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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상담 받을 때 주의할 점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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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축소술 코재수술의 명가 로코코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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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외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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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 말 듣고 맘이 훅 갔죠” :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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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 말 듣고 맘이 훅 갔죠”
“못생겼다 말 듣고 맘이 훅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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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쉬성형외과 상담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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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전문의 골라 최소 5곳서 상담받아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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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성형외과 전문의 골라 최소 5곳서 상담받아야” | 중앙일보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권성택(53·사진) 교수는 “성형수술은 옷이나 구두를 사는 것처럼 충동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성형정보를 제대로 알고 의사를 …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손가락질하던 시정도 있었다. 요즘은 달라졌다. 얼마나 예쁘게 나왔는지가 관심사다. 연예인도 성형수술 후 티가 많이 나면 ‘성형미인’, 자연스럽게만 잘되면 ‘자연미인’으로 불린다. 하지만 여전히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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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상담 받을 때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상호원장입니다. ^^
이전에 몇 번 성형외과 상담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는데요..
아주 오랜시간 상담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상당수의 환자분들이.. 특히 재수술 상담을 오시는 경우에
저를 믿고 소중한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멀리까지 상담을 오시지만,
저의 전문적인 의견을 구하러 오신다기 보다는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듣기 위해서 오신다는 느낌이랄까요..
좀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35세 남자 환자분이 상담을 오셔서
” 원장님 제 몸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키가 10cm만 더 커지게 해 주실 수 있나요? ”
라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을 해드려야 할까요?
당연히
“현대 의학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라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뭐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 그렇군요. 하고
수긍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 된다는 글들도 있던데요..
다른 병원에서는 된다고 하던데요..
제 친구는 그렇게 되던데요..
등의 반응을 보이시며 끝까지 수긍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대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을 드리지만
상담실장님과의 2차 상담에서
“원장님이 너무 딱 잘라서 안된다고 하시니 기분이 나쁘다.”
“원장님이 실력이 부족해서 못하는데
그냥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건 아니냐?”
“내가 안된다는 말을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게 아닌데
너무 속상하다. 좀 더 친절하게 말해주면 안되냐?”
이렇게 하소연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는 좀 더 친절하게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으시도록 배려한다고 하는데
원래 말투 자체가 좀 급하고 그러다 보니;;;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오해도 받고 그런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
(1) 이상한 병원에서 잘못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
(2) 친절(?)하고 실력없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
(1) 의 경우는..
쉽게 말해서 환자가 원하는 것은 무조건 다 된다! 라고
일단 수술을 잡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설마 그럴까.. 싶으시겠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https://blog.naver.com/rococo2015/221201796402
“못생겼다 말 듣고 맘이 훅 갔죠”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 성형관광 전성시대가 열렸다. 2012년 1월 31일 성형관광을 온 중국 고객들이 서울 강남 한 성형외과의원에서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몰려 있는 성형외과의원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원 내부.
대학 3학년 라모(22·여) 씨는 얼마 전 쌍꺼풀 수술을 결심했다. 라씨는 “원래 성형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부정적인 쪽에 가까웠다”고 말했던 이다. 그랬던 라씨가 왜 갑자기 마음을 바꿨을까.2013년 11월 라씨의 한 친구가 그에게 성형외과의원(성형외과)에 함께 가줄 것을 부탁했다. 라씨는 성형에 그다지 관심은 없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선뜻 따라나섰다. 어느 토요일 오후 두 사람은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두 곳을 방문했다.강남 성형외과들은 ‘상담실장’을 따로 둔다. 이들은 대개 외모가 출중한 20~30대 여성으로, 의사는 아니지만 고객 외모를 살펴본 뒤 “턱을 성형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성형에 관해 조언해준다. 라씨 일행이 찾은 성형외과 두 곳에도 상담실장이 있었다.한 상담실장은 두 사람 얼굴을 유심히 살피고는 ‘눈, 코, 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기 시작했다. 라씨는 “내 외모에 대해 이렇게 나쁘게 평가받아 보기는 난생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상담실장의 말을 들을수록 외모에 대해 갖고 있던 자신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상담실 탁자에 놓여 있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못생겨 보이기 시작했다.그런데 다른 성형외과 상담실장도 라씨 외모를 혹평했다. 라씨는 거의 정신적 충격 상태에 이르렀다. 두 곳에서 상담이 끝나자 라씨는 같이 간 친구에게 말했다.“나 쌍꺼풀 수술하려고.”상담 전까지는 자기 외모에 전혀 불만이 없던 라씨가 단 두 번의 상담으로 성형수술을 결심한 것이다. 그는 “평소 어렴풋이 느꼈던 점을 (상담실장이) 콕 집어서 말해줬다”고 했다. “첫 번째 상담에서 마음이 흔들렸고, 두 번째 상담에서 훅 갔다”고 덧붙였다. ‘훅 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그는 “이건 꼭 필요한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성형에 부정적이던 그의 마음을 단박에 돌려놓은 성형외과의 상담 기술은 과연 무엇일까. 이를 알아내려고 필자 일행은 약 한 달 동안 강남 성형외과 20곳을 방문해 직접 상담을 받으며 취재했다. 고객으로 가장해 상담실장과 원하는 부위에 대해 상담하고, 의사로부터 구체적인 수술 방법에 대해 들었다.먼저 아는 성형외과가 없어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서울 시내 성형외과’를 검색하자 2700개가 넘는 결과가 나타났다. 성형외과는 주로 서울 강남역 주변과 압구정동, 신사동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었다.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자리 잡은 강남역을 먼저 찾았다. 지하철 2호선을 타자 ‘이 지하철은 강남 ○○성형외과로 가고 있는 열차입니다’라는 광고내용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강남역에 도착할 무렵 “강남역 9번 출구로 가시면 ○○성형외과로 가실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강남역을 대표하는 상징이 성형외과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9번 출구로 가자 역시 벽면에 있는 성형외과 광고들이 눈에 들어왔다. ‘걔가 성형한 거기, G 성형외과’ ‘가슴 당당한 성적표!’ ‘얼굴은 평면이 아닙니다’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신사역 풍경도 비슷했다. 압구정역 1번 출구 양 벽면에는 눈 크고 코 높은 미녀들의 ‘비포·애프터(before · after·성형 전후) 사진’이 일렬로 붙어 있었다. 한 광고에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성형외과 의사 옷에 카네이션이 달려 있었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 ‘Let 美人(렛 미인)’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가 의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눈물을 훔치던 장면이 떠올랐다. 요즘 교사도 받기 힘든 카네이션을 성형외과 의사가 받는다는 메시지가 낯설었다.강남역에 서서 벽면에 광고를 한 성형외과 10곳에 전화를 했다. 10곳 모두로부터 “손님이 많아 바로 상담하기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강남역 근처에만 성형외과가 100여 개 있으니 아무 때나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게 문제였다. 한 성형외과 측은 “우리는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가 피크다. 지금 같은 때는 예약하지 않으면 당연히 상담받기 어렵다”고 했다.강남역 밖으로 나가자 눈앞에 보이는 건물마다 성형외과 간판이 하나 이상 걸려 있었다. 그중 B 성형외과로 들어갔다.병원 문을 열자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귀에 들어왔다. 강남역 거리는 귀가 먹먹할 정도로 소음이 심하지만 이곳 성형외과들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편이다. B 성형외과는 따뜻한 조명으로 잘 꾸며진 카페를 연상케 했다. 상담원은 모두 깔끔한 정장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한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카운터에서 개인정보를 적은 뒤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눈에 띄는 건 상담원의 외모였다. 상담원 모두 하나같이 피부가 탱탱해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특히 웃을 때 양 볼이 메추리알처럼 볼록하게 도드라졌다. 이와 관련해 나중에 인터뷰한 한 성형외과 상담원 박모 씨는 “상담원이나 상담실장은 주기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맞으며 외모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알바몬’ ‘알바천국’ 등 인터넷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에는 성형외과 상담원을 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상담원 모집 공고는 대부분 30대 초반으로 나이가 제한돼 있다.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으려면 평균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긴 대기시간 끝에 상담실장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A실장은 필자가 상담실로 들어서자마자 “안검하수 있네요”라고 지적했다. 안검하수는 눈꺼풀 근육이 약해 아래로 처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사도 하기 전 그런 말을 듣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언론에 이름이 꽤 알려진 압구정동 G 성형외과를 찾았다. 이곳엔 상담원만 20명 이상이 있었다. 저녁 6시가 넘어가는 시간에도 고객 약 4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환율을 실시간 반영하는 환율거래표가 붙어 있었다. 여기저기서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상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최모 원장은 “요즘은 고객의 반 이상이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중국어에 능통한 상담원을 채용한 성형외과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원장은 “중국 고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이렇게 많은 강남 성형외과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 실제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실장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중국인 장모(23) 씨는 “수많은 중국 여성이 강남으로 성형관광을 온다. 한국 연예인을 따라 하는 성형이 유행”이라고 말했다.강남역 근처 또 다른 성형외과에선 상담실장이 자꾸 새로 나온 수술 방법을 권했다. 필자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자 그는 “내 말을 안 들으면 100% 다시 와서 수술한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다른 성형외과에선 “친구보다 훨씬 더 (수술이) 시급하다”는 말까지 들었다.압구정동 G 성형외과에서도 ‘기 센 언니’형 상담실장을 만날 수 있었다. 상담실장 L씨는 “지금 눈, 솔직히 말하면 안 예쁘다”고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성형을 하면 상담실장처럼 될 수 있느냐”고 물어보자, “나도 수술한 거지만 골격 자체가 달라서 나처럼은 안 나올 것”이라고 대답했다.이런 유형의 상담실장들은 상담하는 동안 ‘필요하다’ ‘해야 된다’ ‘시급하다’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성형수술을 안 받고 그냥 살면 큰일 날 것처럼 말했다. L 실장은 상담시간 15분여 동안 이런 표현을 10회 이상 사용했다.기선을 제압하려고 상담실장이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은 ‘반말’과 ‘말 끊기’였다. D 성형외과 상담실장 K씨는 “어디 상담?”이라며 반말로 말을 꺼냈다. 또 다른 성형외과 상담실장 H씨는 고객 박모(22·여) 씨의 말을 자주 끊으며 대화를 주도했다.박씨 : “눈이 약간….”실장 : (말 끊고) “안검하수네요.”박씨 : “코는 윗부분을 약간 깎고….”실장 : (말 끊고) “코 말고 눈 먼저.”박씨 : (눈 수술 방법에 대해) “매몰할지, 절개할지….”실장 : (말 끊고) “수술할 생각은 있어요?”30분 정도 상담받으면서 박씨는 H실장 기에 완전히 눌려버렸다. 상담받은 사람이 성형을 결심하는 결정적 이유는 조급함이었다. L 성형외과 상담실장 A씨는 “12월 말부터 1월까지 예약이 85%가 찼다”며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량이 얼마 안 남았다고 재촉하는 홈쇼핑 채널을 보는 기분이었다.다른 성형외과도 상담 방식이 비슷했다. 같은 날 방문한 한 성형외과에서는 “우리가 지금 이벤트로 해드리는 것”이라는 말을 상담 내내 다섯 번 반복했다. “오늘 여기서 결정하고 예약금을 내면 특별히 싸게 해주겠다”고도 했다. 이런 ‘홈쇼핑형’ 상담 방식은 성형외과 대부분에서 사용했다. 특히 “시간이 굉장히 촉박하다”는 말을 계속하며 고객이 성형할 생각이 없음에도 불안한 마음이 들게 했다. 주변 고객 중 십중팔구는 상담실장의 물 흐르는 듯한 말을 따라가다 휘말리는 양상이었다.대한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개원병원에선 보통 코디네이터(상담원)를 많이 쓴다. 그러나 코디네이터에 대해 따로 말할 건 없다”며 과도한 성형수술 조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음을 드러냈다.하지만 시민단체는 성형외과들이 불필요한 성형수술까지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연순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 부장은 “성형외과의 코디네이터 상담은 안정성보다 오히려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과도한 성형수술 조장으로 성형외과는 성업 중이지만,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의 인구 수 대비 성형수술 횟수는 전 세계 1위다. 성형수술이 늘어나면서 의료사고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가 472건에 이른다. 취재 내내 외모지상주의 한국 사회를 보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이 기사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탐사기획보도’ 수강생들이 박재영 교수 지도로 취재해 작성한 것임.
“성형외과 전문의 골라 최소 5곳서 상담받아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손가락질하던 시정도 있었다. 요즘은 달라졌다. 얼마나 예쁘게 나왔는지가 관심사다. 연예인도 성형수술 후 티가 많이 나면 ‘성형미인’, 자연스럽게만 잘되면 ‘자연미인’으로 불린다. 하지만 여전히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나 입소문으로 병원을 결정하는 사람이 많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권성택(53·사진) 교수는 “성형수술은 옷이나 구두를 사는 것처럼 충동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성형정보를 제대로 알고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형수술에도 트렌드가 있다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트렌드는 없다. 미의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 기원전 5000년 전 로마에서 쓴 연애편지와 중국에서 쓴 연애편지를 비교하면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내용이 똑같다. ‘백옥같이 눈부신 뺨에, 호수 같은 그대의 눈동자’ 같은 식이다. 탤런트 김태희처럼 큰 눈에 오뚝한 코, 광대뼈는 튀어나오지 않아야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볼륨 있는 몸매를 최고로 치고 키 큰 사람을 좋아한다. 성형수술에 트렌드가 있다면 그건 상술에 불과하다.”
-어떤 병원에서 받아야 하나.
“‘성형’ 간판을 붙이고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이 전국적으로 5000여 개다. 이 중 성형외과 전문의가 개업한 병원은 1200여 개에 불과하다. 그것도 400여 곳은 강남에 모여 있다. 강남 의사가 무조건 실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건물세가 비싼 곳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수술을 해왔다고 해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병원 간판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간판에 ‘OO 성형외과’ 대신 ‘진료과목 성형외과’로 되어 있으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다. 대한성형외과 전문 사이트 성형코리아(www.prskora.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성형외과 의사라는 타이틀도 만들어
낸 거다. 의사 프로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면 믿어도 되나.
“일단 성형외과 전문의임을 확인했다면 적어도 5군데는 돌아다니며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는다. 개원한 지 얼마 안 된 의사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를 택한다. 홈페이지 등에 의사의 이력이 명시되어 있다. 상담을 받다 보면 여기저기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때 환자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의사보다 어느 부위는 필요 없다고 말할 줄 아는 의사를 고른다. 병원 코디네이터보다는 수술을 할 의사와 직접 면담하는 게 좋다. 한꺼번에 여러 곳을 동시에 하는 원스톱 수술도 피한다. 단시간에 변신할 작정으로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손대다 보면 출혈이 심해지거나 지혈이 잘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병원마다 수술비가 들쭉날쭉인데.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줄 알면서도 비전문의에게 가는 경우가 있다. 몰라서가 아니라 가격 때문이다. 쌍꺼풀 하나만 해도 비싼 곳은 250만원대가 있고, 싼 곳은 50만원짜리도 있다. 쌍꺼풀을 하고 싶은데 100만원 이상 못 내면 이렇게 비전문의를 찾아가게 되는 거다. 어느 가격 아래로는 절대 하지 말라는 가이드는 없다. 하지만 평균 가격보다 너무 싸면 의심해야 한다. 짜장면을 먹는 것처럼 저렴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곳을 찾아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병원 홈페이지나 광고를 보면 이름만 바꿔 새로운 수술 기법인 양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 예전부터 있었던 수술인 경우가 많다. 우리 병원만 할 수 있는 시술이라며 독단적인 태도로 광고하는 곳도 의심해야 한다.”
장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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