여름에 팔던 상품을 이번 여름에 다시 팔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패션 업체들은 시즌 말미에 30-70%가량 세일을 해서 최대한 재고를 털고 그다음 시즌을 준비하죠.

일반적인 브랜드들은 평균적으로 재고의 7할 정도는 시즌 중에 판매하고, 남은 3할은 시즌 오프로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즌 오프에도 안 팔리는 2-3년 차 악성 재고는 아웃렛으로 보내서 80-90% 할인가에 팔거나 소각을 시키는데요. 이 부분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반대로 화장품은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패션에 비하면 계절도 상대적으로 덜 타고, 동일한 상품을 내·후년에도 팔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는 재고 떨이에 대한 부담이 적죠. 이렇게 보면 화장품이 무조건 패션보다는 좋은 것 같지만, 그 대신 화장품은 한 번 사면 재구매 주기가 의류보다는 훨씬 길고 객단가가 낮기 때문에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신 화장품은 높은 마진율로 이를 커버하는 사업 구조입니다. 의류 대비 원가가 극히 저렴하고, 상품 수명이 길어 가능한 모델입니다.)

(3) 어떤 상품이 성공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의류는 감성적인 요소가 강하다 보니, 기능성 상품과 비교해 특정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운 편입니다. 기능성 제품들의 경우에는, 기존에 잘 팔리던 제품보다 더 기능이 좋거나 동일한 기능이어도 가격이 낮으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류는 비슷하게 생겼어도 원단·핏에서 은근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고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델·사진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차이가 나죠.

또한 아무리 역량 있는 디자이너라 하더라도 매 시즌 모든 디자인을 성공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의 경우 매 시즌 최소 수십 개, 많으면 수백-천 단위의 신제품을 내놓고 어떤 제품이 반응이 좋은지를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예상했던 제품이 터지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의 제품이 터지는 경우도 많죠. 또 섬네일 하나 교체해서 클릭·구매량이 2-3배씩 달라지는 케이스도 빈번하게 존재합니다.

(4) 재고 부담이 크다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이유로, 의류는 상대적으로 재고 운영 난이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어떤 제품이 성공할지 모르고, 최대한 다양한 SKU를 깔고 고객 반응을 관찰해야 하며, 구매가 몰리는 상품이 발견되면 거기에 판매·재고 역량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SKU별로 생산 최소 수량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100개 SKU에 대해 최소 30장씩 생산한다 그래도 매 시즌 재고를 3천 장은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 의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재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동대문 기반의 쇼핑몰을 먼저 시작하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5) 5%의 대박 상품이 90%의 매출을 만든다

아까 어떤 상품이 성공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렸죠? 거기에 더해 보통의 경우 100개의 상품을 올리면 100개의 상품이 골고루 다 잘 팔려주지 않습니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시즌별로 고객 반응이 좋은 5% 정도의 상품이 전체 매출의 90% 정도를 가져간다고 해도 크게 과장은 아닐 거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객 반응이 좋은 5%의 상품은 재빨리 재생산에 들어가서 물량을 확보해야 하고, 나머지 95%의 상품은 초기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시즌 말미에 재고가 남지 않도록 적절히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패션 카테고리 성공 법칙: 10점이 나올 때까지 다트를 던져라

그렇다면 성공하는 패션 브랜드·쇼핑몰들은 어떤 곳일까요?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빠르게 성장한 업체들은 대부분 이러한 패션 카테고리만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한 곳들입니다.

디자인·감각이 좋은 것은 기본

매력적인 상품군을 충분히 많이 올려야

성공하는 5%의 상품이 90%의 매출을 만든다

초반에는 어떤 상품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SKU별 재고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최근 10-20년간 가장 잘했던 곳들이 모두 잘 아시는 각종 SPA 브랜드들이고, 최근에는 중국 기반의 Shein 같은 업체들이 ‘낮은 제조 단가 + 극도로 적은 최소 수량 + 방대한 SKU + 빠른 순환’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소수의 대박 상품을 통해 전체를 하드캐리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

시도 횟수를 늘릴수록 성공 가능성도 올라간다”

또한 이 법칙은 브랜드, 동대문 쇼핑몰 구분할 것 없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다만 각 업체의 특성에 따라 디테일한 운영 방식이 조금 달라지는 것뿐이죠. 직접 디자인·생산을 하는 브랜드들은 시즌별로 수십-수백 개의 신상품을 기획하고 신상품별로 판매 수량을 예상한 뒤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초도 물량을 제작합니다. 반면, 재고 부담이 없고 패스트 패션에 가까운 동대문 쇼핑몰들은 매일 신상품을 업로드하는 것이 가능하죠. 그러다 대박 상품이 하나 터지면, 그게 전체를 하드캐리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성공 케이스입니다.

패션, 어쩌면 벤처 투자와 더 비슷한

‘성공한 2-3개가 전체의 성과를 결정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이야기 같지 않으세요?

이는 스타트업 VC(Venture Capital)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입니다. 스타트업 투자 시 10개 업체에 투자하면 1-2개만 대박이 나고 5-6개는 평타, 나머지는 망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그 성공하는 1-2개의 업체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하죠.

스타트업 투자 역시 전문가들이 아무리 열심히 분석해도 특정 업체의 성공 여부를 사전에 100% 예측하기 어렵고, 그렇기에 시도 횟수를 늘릴수록 그 안에서 대박 기업이 존재할 가능성도 올라가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패션과 유사한 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패션은 투자 규모가 크고 사이클이 느리고 (적어도 3-5년, 길면 10년은 지나야 투자금 회수 가능), 패션은 훨씬 더 적은 자본으로 더 빠르게 사이클을 돌린다는 점만 다를 뿐 본질적인 성공 방정식은 비슷하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패션은 예술, 스타트업 투자는 금융이라고 생각하죠? 이렇게 서로 달라 보이는 산업이 알고 보면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각 산업을 보는 관점도 많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 또한 제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관점일 뿐, 다른 의견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Man on the Grid님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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